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River runs through it, and other stories 내용: 흐르는 강물처럼 -- 벌목꾼 짐과 그의 여자들 -- 산림청 임시 관리원의 수기
연계정보
외부기관 원문
목차보기
역자의 말 로버트 레드포드의 서문 애니 프루의 서문 감사의 말
흐르는 강물처럼
벌목꾼 짐과 그의 여자들
산림청 임시 관리원의 수기
이용현황보기
이용현황 테이블로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759548
823 -21-189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759549
823 -21-189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24958
823 -21-189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중
출판사 책소개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 자연 세계의 즐거움, 사랑, 상실, 강물이 우리를 사로잡는 힘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소설보다 그런 명상적인 주제들을 더 멋지게 구현한 작품을 나는 지금껏 만나본 적이 없다.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그렇지만 「흐르는 강물처럼」은 내게 핵심적인 텍스트가 되었다. 어떤 면에는 낚시 교과서이고, 다른 면에서는 훌륭한 문학 작품이고 또 다른 면에서는 정신적 안내서이다… 내가 가장 애독하는 책들 중 하나이다. - 존 글럭_뉴욕타임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원작소설 영화보다 더한 감동이 굽이쳐 흐른다!
<흐르는 강물처럼>의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의 ‘서문’이 실린 출간 40주년 기념 개정판
작가 노먼 매클린은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을 끝맺으면서 마지막 문장으로“나는 언제나 강물 소리에 사로잡힌다.”라고 썼는데, 독자들도 작가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그의 작품에 넋을 잃고 사로잡히게 된다. 통렬하고, 목가적이고, 짜릿하고, 때때로 외설적인 이 탁월한 소설들은 작가 자신의 표현을 빌려 말해보자면, “내가 체험한 대지에 대하여 사랑을 표시한 것”이었다. 노먼 매클린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예술적인 경지에 도달한 플라이 낚시의 환상적인 장면과 더불어, 가족 간의 사랑과 아픔 그리고 인생의 참 의미를 잔잔하게 그려낸다. 매클린은 평생을 영문학을 가르쳐온 교수로서 은퇴 후 70세가 되어서야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20세기 미국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을 써냈다. 특이하게도 1976년 시카고 대학 출판부에서 처음 발간된 이 소설집은 2001년 퓰리처상 수상작가 애니 프루의 탁월한 서문이 실린 25주년 기념판이 나왔고, 2017년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을 연출한 로버트 레드포드의 서문이 실린 40주년 기념판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 번역본에는 소설의 문학성을 조명한 애니 프루의 서문과 영화화 과정을 밝힌 로버트 레드포드의 서문을 같이 실어 흥미를 더해준다. 애니 프루는 이 책이 주는 강렬한 울림과 깊이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면서 이렇게 썼다. “노먼 매클린은 1990년에 세상을 떠났으나, 물고기가 강물에서 헤엄치고 세상에 책이 계속 만들어지는 한 수십만의 독자들은 그를 기억할 것이다.”
책속에서
[P.15] 나는 1981년 몬태나 주를 방문하던 중에 내 친구 토머스 맥구언과 함께 미국 서부의 소설가들에 대해서 논의했다. 우리는 작가의 진정성 문제, 그러니까 작가가 그것을 직접 체험하여 알고 있는 것인지, 혹은 단지 그것을 말로만 좋아하는 것인지를 두고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월리스 스테그너, 이반 도이그, A. B. 거스리 같은 작가들의 이름이 나왔는데, 갑자기 영감이 떠오른 듯이 맥구언은 이 문제를 결론지을 수 있는 작품이 하나 있다면서 내게 노먼 매클린의 「흐르는 강물처럼」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는 “작가의 진정성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게 바로 그거야.”라고 말했다. - 로버트 레드포드의 서문
[P. 22] 알레고리, 진혼곡, 기억이 적절히 뒤섞인 이 소설은 미국 문학의 위대한 스토리 중 하나이다. 강물의 상징적 의미, 가버린 세월과 죽은 동생에 대한 아쉬움, 인간 생명의 덧없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통찰 등이 아주 강력한 감동을 자아내어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이 스토리를 평생 동안 잊지 못하게 된다. 많은 비평가들은 70대의 노작가가 단 한 번의 시도에서 이런 걸작을 써낸 사실을 놀라워한다. 하지만 70대야말로 불과 얼음의 적절한 조화, 수십 년 동안 세계 문학을 가르쳐 오면서 힘들게 얻은 인생의 심오한 지혜가 비로소 꽃피어나는 때가 아닐까? 매클린은 스코틀랜드 장로교 집안에서 태어나 거친 지방의 숲과 강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상실과 슬픔을 개인적으로 겪었으며, 자연 환경으로부터 리듬과 구조에 대한 깨우침을 얻었고, 주변의 사물에 대하여 지칠 줄 모르는 탐구심을 보여 왔다. 이런 사실들을 감안할 때, 그가 첫 번째 시도에서 걸작을 써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 아니라, 당연한 귀결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 애니 프루의 서문
[P. 43] 우리 집안에서는, 종교와 플라이 낚시 사이에는 명확한 구분이 없었다. 우리는 몬태나 주 서부의 송어 낚시 강들이 교차하는 지점에 살았고, 아버지는 장로교 목사이면서 스스로 플라이를 엮는 낚시꾼이면서 동시에 남들에게 낚시를 가르치는 분이었다. 아버지는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낚시꾼이라고 우리 형제에게 말했고, 그래서 동생과 나는 갈릴리 바다 위의 일급 어부들은 모두 플라이 낚시꾼이고, 사랑받는 제자였던 요한은 그중에서도 드라이 플라이 낚시꾼일 거라고 짐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