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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_ 김옥조
남도에 새로운 화맥이 움트다 _ 김옥조

part 1 남도미술 선구자의 발자취

새로운 조형 미감에 눈 뜨다 _ 김홍식
한국 인상주의 회화물꼬를 열다 _ 오지호
화상에 담아낸 한민족의 꿈과 혼 _ 박근호
못다 핀 회화의 뒤안길에 남긴 발자취 _ 김두제
하늘과 바다에 뜬 달항아리 _ 김환기
숙명적 비구상의 고독한 뒤길 _ 양수아
광주 최초 추상 전시회 새 물꼬 _ 강용운
물(水)에서 찾은 회화의 본질 탐구 _ 배동신
자기 수양 통해 나온 영혼의 울림 _ 김흥남
풍경에 담은 구상화맥의 계승 _ 조규일
무등산 사계절의 파노라마 _ 박상섭
한민족 오방정색의 풍수(風水) 시리즈 _ 오승윤
우주 삼라만상의 가족 이야기 _ 황영성
천불천탑 전설 품은 운주사 석불 _ 강연균
봄풍경에 피어난 심지 깊은 열정 _ 김준호

part 2서정적 멜로디를 듣다

인간의 사랑과 환희 담은 멜로디 _ 정승주
낯선 곳으로 떠난 새로운 반복의 세계 _ 장지환
중년에 다시 찾은 인체의 매력 _ 양영남
낮고 어둡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표정 _ 김진열
남도민 가슴 달구는 황금빛 갯벌 향연 _ 박석규
오방색에 담긴 여성 정체성 탐구 _ 정송규
자연 예찬의 서정시 꽃으로 피다 _ 임병규
한지에 퍼진 한국적 추상 회화의 세계 _ 최종섭
현대미술 진화 이끌어온 검정 미학 _ 김종일
흑과 백 사이에 미감 튼 빛의 화가 _ 우제길
평면 회귀의 색채 파노라마 연출하는 붓질 _ 최영훈
행복을 그리는 마음속 고향 풍경 _ 노의웅
‘一千人의 삶’ 진정성 탐구 열정 _ 최재창
목판에 새긴 전통미 고향의 회복 _ 김영만
강렬한 색면 대비·보색 강조한 품격 회화 _ 유수종
순진무구한 영혼의 노래 _ 장영일
오월 예술의 세계화로 국가 폭력 저항 _ 홍성담
혼돈의 세태서 빚은 황홀한 비경 _ 손영환
상상력 자극하는 질감과 속도감 매력 _ 김익모

part 3 거친 질감 위에 돋는 흔적을 보다

파격적 구도 자연을 품은 교향시 _ 조기풍
인생의 남새밭 갈아엎는 노작 열정 _ 국중효
바다에 그리는 마음의 풍경 _ 김기수
기억의 저편에서 퍼올리는 사색 풍경 _ 진원장
도시적 감성 풍기는 독특한 화풍 _ 김대성
춤추어나 보자는 재치 열정 _ 유휴열
현장 작업으로 일군 자연예찬의 추억 일기 _ 고영준
현장에서 불붙은 빛과 색의 파노라마 _ 손영선
현장 느낌 살리는 맑은 심성 _ 이재호
야생화의 생명력으로 피어난 자화상 _ 이혜경
가을을 쏙 빼닮은 서정의 예술 세계 _ 정예금
인간 삶과 풍경의 역동적 조화 _ 강홍순
색채와 감흥을 품는 꼿꼿함 _ 정순이
그림으로 쓰는 詩, 영혼의 울림 _ 한희원
우리 땅에 흐르는 사유의 시공 _ 송필용
생명과 상생의 우주 파노라마 _ 김용관
동시대 가치 기록하는 만인 초상과의 만남 _ 송진영
새벽 샘물에 고이는 기도의 노래 _ 신호재

part 4 색채의 마술에 빠져 들다

가을 길섶으로 흐르는 사색의 여정 _ 박지택
보색 대비의 드라마틱한 색채 향연 _ 임병남
꽃을 통한 절제된 감성의 호소 _박형배
난로불 온기 품은 오래된 느낌 _ 강철수
희망과 행복을 노래하는 가족 일상 _ 김영화
자아 탐색 그 순환 이미지의 비상(飛翔) _ 강종금
길 위의 사색 그리고 비움의 미학 _ 유태환
내 색깔로 내 마음을 그리고 싶다 _ 박동신
상상력의 순환 통로 신(新) 실크로드에 서다 _ 구만채
색점 따라 흐르는 꽃의 향기 _ 문명호
물(水), 그림자에 흐르는 사유의 미학 _ 김효삼
빛과 색의 영광, 격정적인 감성의 분출 _ 김선주
마음을 씻어주는 물과 눈의 정중동 _ 윤경희
일상에서 되찾은 시간 속의 보석 찾기 _ 남해영
시심(詩心) 흐르는 극적 대비의 파노라마 _ 이영범
사색의 기운 감도는 사실적 자연 탐닉 _ 김용안

