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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난 어쩌다 기분장애에 걸렸을까
part 2 어디가 힘들어서 왔어요
part 3 탈기분장애의 고지가 멀지 않았다
part 4 혹시 나 생각한 것보다 평범한가
part 5 정신과 다니는 걸 왜 알리고 싶어요
part 6 그런 보통 날, 보통 삶
part 7 비하인드 서귤백서
part 8 끝난 줄 알았죠-후기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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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552374 811.8 -19-343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52157 811.8 -19-343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독립출판 <고양이의 크기>를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 서귤. 직장을 다니면서 책을 낸 과정을 그린 <책 낸 자>로 독립출판 씬에서 작가들의 작가로 자리매김을 했다. 여전히 직장을 다니면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판타스틱 우울백서>는 서귤의 말 못 할 고민과 어려움을 고백한 책이다.
그 고민은 바로 우울증(기분장애)을 앓고 있으며 정신과에 다닌다는 것. 정신과는 정상인의 범주에 들지 않는, 정상이 아니라는 편견을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더욱 말하기 어려운 얘기이자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서귤은 정신과 치료를 시작한 일련의 동기부터 시작하여 그 과정을 짧은 에피소드로 그렸는데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특유의 유머가 넘쳐난다. 상담을 받는 내내 눈물과 콧물을 흘렸다는 웃지 못할 얘기를 하면서도, 우울증 약이 잘 맞지 않아서 내내 잠들지 못했던 부작용을 얘기하면서도 결국 웃음을 터트리게끔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우울증에 관한 책이 기존에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만화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즐겁고 재미나게 그린 책은 없었다.
첫 작품인 <고양이의 크기>때부터 이야기 구성력이 매우 돋보였는데 <판타스틱 우울백서>에서도 그 장점이 십분 발휘되고 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유머 코드가 자연스럽게 어울려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든다. 그러나 돌아서면 생각해볼 거리를 남긴다. 시종 웃기다가도 때론 울리고 때론 고민도 하게 만드는 책이 <판타스틱 우울백서>다.
서귤 작가 개인의 우울증 치료 과정과 그 과정 안에서 유지되는 일상과 감정 변화와 더불어 우울증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에도 질문을 던진다. 우울증이 정상 범주에서 벗어난 이들이 겪는 질병이 아니라는 것. 보통의 누구라도 나름의 이유들로 우울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이 숨길 일이 아니라는 것.
우울증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작품이지만 한 인간이 사회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과정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그 모든 무거움을 걷어내고 매 순간 유쾌함을 잃지 않음으로써 웃음과 공감, 위로를 동시에 전달한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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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직장을 다니면서 감정 기복이 점점 더 심해졌다. 아주 예민해져서 잠을 못 자는 날이 늘어났다. 뭐라도 해야 살 것 같아서 독립 출판을 시작했다. '최선을, 최선을 다해야 해.', '이 책을 내고 만약 내가 죽으면 이게 내 처음이자 마지막 책이 되는 거야.' 첫 책 <고양이의 크기>는 그렇게 유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지금도 이 책을 보면 그때의 절박했던 내가 떠올라 마음이 아리다."

[P. 71] 언젠가 사람들에게 내가 기분장애가 있다고 얘기하고 싶다. '전 기분장애가 있어요!', '아하 전 평발이에요..', '그렇군요 전 근시예요.", '전 손에 땀이 많답니다.' 언젠가 아무렇지도 않게
[P. 148] "정신병을 진단하는 것도 결국 정규 분포에 따른 거거든요. 몇 가지 지표로 사람을 평가하고, 주류에서 벗어난 예외적인 점수가 나오면 비정상으로 보는 거죠. 그게 어쩌면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는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어쩌면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게 아닐까요? '난 비정상이 아니다. 난 예외적인 존재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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