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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 속에 비친 자화상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231006 811.15 -25-1808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231007 811.15 -25-1808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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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담고, 시로 새긴 삶의 결

『앵글 속에 비친 자화상』 속에는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이 응축된 240편의 시가 담겨 있다. 시인이자 사진 동호인으로 활동해온 저자는 렌즈 뒤에서 바라본 세상과 마음속 풍경을 시어로 옮겨와, 일상의 순간들을 감각적이고도 서정적인 언어로 그려낸다. 자작나무 숲의 속삭임, 팬데믹 속 고요한 일상, 떠나간 이들에 대한 그리움까지-시는 때론 회고록처럼, 때론 풍경 사진처럼 독자의 마음에 조용히 말을 건넨다.

고희를 맞은 작가의 눈에 비치는 세상은 한없이 따뜻하고 애틋한 곳이다. 곁에 있는 이들의 이름을 호명하고, 마음의 결을 그리는 책, 끝내 한 생애의 나이테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는 이 책은 ‘문학적 자화상’으로 거듭난다. 잔잔한 감동과 깊은 공감을 만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

본디 내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얻어지고, 생성된 모든 유기체를
겨울 바다에 묻어두고,
비밀의 정원에서 숨바꼭질을 한다.
暴雪(폭설)에 묻혀버린 신년 공약들!
뜨겁던 피는 덕장에 걸린 동태인 양
푸석푸석한 盞雪(잔설)이 되고,
동해의 따뜻한 해풍이 그리운 밤이다.
별 볼 일이 없더라도 다시금 밤하늘을
우러러 크게 숨을 들이마신다.
파란 우주에 하찮은 것은 한 개도 없었다.
별도 달도 함초롬히 젖어서 꿈틀거린다.
- <별 볼 일> 전문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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