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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서핑은 나를 구원해주지 않았다

PART1 패들 아웃: 큰 파도를 넘어서다
꿈꾸던 직업, 꿈꾸던 직장
프리미엄 광고인의 낮과 밤
Let it go
텅 빈 나날들
마음의 감기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막무가내 막내
길고 어두운 터널의 끝

PART2 패들: 단 하나의 파도를 잡기 위해
서핑이 뭔가요
그녀의 이중생활
됐다 싶을 때, 딱 두 번 더
부지런은 부질없다
하와이의 ‘식시소포’
한국이 싫어서
나이 서른에 워홀이라니
퇴근하겠습니다

PART3 테이크 오프: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새로운 시작, 새로운 이름
벌리 헤즈와 삼겹살 12인분
인생은 막차를 타고
바지런 가지런 바이런
여기서 살게 될 것 같아
선샤인 비치 38번지
I got it(1)
I got it(2)
Surf Mates
정반대의 나라

PART4 라이드: ‘행복’이라는 단어에 가두기엔 너무 경이로운
Nothing, but Beautiful
편견은 내 마음속에
깨지고 다치고 This is Surf
A Sea Full of Stars
변한 것이 있다면
각별히 각별한
저마다의 파도
재미있으면 그만인
Step by Step
서핑의 묘미
파도, 바다, 그리고 나

PART5 컷백: 돌아오다, 돌아보다
파도를 보는 눈
The Biggest Wave
We are young
This is what friends for
춤추듯, 물 흐르듯
더 멀리, 더 깊이!
The Last Wave
사람이 사건을 만나면

바다로 퇴근하겠습니다, 그 후: 다른 파도를 향해
서핑홀리데이 시즌 투
또 다른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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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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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단어에 가두기엔 너무 경이로운
카피라이터 미아의 춤추듯, 물 흐르듯, 파도 타는 일상


나와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금 하는 일은 내가 좋아하는 일일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행복할 게 틀림없을까? 직업을 꿈으로 알고 살아온 저자 미아는 그토록 바라던 카피라이터가 된 이후 굳건히 믿어온 명제가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분명 하고 싶었던 일이 틀림없는데, 꿈꾸던 직업을 얻었는데, 일하는 마음은 자꾸만 아프게 발밑으로 가라앉았다. 잘하고픈 욕심이 행복을 갉아먹었고 잘 보이고픈 마음 때문에 나날이 눈치만 늘어갔다. 꿈이 행복을 배신한 나날의 끝에, 그는 결국 경미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우울한 마음을 낫게 하기 위해 ‘진짜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만난 바다. 바다는 모든 것을 던져도 좋을 만큼 환희로 마음을 흠뻑 적셔주었다. 바다로 퇴근할 생각으로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출근하는 길은 짐은 무거워도 발걸음은 가벼웠다. 그렇게 주중엔 카피라이터로, 주말엔 서퍼로 산 지 2년, 더는 주말 서핑만으로는 서핑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없다고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어렵게 찾은 좋아하는 일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다짐으로 은밀하고 위대하게 준비를 마친 그는 오직 파도를 잡기 위해 남반구 호주로 떠난다.

“좋아하는 게 있어서 좋겠다”는 친구들의 말에 저자는 “운이 좋았다”고 답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안다는 것, 행복해지는 법을 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하지만 한편, 그는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다. 그리고 ‘무엇이든 해볼 수 있다는 것, 시도하기 전에는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볼 수 있다’라는 점이다. 다른 목적 없이 오직 좋아서 하는 일을 찾을 것. 그러다 보면 ‘좋아하는 것을 안다는 행운’이 찾아올지니.

이 책에는 나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불안하기로 결심한 미아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다니며 넓힌 세계가 담겨 있다. 좋아하는 것으로 채워간 일상이라고 해서 불안과 괴로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암초에 긁히고 거친 물살에 휩쓸려 다쳐도 가끔 잡은 파도에서 손끝까지 짜릿한 희열을 얻을 수 있다면 그 삶은 얼마나 활기차고 생생한가. 저자 미아는 《바다로 퇴근하겠습니다》를 통해 진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빠져들면서 삶이 얼마나 반짝이게 되었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일상에서 무료함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많은 독자들에게 시원한 바다 한줌을 선물해줄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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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11] 엄마는 그랬다.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 수는 없다고. 내 생각은 이렇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할 수 있다면 최대한 좋아하는 일들만 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P. 19] 그때부터였다. 자존감이 끝도 없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광고회사답게 모든 것은 경쟁이었다. 한 달간의 신입연수 때부터 우리는 살아남기를 배웠다. 동기들은 하나같이 특별해 보였다. (…) 특출해 보이는 동료들 사이에서 나는 주로 ‘술 잘 먹는 여자 카피’로 통했다. 물론 그때도 지금도 술을 무척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서만은 아니었다. 돈도 없고 특별한 재능이나 경력도 없던 나는 그저 미친 듯이 술을 먹었고, 그렇게라도 돋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
[P. 32] 친구들의 조언대로 햇볕을 많이 쬐고, 운동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이대로는 내 인생이 무너져버릴 것 같아.’ 초조함마저 내 뒤를 바싹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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