part 5 퍼지는 묵향에 취하다

자연사상과 철학을 담은 ‘기(氣)의 그림’_ 조방원
묵향으로 빚은 대자연의 파노라마 _ 김형수
문기(文氣) 흐르는 남도 산수의 절경 _ 박행보
먹 갈고 붓 잡아 걸어온 創新 40년 _ 이돈흥
묵과 색의 조화로 펼치는 선경 _ 김대원
묵향 풍기는 죽설헌 ‘氣運生動’_ 박태후
현대인 감성 뿜어내는‘筆墨의 반란’ _ 김영삼
자연을 중심에 둔 외경을 향한 사색 _ 신동철
실경 현장의 미감 살린 공간 탐색 _ 차숙자
‘묵점(墨點)’ 쌓아 일군 한국적 형상미 _ 김송근
농사 지으며 畵田 가는 畵行一致 예술 _ 박문종
대숲 깊숙이 정제된 ‘오월 정신’_ 홍성민
색과 형의 경계 허무는 파묵의 매력 _ 백현호
자연을 닮아 가는 심성, 길 위의 사색 _ 김재민
일상 속의 성찰로 일군 시대 감정의 소통 _ 김현희
南道 山水에 담아 전하는 사랑 _ 천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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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남도 미술 지형도와 화가 비평의 본보기 제시
전라도 84인 미술세계 탐구 여정


20년 동안 남도 미술인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글을 써오며 남도 미술사의 맥을 탐색해온 미술기자의 저서가 발간됐다. 김옥조(48·광남일보 총괄부국장) 씨의 <행복한 남도 미술 산책>(대동문화 간)은 근현대 남도 미술을 씨앗을 뿌린 선구자들과 원로.중진 작가, 젊은 서양화가와 한국화가, 문인화가, 서예가, 공예가, 시각디자이너까지 필자가 직접 연구하고 인터뷰한 작가들 84명의 작품 세계를 다룬 미술 비평서이다.
때문에 이 책은 근·현대미술가 84인과의 대화라고 요약할 수 있다.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창조적 열정에 불을 당기며 고뇌하는 미술가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예술 창작 공간에서 나눈 작품 세계에 대한 공감과 연민의 일기이다. 각 화가의 개인전 전시 서문을 비롯 신문의 특집 기획물, 전문잡지 평론문 등 85편을 한데 모았다.
미술 비평서라기보다 작가의 열정과 끼, 작업 집념을 가까이서 보고 듣고 느끼며 거둬 모은 창작 노정의 생생한 파노라마를 이 책에 아로새기려 했다. 서양화와 한국화, 판화, 시각예술 등 회화에 일부 사진, 공예 작가들의 작품 사진도 수록하고 그들의 내밀한 창작 뒷이야기도 기록했다.
1부는 김홍식, 오지호, 박근호, 김두제, 김환기, 양수아, 배동신 등 근·현대미술의 씨앗을 뿌린 선구자들과 원로·중진작가와의 만남을 엮었다. 2부와 3부는 중진·중견 서양화가들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적 회화 세계를 담았다.
4부는 젊은 중견 작가들의 실험적 태도와 새로운 기운을 모색의 창구를 열어 놓았다. 5부는 묵향에 빠져든 한국화와 문인화가, 서예가들의 기운생동 미학을 느껴볼 수 있는 글들을 모았다.
특히 호남의 전통화단과 근현대 서양화단의 도입과 시작을 규명해 현대 미술에 그 물길을 잇대어준 선구자들이 있었음을 평설한 대목도 눈에 띈다.
서구적 미술 기법이 남도에 도입된 시기를 ‘동경 유학파’인 최초의 서양화가 김홍식으로부터 잡고 이후 오지호, 김환기, 김보현, 임직순, 양수아, 강용운, 양인옥 등으로 이어져 조선대 미술대학과 광주사범의 추상화 인맥들로 이어지는 미술사의 창문도 열어놓고 있다.
지난 20여 년 간 미술담당 기자로 활동해 온 저자가 그동안 틈틈이 쓴 글들을 모아 펴낸 이 책은 남도의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훌륭한 안내서로 손색이 없다.
현장과 취재를 원칙으로 삼는 저자는 비단 기자적 시각뿐만이 아니라 비평가로서 섬세한 심미안을 바탕으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면밀하게 해석하고 있다. “멋진 문화 기자가 되어 보겠다는 소박한 꿈을 이룬 다음에 만난 미술기자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이후 20년 동안 “미술은 철학이었으며 학문이고 예술이고 교양을 넘어선 삶의 흔적 그 자체로 인식되어 미술사를 공부하게 된 사연”도 저자의 글에 드러나 있는 행복한 남도 미술 여행으로의 초대서이다.
저자인 김옥조 씨는 1964년 전남 영암에서 출생하여 영문학과 미술사를 전공하고 조선대 대학원 미학미술사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미술기자와 평론가로 활동하며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여대 등에 출강하였다.
주요 저서로 <비엔날레 리포트>(다지리, 2001), <회색도시의 미소>(대동문화, 2003) 등이 있고, <광주전남 근현대미술 총서> 집필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협 평론분과 회원, 광주미협 평론분과 위원장이며 광남일보 편집국 총괄 부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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