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초보 집사의 좌충우돌 멍뭉 일지 그렇게 나리는 우리와 가족이 되었다 성은 개, 이름은 나리 천방지축 개나리의 문제 전지적 나리 시점 솜사탕 같은 털과의 전쟁 나리는 지금 개춘기 밥 잘 주는 이웃집 아줌마 강아지에게 좋아하는 순서가 정해지는 순간 큰 개 트라우마가 있던 내가 개 집사가 되었다 반려견에게 절대 주면 안 되는 식재료 반려견과 조깅할 때 알아야 할 여덟 가지 댕댕이 나리의 스카이라운지 나리와 함께하고 달라진 다섯 가지
2장 독일에서 크는 개, 나리 동물 병원에 응급으로 달려갔다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 이름은? 나리의 남친을 소개합니다 프렌치 불도그 피하려다 닥스훈트 만난 날 나리 목욕하는 날 독일 반려견 학교에서 제일 먼저 배우는 세 가지 독일에서 반려견과 갈 수 없는 장소 독일에서 반려견 호텔 찾기 한 달 사이 나리는 넘버 2가 되어 있었다 우리 집 개나리 예방 접종하는 날 개똥 때문에 경찰 부를 뻔한 날 이른 아침 부부 싸움이 일어난 까닭 영화와 현실의 차이 타이슨이 선택한 집사 하이케 라일라와 루비 산책길에서 만난 동안 커플 안내견 막스와 잉그리트 할머니 독일의 반려견 동반 호텔 체험 이름이 섀도예요
에필로그 나의 하루 너의 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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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오늘은 이 책을 읽어 봐.” 일상에 재미를 한 스푼 더하는 ‘오늘은’ 시리즈
Dreamday의 오늘은 시리즈는 일상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주제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이야기를 담는다. 때로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때로는 평온하게 해 주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지극히 사적인 생각으로 풀어낸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담백한 어투로 작가의 일상을 재미있게 만든 오늘은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의 일상도 한 스푼 더 재미있어지길 바란다.
“어쩌다 오십에 털북숭이 아기가 생겼다!”
어느 날부터 반려견 천국이라 불리는 독일에서 살게 되었다. 그리고 봄꽃 같은 모습에 반해 왕복 여덟 시간을 달려 나리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그렇게 시작한 나리와 초보 집사의 한 지붕 생활.
과연 독일은 반려견의 천국일까? 독일 반려견 학교에서 제일 먼저 배우는 세 가지는 무엇일까?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 이름은?
전지적 반려견 시점의 나라 독일에서 벌어지는 반려 생활 에세이 《오늘은 댕댕이》의 작가와 댕댕이 나리는 독일에 산다. 독일은 개를 시민으로 취급하여 반려견에게 세금을 부과하고 엄격한 반려동물 정책을 펼치는 나라다. 독일에 사는 반려견은 대부분 반려견 학교인 훈데슐레에서 교육을 받고, 독일 곳곳에는 리드 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강아지숲이 있다. 장소마다 반려견과 동반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있고, 산책 중 반려인이 반려견의 똥을 치우는지 확인하는 단속반도 있다. 그렇다면, 다 좋기만 할까? 정말 독일은 반려동물에게, 그리고 반려인들에게 이상적인 나라일까? 알고 보니 독일에는 반려견이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 꽤 많고, 푸르른 잔디밭에는 나뒹구는 쓰레기와 개똥이 많다. 모든 게 다 있을 것 같은 대형 반려동물 용품점에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반려견 옷이 없고, 수많은 반려견 중 내 반려견과 어울려 놀 친구 찾기는 쉽지 않다. 이렇듯 《오늘은 댕댕이》에는 작가가 반려견 나리를 키우며 접한 독일 반려동물 문화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 있다.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세분화된 규정과 정책, 반려견의 입장을 고려한 반려견 호텔과 동물 병원 서비스, 독일 사람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성숙한 인식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부러워할 모습에서부터, 개똥 천국이라 부르고 싶을 만큼 지저분한 길거리와 잔디밭 등 의외의 모습까지. 우리나라와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 어느 부분은 본받을 만한지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큰 개 트라우마를 극복해 가는 좌충우돌 초보 집사 성장기 《오늘은 댕댕이》는 반려견 나리를 만난 이후로 벌어지는 초보 집사의 좌충우돌 성장기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간청에도 반려동물을 극구 반대하던 작가는 어느 날 딸이 보여 준 사진에 한눈에 반해 덜컥 입양을 결정하고 말았다. 