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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김정운(문화심리학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이호선(숭실사이버대 교수)
가족이 모두 행복한 졸혼 이야기
떨어져 사니 비로소 행복해진 부부
전업 주부 아내가 돈을 벌기 시작했다
오십 넘어 회사원에서 교수가 된 남자
외도가 그들을 어떻게 바꾸어놓았을까
별거 가족에서 한 팀이 되기까지
결혼하지 않아도 가족은 생긴다
배우자와 더불어 가장 나답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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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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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자들부터 읽어야 한다.
다 늙어서 고민해봐야 답이 전혀 안 나오기 때문이다.
젊은 여자들도 꼭 읽어야 한다.
아이들 교육, 남편의 승진은 아주 잠시의 고민이기 때문이다.
-김정운(문화심리학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졸혼卒婚’이 기혼자들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졸혼은 고정적인 부부 관계나 역할을 탈피한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한다. 배우자와 더불어 가장 나답게 사는 법, 일상에서 내 삶의 비중을 늘리는 새로운 결혼생활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지난 해 네이버에서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됐을 정도로 화제가 된 단어 졸혼, 이 개념이 처음 소개된 책이 바로 《졸혼 시대》다. 실제 졸혼을 실천한 여섯 쌍의 부부를 인터뷰한 이 책은 다양한 졸혼의 형태를 보여주면서 졸혼이 왜 필요한지, 무엇이 좋은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솔직하게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인 스기야마 유미코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시작됐다. 저자는 40대에 찾아온 남편과의 갈등으로 고민하던 중 첫째 딸의 권유로 남편과 따로 살아보기로 한다. 그렇게 독립적으로 살면서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던 그녀는 다른 부부들은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며 사는지 그 이야기를 책으로 쓰겠다고 결심한다.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자신들의 상황에 맞춰 부부 관계와 역할을 새롭게 바꾼 사람들을 취재하면서, 이들의 공통점을 ‘졸혼’이라 이름 붙인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중년의 위기와 졸혼으로 그 위기를 이겨낸 과정, 이를 계기로 다른 부부들의 졸혼 사례를 취재한 에피소드를 꾸밈없이 공개한다. 가식이 없는 글에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결혼 생활의 고민이 담담하게 나타나 있다. 그녀가 고민만 털어놓았다면 이 책은 수기 모음에 그쳤을 테지만, 《졸혼 시대》는 타인의 고민을 종합하여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일종의 ‘부부생활 보고서’의 모습을 띠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저자의 표현대로 ‘자욱했던 마음의 안개가 조금 걷히는 기분’이 든다.

나와 가족이 더 행복해지는
새로운 관계 혁명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탤런트 백일섭은 자신의 졸혼을 고백한 바 있다. 갈등이 깊은 노년의 부부라면 졸혼은 이혼의 색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졸혼을 그렇게만 해석하는 건 서운한 일이다. 중장년 부부들에게 졸혼은 손발 맞춰 바쁘게 살아온 날의 보상이다. 붙어 지낸다고 금슬 좋은 부부가 아니기에, 내 삶에 조금 더 충실하면서 상대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으면 된다. 젊은 부부들에게도 의미가 있다.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둘만의 부부 관계를 새로 만들고 싶다면 졸혼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즉, 졸혼은 행복한 부부를 위한 관계 혁명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60년대, 80년대, 2000년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부부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들 중 아내가 주도적으로 가사를 맡는다는 비율이 아직도 78.6%다. 중년 남성 가장의 경우, 실직으로 인한 우울증 발생 비율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2.7배나 높다. 고정된 아내의 역할, 남편의 역할이 만들어낸 안타까운 후유증일 것이다.
가정은 공장이 아니므로 한 가지 역할만 한다고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 오히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기 쉽다. 졸혼이라는 개념을 빌어 나와 배우자와 가족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권한다. 배우자와 함께 건강한 졸혼을 시도해본다면, 50년에 이르는 길고 긴 결혼 생활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이 선택이듯 졸혼도 선택이니, 고민하라.
졸혼을 고민하며 결혼의 참즙을 다시 맛보게 되리니.
-이호선(숭실사이버대 교수)


[관련기사]
*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20965921

* 여성신문
http://www.womennews.co.kr/news/111636

* 뉴시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209_0014693372&cID=10701&pID=10700

*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05/0200000000AKR20170205052600005.HTML?input=1179m

* 스내커
http://snacker.hankyung.com/life/63416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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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결혼 생활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 말 것인가?'
중년에 접어들어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나 자신을 똑바로 쳐다봐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졸혼이 있습니다. 졸혼은 틀에 박힌 가정생활을 송두리째 뒤엎는 새로운 삶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가족이라는 개념이, 한 곳을 바라보며 하나로 움직였던 전체에서 각각의 개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개인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서로 흥미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것을 인정합니다. 무조건 함께 하는 게 아닙니다. 떨어져 살아도, 각자 다른 곳을 여행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든든하게 지지해줍니다. 그렇게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지속 가능한 결혼 생활을 탐구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가족이 모두 행복한 졸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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