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それからの僕にはマラソンがあった 인쇄자료(책자형)로도 이용가능 접근방법: World Wide Web 이용가능한 다른 형태자료: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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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누구나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다”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일상 회복 에세이 일상에 달린다는 행위 하나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더 깊어지고 여유로워진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현대인의 몸과 마음은 고달프다. 잘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인데 일에 쫒기다 보면 어느 순간 마치 일하기 위해 내가 존재하는 듯한 모양새가 되기도 한다. 잠시 쉬게 해달라고 몸과 마음이 경고 신호를 보내지만 이를 자각하지 못하다가 번아웃증후군,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마음의 병을 얻기도 하고 몸에 탈이 나기도 한다. 이렇게 나가떨어지기 전에 누구나 복잡한 현실에서, 일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가 달리기를 시작하기 직전의 상태가 바로 이러했다. 잡지 편집을 해본 적이 없었던 그는 잡지사 편집장을 맡으며 매일매일 생전 처음 맞닥뜨리는 일들과 씨름해야 했다. 잡지사 편집장이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내야만 하는 자리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사업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과 책임감에 짓눌려 지내는 사이 체력은 떨어지고 마음은 점점 지쳐갔지만, 차마 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수면장애와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비로소 그는 자신을 돌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선택한 것이 달리기였다.
“달리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다……” 나에게 달리기란, 온전히 혼자가 되어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나만의 안식처 저자가 위기감을 느끼고 충동적으로 시작한 달리기는 결과적으로는 체력뿐 아니라 정신 건강과 삶의 태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달리는 시간을 통해 그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마주하며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이 책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자신을 잃어가던 저자가 달리기를 통해 일과 인생을 마주하고, 건강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기록이다. 그는 일상에 ‘달리기’라는 습관 하나를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매력은 저자가 달리기를 하며 느낀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일과 삶의 의미로 연결하여 풀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속도에 너무 집착하다 부상을 당한 후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좇으면 문제가 커진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나 나가기 귀찮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보며 ‘하루 쉬면 다음 날도 쉬게 된다’고 다짐하는 장면 등은 독자들에게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체력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달리는 사람에겐 공감을, 달리지 않는 사람에겐 무언가에 도전할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책! 이 책은 달린다는 행위를 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긴 하지만, ‘본격 달리기 권장 도서’는 아니다. 자신이 왜 달리는지, 달리기가 왜 필요했는지, 달리면서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야기하지만, 그러니까 당신도 달리라며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달리기를 좋아하고, 달리기가 잘 맞다. 꼭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당신도 당신에게 잘 맞는 걸 찾아서 열심히 하면 된다’라고 그저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갈 뿐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역자가 말한 것처럼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한번 달려볼까’ 하는 마음이 절로 들면서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역자는 이 책을 “십년 전 무라카미 하루키도 하지 못했던, 나를 ‘달리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책”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비로소 달리기를 시작했고, ‘체력’과 ‘집중력’과 ‘지구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내면에서 무언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달리기만이 아니기에, 달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달리기에는 딱히 관심 없지만 더 나은 삶에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꼭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주어진 삶을 더 잘 살기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과 잘 맞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집중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 것이다. 특히 이제 청년이 아닌 건 인정하지만 중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라면, 체력이 떨어지는 걸 실감하면서 더불어 자신감도 점점 사라지는 걸 느끼는 사람이라면,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관한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자기 안에 있던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