정신 차리고 보니 나이 오십에 털북숭이 아기가 생겨 버린 것이다. 아이 셋을 키운 베테랑 엄마지만, 털북숭이 반려견은 처음 키워 본다. 게다가 어렸을 적 생긴 큰 개 트라우마까지 가진 왕초보 집사. 작가는 생각보다 큰 강아지 나리의 몸집에 놀라 처음에는 제대로 안아 주지도 못했고, 그 덕분에 나리에게 밥 잘 주는 이웃집 아줌마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천방지축 뛰어다니며 사고를 치는 나리의 이름을 목청 높여 부르고, 따스하게 기대며 해맑게 웃는 모습에 사르르 마음이 녹는 일상을 반복하다 보니 해묵은 트라우마가 점점 사라져 갔다. 이 책의 작가는 모르는 것투성인 초보 집사다. 그렇다 보니 동물 병원의 수의사를 비롯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변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거침없이 배워 나간다. 반려견의 목욕 주기에서부터 개에게도 사춘기가 있다는 것, 반려견에게 주지 말아야 할 음식이나 산책 나갔을 때 주의해야 하는 것들 등. 반려견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간다. 나리와 만난 후 작가의 세상이 달라졌다. 매일 보는 동네와 하루가 새롭고, 이웃의 범위가 넓어졌으며, 세상을 보는 눈과 마음이 확장되었다. 나리가 없었다면 나딘 할머니와 반려견 라라의 기적 같은 이야기도, 라일라와 루비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타이슨과 하이케 할머니의 운명 같은 만남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늦은 밤 달빛 아래에서 나란히 걷는 일도, 가로수 아래 밤마실 나온 고슴도치를 반기는 일도, 비 온 뒤 차분해진 길 위를 찰박찰박 소리 나게 걸으며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좌충우돌하며 강아지 나리와 하루하루 함께 성장해 가는 초보 집사의 이야기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공감의 웃음을, 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간접 경험과 대리만족을 안겨 줄 것이다. 지금 당장 귀염뽀짝 엉뚱발랄한 나리 이야기를 만나 보자!
따뜻한 일러스트와 귀여운 사진으로 담아낸 똥꼬발랄 개나리 가족의 일상 《오늘은 댕댕이》 작업에는 따스하고 감성적인 화풍이 인상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배누가 참여했다. 나리와 작가의 가족이 만나는 장면에서부터 나리와 함께 조깅하고, 산책하고, 가만히 기대어 앉아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일상의 모습을 배누 작가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으로 풀어냈다. 이 책의 주인공 나리의 사진도 빠질 수 없다. 오랜 시간 자녀들의 간절한 요청에도 끄떡없던 작가 부부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은 미모가 아니던가. 해맑게 웃는 모습에서부터 새초롬히 쳐다보는 모습, 심드렁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 예방 접종을 하고 생각에 빠진 모습 등 매력 넘치는 나리의 모습도 곳곳에 넣었다. 적재적소에 들어간 다양한 나리의 사진은 이야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에필로그 마지막 부분에는 나리의 트레이드마크인 “어우, 어우” 영상이 담겨 있으니 빼먹지 마시길. 귀여운 사진과 편안한 그림의 느낌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야기에 담긴 따뜻함이 배가 되어 전해지길 바란다.
책속에서
[P. 38] 이 못 말리는 네발 달린 털북숭이와 함께한 지도 육 년이 되었다. 이제는 솜사탕처럼 하얀 털이 무더기로 빠져도 당황하지 않고, 잽싸게 치운다. 함께 산책하다 나리가 멈춰 서면 앞쪽에서 나타날 강아지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건지 다른 골목으로 가 보고 싶은 건지 구분할 수 있다. 나리도 “괜찮아.”와 “안 돼.”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한다. 육 년의 세월 동안 서로에게 내공이 생겼나 보다.
[P. 64] 이 모든 변화가 나리 덕분이다. 아직도 나는 우리 집에서 나리가 좋아하는 순서로 제일 꼴찌를 찍고 있고, 이 녀석의 꼬리는 내게만 짜게 흔들린다. 어쩌면 앞으로도 나는 나리에게 만년 꼴등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늘 내게 두 눈을 반짝이며 다가와 내 무릎 위로 턱을 괴고는 “나도 좀 주세요. 먹고 있는 거, 그거.”라고 말하는 것 같은 나리가 너무나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