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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현실 세계의 스포츠 영웅들

제1장 누가 스포츠 영웅이 되는가?
1. 그라운드에서 나눈 특별한 인사
2. 간절한 꿈을 이루는 두 가지 방법

제2장 왜 스포츠 영웅으로 불리는가? _ 박찬호 김연아
1. 위대한 도전과 모험의 여정
2. 스포츠 영웅의 조건과 특성
3. 집단적 추앙과 미디어의 역할

제3장 그들은 어떻게 스포츠 영웅이 되었나?
1. 도전하는 자만이 꿈을 이룬다-박지성
2. 그라운드를 빛낸 ‘품성의 교과서’-이승엽
3. 스스로 길을 만들고 이정표를 세우다-박세리

제2부 스크린 속의 스포츠 영웅들

제4장 승리보다 값진 감동의 휴먼 드라마
1. 자폐 청년의 백만 불짜리 다리와 ‘나쁜 엄마’-[말아톤]
2. 스포츠 정신의 구현과 자기희생-[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3. 해외 입양아의 ‘어머니 찾기’와 홀로서기-[국가대표]
4. 가난을 들어 올린 시골 소녀와 ‘웅녀’-[킹콩을 들다]
5. 승리하는 민중 영웅의 등장-[맨발의 꿈], [주먹이 운다], [글러브]

제3부 과거, 현재, 미래의 영웅들

제5장 스포츠 영웅의 다양한 얼굴
1. 민족혼을 일깨운 불멸의 마라토너-손기정
2. 해외 진출 성공 1호 ‘갈색 폭격기’-차범근
3. 평창동계올림픽의 컬벤져스-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4. 남자 아이스하키의 ‘한국인 히딩크’-백지선
5. 메이저리그 인종차별의 벽을 허물다-재키 로빈슨
6. 영웅에서 범죄자로 추락하다-심슨과 피스토리우스

제6장 내일의 주인공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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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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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학사는 스포츠·영화 전문 기자를 거쳐 영화평론가와 교수로 글쓰기와 영화 등을 가르치고 있는 임정식 교수의 『스포츠 영웅의 비밀』을 2018년 5월 30일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신화의 관점에서 스포츠와 영화를 분석하며, 이 시대 영웅들의 비밀을 이야기하고 있다.

《박찬호, 김연아, 박지성, 이승엽, 박세리 그리고 스포츠 영화 주인공들
그들은 어떻게 영웅이 되었는가?》

저자는 영웅신화를 통해 이 시대 스포츠 영웅들의 위대한 도전과 모험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제로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 스타는 돈과 관련된 성공 모델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몇몇 선수들은 스타의 차원을 뛰어넘어 국민적 추앙의 대상이 되고, 스포츠 영웅의 반열에 올라 우리 사회의 역할 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포츠 영화의 주인공들은 어떤가? 그들의 모습은 현실 세계 스포츠 영웅과 성격이 조금 다르다. 내세울 만한 능력이나 업적이 없고, 대중적 인기와도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들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내면의 성장을 이루고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실현한다.
어느 경우이든, 스포츠 영웅에게는 그들만의 특별한 ‘무엇’이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선수와 영화 속 인물들의 행적을 통해 스포츠 영웅의 비밀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색한다. 이 책은 고대신화의 영웅을 길잡이로 삼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대로 그들의 공통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스포츠 영웅에게 필요한 덕목과 조건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모든 사람이 영웅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다만 각자의 분야에서 영웅들의 행적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영웅일 수 있다. 과감하게 도전하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곧 영웅의 길이 아닐까? 물론 공익성과 도덕성도 빼놓을 수 없는 가치이다. 이처럼 스포츠 영웅이 지니고 있는 여러 덕목은 우리 시대의 어두운 골짜기를 비추는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이것이 우리가 내일의 영웅들을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시대 영웅들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따라 걷다!》

아무리 시대와 환경이 바뀌어도 모험이 항상 흥미진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언제나 영웅들은 일상 세계에서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고, 여지없이 고난과 시련을 만난다. 어쩌면 이렇게 고난과 시련은 사람마다 제각각일까! 그래서일까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 영웅들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과업을 달성하고 떠났던 곳으로 결국 돌아오고야 만다. 그리고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승리하고 만다. 저자가 들려주는 그 흥미진진한 여정에 조금 귀를 기울여보자.

박찬호
매년 팀을 옮겨 다니고, 모텔 방에서 혼자 라면을 끓여먹는 고달픈 생활을 몇 년 동안 계속했다. 부상과 부진, 강등과 방출이 반복됐다. 하지만 박찬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호된 시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메이저리그 124승을 달성했다.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그것은 오직 야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자존심이었다.

김연아
‘대인배 김슨생(선생)’이라는 별명만큼 김연아를 잘 표현하는 말도 드물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 속에서 혹독하게 훈련하며 최고의 실력을 쌓았기 때문에 긴장할 이유가 없었다. 지독한 훈련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의 원천이 됐고, 김연아는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했다.

박지성
대학과 프로 팀에서 외면한 선수, 평발에다가 체격마저 크지 않은 선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은 2000년대 한국 축구의 빛나는 아이콘이 됐다. 언제나 익숙하고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나가 모험을 감행한 결과였다. 박지성은 “도전이 없다면 더 큰 성공도 없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했고, 이 좌우명을 성실하게 실천했다.

이승엽
삼성 훈련이 끝날 때까지 취재진 중 누구도 이승엽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이승엽 역시 묵묵히 훈련만 했다. 이승엽에게 말을 걸 수가 없었다. 그런데 훈련이 끝나고 경기 준비를 마친 이승엽이 혼자 더그아웃에 나왔다. 다른 선수들의 훈련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인터뷰를 뒤로 미룬 것이다.

박세리
예선에서 탈락하면 호텔 방이나 복도에서 혼자 퍼팅 연습을 하고, 다음 날에는 골프장에 나가 최하위 조를 따라다니며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가족들이 걱정할 정도로 엄청나게 연습했다. 박세리는 남다른 승부욕의 소유자였고, 그의 머릿속에는 언제나 ‘우승’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스포츠 영화
스포츠 영화의 인물들은 시합에서 자주 패배한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경기에서는 승리자가 된다. 시련 극복 과정에서 내면의 성장을 이루고, 새로운 인물로 재탄생한다. 승자가 아니어도, 부와 명예를 얻지 못해도 상관없다. 그들은 영웅 신화의 진정한 의미를 구현함으로써 스포츠 영웅으로 거듭난다. 스포츠 영화의 힘과 매력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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