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서명
 사사건건 경복궁 : 궁궐길라잡이, 조선 역사의 빗장을 열다
청구기호
 951.5-21-75
저자
 양승렬 지음
역자
 
발행사항
 시대의창(2021)

도서요약정보보기더보기

이 책은 경복궁 소개서가 아니다. 세상에는 이미 경복궁에 관해 설명한 책이 넘쳐난다. 하여, 이 책은 경복궁을 무대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다고 주연이 왕만은 아니다. 조선 초 경복궁을 탄생시킨 왕과 신료의 이야기도 있지만, 환관과 궁녀를 포함해 기생 등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아가 대한제국 시기의 우범선과 고영근, 김구와 안중근까지 들려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경복궁과 궁궐 사람들’의 이야기다. 16년 동안 경복궁 궁궐길라잡이를 하며 사람들에게 경복궁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 지은이가 현장의 이야기와 미처 현장에서 풀지 못했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빗장 풀린 구중궁궐에 숨겨진 역사를 맛볼 수 있다.

목차보기더보기

들어가는 말

1장 새로운 세상, 조선을 만든 사람들

영웅의 탄생 고려 후기 .사람을 잡아먹는 세기말의 혼돈
개혁가.기득권과의 전쟁: 승리하면 성인, 패배하면 미치광이
두 영웅 .문벌 귀족 최영 vs 교포 5세 이성계
기록의 생존 .인물의 역사,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개혁가의 탄생 두 사상가 .종교를 죽인 동갑의 철학자, 니체와 정도전
아버지 정운경 .대물림으로 전해준 가난, 청렴, 정의
인간 정도전 .재해를 걱정하며 땅세 독촉에 시달리는 신세
개혁가 정도전 .전국의 토지를 모든 백성에게

조선의 탄생 새로운 왕위 .현명한 재상과 정책이 왕을 대신하는 나라
새로운 정책 .백성의 하늘은 음식
새로운 도시 .유교의 이념을 새겨 넣은 수도, 한성

경복궁의 탄생 경복궁의 뜻 .만민을 잊으면 받을 수 없는 큰 복(福)
경복궁의 구조 .모든 근본은 바름(正)
경복궁 중건 .회귀를 꿈꾸는 왕권과 이념
헐리는 경복궁 .훼손에 앞장선 조선인과 명당을 차지한 조선총독부

2장 경복궁과 궁궐 사람들

들어서기 광화문.왕조의 파수꾼
흥례문.진정한 예(禮)의 의미
양반.가문의 운명을 짊어진 슬픈 팔자
근정전.정치의 기본은 부지런함(勤)에 대한 통찰과 실천
과거제도.유일한 출세법, 양반의 생존법

다가서기 사정전.국가의 운명이 결정되는 정쟁의 무대
내시.자연의 법칙을 거슬러 100세 장수를 누린 사람들
강녕전.오복의 전파를 기원하는 왕의 침전
궁녀.급여와 근무시간이 보장된 전문직 여성 관리

건너서기 교태전.백두대간의 기운이 뻗어내린 왕비의 영역
왕비.소녀, 지난한 국혼으로 왕족이 되다
경회루.24개의 액자로 계절의 경치를 담는 누각
기생.조선 최고의 연예인이자 무형문화재, 경기(京妓)

3장 소멸하는 조선과 무너지는 사람들

건청궁과 개화(開化) 건청궁.쭈그러든 국운의 근거지
에디슨의 전깃불 .동아시아 최초로 조선에 건너온 신상품
보빙사.뉴욕에서 미국 대통령을 만난 최초의 외교사절단
유길준.고종의 상투를 자르라고 윽박지른 최초의 국비 유학생

건춘문 그리고 친미, 친러, 친일 건춘문.궁녀로 변장하고 경복궁을 빠져나간 고종과 세자
아관파천.자결을 선택한 이범진과 훈장을 선택한 이윤용
친이파(親利派).최초의 친미파에서 최고의 친일파가 된 이완용
독립협회와 《독립신문》.친일을 다독이고 조장한 독립의 기준

고종과 명성황후 명성황후.아버지 없는 소녀 신데렐라의 재림
고종.열두 살에 왕이 된 소년, 스물두 살에 조선을 떠안다
임오군란.고종의 정치에 대한 민중의 심판
친필 편지 .명성황후의 인사 청탁에 관한 완벽한 증거

대한제국의 몰락 명성황후 암살 사건 .조선인 협조자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만행
우범선과 고영근 .왕비의 복수: 순결한 충성인가, 목숨을 건 도박인가
김구와 안중근 .광기의 제국에 생명을 투척하며 경고한 영웅들
이토 히로부미 .최초의 국립현충원 장충단까지 장악한 박문사의 망령

나오는 말
주요 연표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