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문헌: p. 390-402 전자자료(e-book)로도 이용가능 2017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이용가능한 다른 형태자료:신문 언어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전자자료]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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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신문 텍스트의 이해
제1장 기사의 구조와 분석 방법 1. 보도 기사의 구조 2. 오피니언 기사의 구조 3. 기사의 분석 방법
제2장 기사의 언어 특성 1. 어휘 특성 2. 문장의 특성
제3장 기사의 언어 전략 1. 보도 기사의 설명 전략 2. 오피니언 기사의 설득 전략
제4장 기사와 이데올로기 1. 의사소통과 의미 2. 기사와 이데올로기
제2부-언어 텍스트로서 신문의 이해
제5장 의사소통과 신문 언어 1. 편집자와 신문 언어 2. 독자와 신문 제6장 신문 언어의 논리 구조 1. 설명형 기사와 논리 유형 2. 논증형 기사와 논리 유형
제7장 신문 언어의 메시지 전략 1. 보도 기사의 메시지 전략 2. 오피니언 기사의 메시지 전략
제3부-신문 읽기 전략의 이해
제8장 신문 읽기의 방법 1. 신문 언어와 가짜뉴스 2. 비판적 담화분석
제9장 신문 기사의 언어 기제 1. 사실성 갖추기 2. 명시성 표현하기 3. 완결성 높이기 4. 균형성 유지하기 제10장 비판적 신문 읽기 1. 보도 기사 2. 사설 3. 칼럼
제11장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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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새로운 정보의 수집과 축적, 대중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매체로써 신문이 기능할 때는 신문을 읽어야 사람이 사람답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생각이 여전히 유효한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제 독자들은 더 이상 신문을 기다리지도 않고, 종이신문을 통해 뉴스를 읽지 않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2020년 제25회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를 보면, 종이신문의 열독률은 지속적 하락하여, 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1명 정도만 종이신문을 이용(10.2%)한다고 답해, 2010년 열독률(52.6%)의 1/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을 선택하는 문항에서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24.6%와 편파적 기사(22.3%)를 꼽았다. 종이신문(3.37점)의 뉴스나 시사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텔레비전(3.71점), 포털(3.46점)에 뒤져 3위에 그쳤다. 조사 결과에서 신문 기사에 대해 우호적인 내용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어떤 경로를 통하든지 신문 기사를 이용하는 비율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겠다. 하지만 이도 뉴스 소비가 글을 읽는 방식(31.5%)에서 영상을 보는 방식(59.5%)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수적인 이익일 수 있어서 신문 기사를 단순히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언제까지나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전히 불확실하다.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신문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사람들이 신문을 보는 시각은 대체로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 것 같다. 먼저 여전히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관점이다. 미디어 환경이 달라져서 누구나 뉴스를 생산하고 공유하며 소비까지 이루어지지만, 여전히 신문 기사는 정보의 신뢰도나 언어적 완성도 측면에서 인터넷을 통하여 유포되는 다른 정보들보다 가치가 높은 것으로 여긴다. 따라서 우리에게 신문은 각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언어 기제를 사용하여 제공하는 긍정적인 텍스트로써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다. 다음으로, 비록 신문이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지만, 그것은 의도적으로 진실성과 공정성을 해치고 있어서 그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관점이다. 그러므로 독자가 기사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알아채고 찾아내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신문 기사의 의도에 따라 현실을 인식할 수밖에 없는 부정적인 텍스트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새로운 정보에 관심이 없는 태도를 갖게 할 정도로 신문의 가치를 낮게 보지는 않는다. 대개 사람들은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을 긍정적인 태도로 평가하고,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은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만약 보고 있는 책이 이른바 불량서적이고, 스마트폰으로 가치 있는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면 사람들의 시각은 달라질 것이다. 결국 수단으로서 매체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정말 큰 문제는 매체의 부정적 기능으로 인한 가치 있는 새로운 정보에 대한 관심을 포기하는 데 있다. 독자들은 신문 기사를 읽을 때, 이제 더 이상 기사 작성자가 바라는 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신의 관점에서 뉴스를 수용하려 애쓴다. 하지만 기사를 생산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대중보다는 언어 텍스트를 만드는 능력이 앞선다. 따라서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기사를 수용하려고 해도, 그들이 전략적으로 어휘를 구사하거나 문장에서 기교를 부려서 기사를 작성히면, 주체적인 해석이 어렵다. 비판적 기사 읽기를 위해서는 언어적 판단 기준이 필요한 것이다. 왜곡된 정보를 사실처럼 꾸며 전달하는 기사에서 문제점을 찾아 비판적으로 수용한다면, 저마다 삶을 올바로 반추하며, 그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바람직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신문 기사의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문사의 기사 작상 방식을 파악하여, 앞으로 독자가 접하게 될 신문 기사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저술한 것이다. 곧, 독자가 신문 기사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신문 기사의 정보에 대하여 사실성, 의도성, 왜곡의 정도, 가치성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려는 저술이다. 이 저술에서 분석 대상으로 삼은 신문 기사 자료는 2016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4개 신문사의 1면 톱기사 헤드라인과 기사 본문 등이다. 오피니언 기사인 사설은 3년간 4개 신문사 각각 하루 3개 자료, 칼럼은 하루 2개 자료를 수집한 것이다. 제1부에서는 신문 기사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하여 먼저 생각하고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제시하고, 제2부에서는 기사의 언어 기호, 기사 작성자와 독자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을 제시하였다. 제3부에는 비판적 신문 읽기를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실제 기사 사례 분석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우리가 뉴스에서 얻는 정보의 신뢰도는 불확실해서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따라서 끝없이 스스로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꾸준히 반복하는 것은 그 힘이 매우 강해야만 가능하다. 누구나 반복하는 것에서 일상의 단조로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신문 기사를 단조롭게 바라보는 눈에서 독자들이 벗어나는 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