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Justice : what's the right thing to do? 별책부록은 <정의란 무엇인가> 해설임 찾아보기: p. 437-443 감수: 김선욱
외부기관 원문
목차보기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한국어판 서문
1장 정의란 옳고 그름을 판하는 문제일까?
2장 최대 행복 원칙: 공리주의
3장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자유지상주의
4장 대리인 고용: 시장 논리의 도덕성 문제
5장 동기를 중시하는 시각: 이마누엘 칸트
6장 평등을 강조하는 시각: 존 롤스
7장 소수 집단 우대 정책 논쟁: 권리 vs. 자격
8장 정의와 도덕적 자격: 아리스토텔레스
9장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충성심의 딜레마
10장 정의와 공동선
주 / 해제 / 찾아보기
이용현황보기
이용현황 테이블로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987379
172.2 -15-1
서울관 1층 중앙홀
베스트셀러(도서관내 이용)
0001987380
172.2 -15-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중
출판사 책소개
“대한민국에 정의 열풍을 몰고 온 시대의 화제작!”
SERI CEO, 현대경제연구원 추천도서 국립중앙도서관 우수 이용 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대학 신입생 추천도서 철학박사이자 샌델 전문가 김선욱 교수 감수
하버드 최고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나다!
누구를 살려야 할까?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트롤리 딜레마를 파헤치다
여기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리는 기차가 있다. 저 앞 선로 위에서는 다섯 명의 사람이 일하고 있다. 기차를 멈춰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럴 수가 없다. 그런데 옆 비상 철로를 보니 단 한 명만이 일을 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기관사라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이는 트롤리 딜레마라고 해서 윤리학에서 가정하는 사고 실험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언급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살면서 우리는 이러한 딜레마에 빠지는 상황을 종종 마주하게 된다. 개인이라면, 나의 선택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라면 우리는 보다 쉽게 선택을 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민자 수용이라든가 경제 불평등 해소, 동성 결혼 허용 같은 다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라면 쉽지 않다.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가 충돌하고, 개인의 권리와 공공선이 대립하는 등 갈등이 첨예화되기 십상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이 트롤리 딜레마를 바탕으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현시대에 우리에게 중요하고도 필요한 생각의 장을 열도록 돕는다. 무엇이 옳은 행동인지, 무엇이 바람직한 삶의 방식인지, 우리 사회의 ‘정의란 무엇인지’ 철학사의 유명한 사상가들을 통해 우리가 철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논쟁이야말로 건강한 사회의 상징이다 사색을 통해 나만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기회를 제시하다
마이클 샌델은 정치철학이란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투쟁이라고 말한다. 정의를 둘러싼 논쟁은 수없이 되풀이되며, 우리의 판단과 원칙 사이에서 접점을 찾고 편견의 타래에 머물지 않도록 여럿이 함께 대화에 참여하라고 촉구한다. ‘논쟁이야말로 건강한 사회의 상징’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정의는 일부 사상가나 정치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이나,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나 위대한 사상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샌델 역시 롤스의 정의 이론의 단점을 지적하고 보완하며 새로운 대안을 탐구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다만 샌델은 정의에 대한 확고한 정답은 내리지 않는다. 그저 책을 통해 우리가 정의에 대해 깊이 사색하는 시간을 만들어줄 따름이다. 그런 식으로 미래의 철학자, 인문학자, 정치가가 되기 위해, 아니면 도덕성을 외면하지 않는 공동체 속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사고를 다듬을 수 있도록 깨달음의 시간을 선사한다. 우리는 스스로 깨닫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비판적 사고를 통해서 자기만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그런 면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매우 적절하고도 필요한 독서 경험을 안겨준다.
내가 사는 세상을 위하여 시민으로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배워라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고 무엇이 옳은 일인지 고민하는 일들은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이러한 문제를 고민하지 않고,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제멋대로 만든 세상에서 살아가야만 한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원한 일일까? 그리고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다 같이 더 좋게 만들려면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답을 내려야 한다.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트롤리 딜레마가 주요하게 등장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래야만 우리가 처한 상황을 깨닫고, 우리가 의존할 도덕적 원리를 찾을 수 있다. 이는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과 관점 차이를 깨달을 필요도 있다. 경제 불평등과 공공성의 상실 같은 문제들이 한국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정’의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민주주의 사회의 정의를 실천하고 위한 도덕성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나아가 사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올바른 대안을 추구할 때다. 모두에게 좋은 사회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해야만 답이 나온다. 그것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최선의 답은 되어줄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우리가 그 최선의 답을 찾아갈 수 있는 탁월하면서도 쉬운 사고의 틀을 제시한다.
책속에서
2004년 여름, 멕시코 만에서 세력을 확장한 허리케인 찰리가 플로리다를 휩쓴 뒤 대서양으로 빠져나갔다.
이 책은 사상의 역사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여러 도덕적·철학적 사고를 여행한다. 이 책의 목적은 누가 누구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알려 주는 정치 사상사를 다루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정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립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도록 만들어, 자신이 무엇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도록 하는 데 있다. _1장 〈정의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일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