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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있지만 없는 아이들 : 미등록 이주아동 이야기
청구기호
 305.23086-21-1
저자
 은유 지음 ;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역자
 
발행사항
 창비(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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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만 없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에게 체류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국가가 돌보지 않는 아이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법을 어긴 존재가 되어 사람의 눈을 피해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아이들, 바로 미등록 이주아동이다.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아동의 체류자격 부여 제도가 마련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을 만들어내고자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은유 작가가 쓴 『있지만 없는 아이들: 미등록 이주아동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국내에 2만명 정도 있을 것으로 추산되는 미등록 이주아동들에게 배제와 좌절은 일상이다. 대학 진학이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물론, 보험 가입이 필요한 수학여행을 가거나 QR 체크인을 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 평범한 일상도 고난이 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의거해 교육받을 권리는 갖지만, 서류상으로는 존재하지 않아 살아갈 자격은 없는 모순된 현실에서 ‘있지만 없는 아이들’로 자라나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에서 나고 배우고 생활하며 ‘한국인’으로 자라지만, 만 18세가 넘으면 아는 사람 하나 없고 말도 안 통하는 부모의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세상은 ‘불법체류자’라는 말로 이들의 존재를 일축하지만 은유 작가의 눈을 통해 본 이들은 그저 ‘소외된 아이들’이 아닌 자기 삶을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진 단단한 존재이자 ‘왜 한국에 살고 싶냐’는 질문에 명민하고도 용감하게 ‘그럼 당신은 왜 한국에 살고 있는가’ 하고 되물을 줄 아는 동료 시민이다. 『있지만 없는 아이들』이 전하는 목소리들은 미등록 이주아동의 체류 문제, 더 나아가 이주민과 함께 나아가야 할 한국사회의 성원권에 대해서 묵직한 고민거리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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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먼 타인의 아이를 사랑하라

열아홉, 내년이면 쫓겨난다는 불안감
마리나(이주아동)

당신은 왜 한국에 살고 있나요?
페버(이주아동)

한국도 이들이 필요해요
이탁건(변호사)

오늘이 마지막이겠다는 생각이 없어졌어요
김민혁(이주아동)

정직한 한 사람이 중요해요
석원정(이주인권활동가)

태어난 건 죄가 아니잖아요
카림(이주아동)

사람은 그냥 사람이죠
달리아(이주아동)

이건 사는 것도 안 사는 것도 아니에요
인화(이주아동 부모)

말하는 소리가 작으면 듣는 귀라도 커야 해요
이란주(이주인권활동가)

에필로그 슬픔이 보시가 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