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Falter : has the human game begun to play itself out? 참고문헌(p. 382-405)과 색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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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희망에 관한 단상 · 08
1부 게임 판의 크기 · 13 2부 레버리지 · 121 3부 게임의 이름 · 195 4부 실낱같은 가능성 · 281
Epilogue 현실에 기반을 두고 · 362 감사의 말 · 379 참고문헌 및 미주 · 382 찾아보기 ·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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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83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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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692350
909.83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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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692351
909.83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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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00004926
909.83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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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83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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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 저자의 연륜과 실력, 지구와 인간에 관한 깊은 이해와 공감, 사랑이 담긴 대표적인 글이다. 심각하지만, 마치 한편의 장편소설을 읽는 느낌이다. ‘시’도 담겨 있다.
지난 30여 년간 17권의 책을 썼을 정도로 탄탄한 글 솜씨가 돋보이는 책으로 저자의 대표적인 저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젊은 시절 <뉴욕커> 기자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과학적 데이터를 조사·인용하고 자신의 지적 삶과 현장 경험을 더해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 과정과 인류 미래를 위협할 수 있는 신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 기후 변화를 넘어 인류의 생존을 논하는 책이다.
인류의 모든 삶을 ‘휴먼 게임’으로 정의한다. “내가 말하는 이 휴먼 게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복잡하고, 아름답다.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여기에 각자의 삶에서 성취한 것을 더해 보라. 또 기관과 기업들이 창출한 모든 것과 인류의 희망과 꿈, 노력을 합하고, 끊임없는 인류의 활동 전부를 모아 보라. 경이로울 것이다. 내가 이것을 게임이라 부르는 것은 분명한 결과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휴먼 게임의 두 전제조건이 있다.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과 인간답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휴먼 게임을 위협하고 그 위험을 가속화시키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레버리지’다. - 현재 가장 심각한 레버리지, 즉 기후 변화의 최근 상황을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해서 다시 한번 제시한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심각해 소름이 돋을 정도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는 예상치 못한 많은 자연재해들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상황, 특히 최근의 미국 상황을 심각하게 들여다본다. 사실 저자는 기후 변화로 인간의 삶이 심각하게 피폐해질 수 있다는 진단을 30여 년 전부터 주장해왔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나아지기는커녕 더 악화되어 세계 곳곳에서 가뭄과 홍수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늘고, 폭염이 지구의 5분의 1에 해당한 극지방의 빙하를 빠르게 녹이면서 해수면이 올라가 우리 인간이 살 땅이 점차 줄어들 거라는 예측을 내놓는다. - 30여 년 전부터 제기돼 왔던 기후 변화의 위협이 왜 거의 나아지지 않았을까.
기후 변화는 지구의 대기 변화가 원인이다. 범인은 이산화탄소다! 그동안 부유국을 풍요롭게 만든 대표적 물질인 석유, 가스, 연탄 등 화석 연료가 이상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시켰다. 이중 93퍼센트가 바다 속으로 흘러들어간다. 그래서 바다 오염도 매우 심각하다. 기후 변화에 가장 책임 있는 권력자들, 특히 기후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도록 지난 30년 간 방해 공작을 일삼은 세계적인 화석 연료 산업의 횡포를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나아가 이들이 그동안 견고하게 세력을 키워온 사상적 배경까지 추적한다. -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또 다른 레버리지는 무엇일까.
컴퓨터 발달이 불러온 인공지능과 로봇, 배아복제, 극저온 같은 신기술이다. 아마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아마 인공지능 때문이라는 게 이 업계를 잘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직은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만약 신기술을 규제하지 않는다면, 일찌감치 기후 변화를 예측했지만 방치한 결과가 오늘날의 위기를 자초했듯이, 기후 변화를 넘어 엄청난 해악을 가져올 거라는 게 저자를 비롯한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의 예측이다. - 기후 변화와 신기술이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킨다.
현재의 기후 변화는 지금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 19 전염병처럼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삶부터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폭력적 분쟁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가뭄으로 유럽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의 삶이 가장 대표적 사례다. 세계 최고 부유국인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흑인들의 삶과 불평등도 조명한다. - 아주 작지만 인류가 계속해서 휴먼 게임을 이어나갈 수 있는 희망도 제시한다.
화석 연료를 대신할 태양 에너지야말로 무료로 얻고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적이다. 이를 방해하는 세력들을 물리칠 방법은 보다 많은 사람들의 힘을 모으는 비폭력 운동이다. 아프리카는 아직도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저자는 최근 적은 비용으로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면서부터 문명의 혜택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로 직접 가서 인터뷰를 실시하고 그들의 상황을 감동적으로 담아낸다.
책속에서
[P.38] “이제 우리는 정말로 미지의 세계에 있다.” 이 표현은 2017년 봄 마지막 데이터가 그 이전에 측정한 모든 온도 기록을 깬 것을 보여주면서 세계기상기구 책임자가 한 말이다. 은유적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다. 우리는 실제 아는 것을 벗어났다. 그해 여름 대서양 허리케인이 동부 쪽으로 점차 발달했다. 이곳에서는 이전에도 본적이 있는 폭풍이었다. 허리케인이 멕시코와 루이지애나, 플로리다에 상륙하는 대신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맹위를 떨쳤다.
[P. 54] 노라 갤러거의 말이다. “기후 변화를 믿는 사람이나 부정하는 사람 모두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이것이 어딘가 다른 곳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곳이라고 말하지는 않을 지라도 가난한 지역으로 일컫는 푸에르토리코나 뉴올리언스, 혹은 케이프타운 같은 곳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면 해수면이 오르고 있는 섬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혹은 2025년이나 2040년, 아니면 그 다음 해 다른 시간대에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 천국에서 온 엽서가 당신한테 말할 것이다. 이런 일이 다음 해, 혹은 어딘가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것은 당신이 사는 바로 그곳에서 일어날 수 있고, 당장 오늘 일어날 수도 있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P. 71] 우리 모두는 이미 잃고 있는 것이 있다. 내가 사는 곳은 계절을 잃고 있다. 겨울이라는 계절은 더 이상 겨울을 확실하게 의미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날씨를 보고 본능적으로 계절을 말하던 방식이 깨지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는 평온함을 잃고 있다. 다음에 일어날 화재의 냄새가 유칼립투스 숲에 계속해서 머물고 있는 까닭이다. 더 가난해지는 길은 여러 방식이 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