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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노인,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1부 시간: 노년을 맞이한다는 것
01 노화란 무엇인가
02 노후 준비는 미래를 위한 장기투자
03 달콤한 것이 이로울 가능성은 적다
04 평균수명은 계속 늘어날까?
05 노화를 지연하는 메커니즘
06 지속가능한 3차원 절식
07 변동성,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08 채울 것과 비울 것
09 인생의 포트폴리오

2부 질병: 노년의 질병,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01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까?
02 만성질환은 대개 노화 축적의 결과다
03 노년기 다약제 사용의 문제
04 오컴의 면도날과 히캄의 격언
05 질병만 보아서는 안 되는 노년의 입원
06 AI가 의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
07 노쇠를 되돌릴 수 있을까?
08 신체적 노쇠를 방어하는 다섯 가지 요소
09 노쇠의 끝과 연명 의료

3부 사회: 초고령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01 누가 노인일까?
02 스냅샷의 오류
03 중위 연령과 N포세대
04 인구가 줄면 집이 남을까?
05 고령화 사회와 육류의 미래
06 돌봄이 필요해지는 노년
07 노년 의료 서비스 체계에 명확한 선을 그을 순 없다
08 노인과 연령주의

에필로그 지속가능한 나이듦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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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나이듦 : 노화와 질병, 거스를 수 없다면 미리 준비하라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B000110092 612.67 -24-5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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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외면해온 고령화 시대,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다”

의학의 발달과 사회적 자원의 증가로 인해 노년 인구가 급격하게 늘면서 우리나라는 고령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퍼센트 이상인 초고령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령 인구의 증가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지만 초고령 사회 진입 속도가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특히 저출산 현상과 맞물리면서, 고령 인구의 증가는 미래 세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고령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사회에서 ‘노화’, ‘노쇠’, ‘나이듦’이라는 주제는 누구도 들추고 싶지 않은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반드시 공론화되어야 할 주제다. 노년내과 교수인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서 ‘나이듦’에 대한 통시적이며 광범위한 접근을 시도해 우리가 개인적・사회적으로 노인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1부 <시간: 노년을 맞이한다는 것>에서는 생물학적 노화가 어떻게 노년의 모습을 만드는지, 그리고 과학이 알려준 노화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한다. 노화의 정의나 노쇠의 메커니즘을 다루는 것뿐 아니라 왜 노화가 발생하며 어떻게 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을지에 대한 실용적인 팁도 제공한다. 또한 TV나 언론에서 광고하는 항노화 건강식품들의 허구성을 지적하며, 노화를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더 먹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불필요하고 좋지 않은 것들을 덜어내는 과정임을 알려준다.
2부 <질병: 노년의 질병,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에서는 노화의 결과이기도 한 노년기 질병이 가지는 특징들과 우리나라에서 특히 간과되고 있는 여러 노인의학적 문제들에 대해 짚어본다. 특히 노년내과 의사로서 직접 진료하고 경험한 노인병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주치의 제도가 정착되지 못해 다수의 병을 안고 살아가는 노인들이 각각 다른 병원에서 다른 담당의를 만나야 하는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고,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데서 오는 노년기 다약제 사용 문제나 노인의 경우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일괄적인 처방이 불가능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3부 <사회: 초고령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에서는 범위를 좀 더 넓혀 노화와 고령화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문제를 복합적으로 다룬다. 구체적으로 우리 사회가 노인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노인 복지 시스템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등 사회적 이슈와 해결 방안을 살펴본다.

“나이듦의 문제, 외면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

지은이는 서울아산병원의 노년내과 교수다. 일반외과, 응급의학과, 소화기내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수많은 과가 있지만 노년내과는 왠지 익숙하지 않다. 그만큼 노인의학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생소한 분야에 속하며, 노년내과를 갖추고 있는 병원도 드물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7년에 이미 고령 사회에 진입했고,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이르게 되며, 2030년대가 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기대수명이 긴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의학은 점차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경제 수준이 비슷하거나, 고령화를 앞서갔던 나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노인의학을 육성해왔음에도 우리나라는 노인의학에 대한 교육이 산발적일 뿐 아니라 교육의 양과 질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 그러다 보니 노인의 특성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건강하고 젊은 사람에 준하는 처방을 하기 일쑤다. 이러한 처방은 드물지 않게 문제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노화가 진행된 노인에게 부작용이 생기는 약을 처방해, 건강하던 노인이 순식간에 미음 이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젊은이들은 사나흘이면 퇴원할 수 있는 담낭 절제 수술을 한 할머니가 기존 체력과 근력 부족 때문에 수술 이후 몇 주가 되도록 퇴원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노쇠, 인지기능 저하, 다중이환, 근감소증 등 노년기 주로 나타나는 질병과 문제들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다 보면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로 인해 큰 고통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이에 지은이는 어르신들뿐 아니라 젊은이들도 노인성 질병과 사회적 노인 문제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좀 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독자들의 찬사

노년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내용의 여느 책들과는 다르게 ‘시간’, ‘질병’, ‘사회’ 세 가지 관점에서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속가능한 나이듦을 꿈꾸고 설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노년 사회를 위한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조언들. 특히 노화와 노년 질병에 관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노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노쇠에 대한 과학적 이론들을 정리하며, 노인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다층적 교양서적. 작가의 임상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투영하여 고령사회의 문제점과 매우 근본적인 해결 방향을 제안하는 보고서다.”

균형 잡히고 통섭적인 시각에서 노쇠와 노화,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명쾌한 견해를 보여준다.

노화를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대처할 수 있는 시각과 인사이트를 제공해준다.

노년내과 의사가 쓴 노화에 관련한 굉장히 좋은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노년을 맞이하는 일에 대한 의료적, 사회적 측면에서의 의미와 현실, 제도적 보완책, 개인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노력이 가감 없이 서술된 책이다.

현직 노년 내과 의사가 친절하게 풀어서 알려주는 노쇠, 노화, 나이듦의 이야기.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정책 방향까지 차분하게 제시한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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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노화를 질병, 치료 대상으로 간주하고 암이나 감염병처럼 치료 방법을 개발하려고 한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기 위해 노력한 지 2,000년이 넘게 흐른 지금까지 아무도 성공한 사례가 없지만, 그런 방법이 개발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주도적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일부 암과는 달리, 사람의 노화는 여러 장기와 조직의 구조, 기능 이상이 오랜 시간 동안 섞이고 상호작용한 최종 결과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어떤 생물학적 경로에 개입하는 한 가지 약물이 ‘이미 노화의 결과물인 노쇠가 나타난 사람’에게서 눈부신 효과를 보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수십 년간 동물과 사람을 통해 연구된 결과들이 이를 증명한다. 오히려 많은 연구들을 종합하면 노화의 속도는 개인이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그다지 비싼 돈을 들이지 않아도, 또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의과대학에서는 질병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그 질병의 증상이나 징후, 검사 패턴이 어떤지를 주로 배운다. 반면에 환자는 불편함을 가지고 병원에 온다. 거꾸로다. 실제 진료에서 환자의 불편함에서 시작해 문제를 푸는 과정은 주로 전공의를 하면서 학습하게 된다. 전공의 수련 과정은 이상적으로는 아기들이 손을 이리저리 뻗어보면서 세상을 배우는 과정인 팅커링tinkering과 비슷하다. 지도전문의가 책임을 지고 안전망을 유지해주면서, 전공의는 여러 가이드라인이나 교과서에 근거해서 어느 정도 스스로 의사결정을 시도한다. 전공의는 스스로 내린 다양한 의사결정에 대해 지도전문의와의 회진을 통해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으로 피드백을 받거나 또는 조금 더 공부해야 할 학습 목표를 제공받게 된다. 윌리엄 오슬러 같은 19세기의 대가들이 미국의 존스홉킨스 대학을 시작으로 이런 도제식 교육 방법을 확립했고, 지금은 전 세계의 전공의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수련하고 있다. 이런 수련 끝에 의사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사고 과정의 컴퓨터 회로가 형성되는데, 환자가 가지고 온 문제를 풀어나가는 이런 생각의 과정을 행동경제학적 방법을 차용해 재미있게 기술한 책이 제롬 그루프먼Jerome Groopman의 《닥터스 씽킹》이다. 요약하자면 의사들은 불확실성 속에 경험에 기반한 휴리스틱heuristics이라고 하는 여러 가지 직관적 어림짐작과 베이지안Bayesian이라고 하는 이성적이고 수치화된 확률 계산을 이용해서 잠정 진단을 수정해나간다.
― pp136~138. <오컴의 면도날과 히캄의 격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