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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변화는 개인 영역에서 시작된다
1 현실과 이상: 우리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
현대 가정적인 아버지의 탄생
기대하고, 분노하고, 포기한다
변하지 않는 수치들
65대 35의 분담을 더 오래 견딘다면
성 역할은 어떻게 대물림되는가

2 과학: 우리는 그렇게 타고나지 않았다
생물학 탓을 하는 이유
남자는 정말 다 ‘그런’가?
모성 본능이란 애당초 없다
수컷 영장류의 밀착 돌봄
남자의 호르몬 변화
신경 성차별: 남자 뇌, 여자 뇌

3 학습: 우리는 자라면서 두 부류로 갈라진다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다
여자 짓과 남자 짓
남성 지배는 어떻게 재생산되는가
우울감을 겪는 시기가 다르다
균형과 평등에 헌신하는 부부
여자의 권위는 공격받는다
우리는 모두 성차별주의자가 될 수 있다

4 암묵적 동의: 침해받다
아이가 아프면 누가 휴가를 내는가
아빠들은 생각이 없고 엄마들은 주장이 없다
‘책임’과 ‘도움’의 격차
남성의 책임 거부 전략
여성 희생 숭배
맹목적 편견은 위험하다
출산율과 성 평등

5 역할: 주양육자의 성별은 따로 없다
해로운 망상
당신은 열혈 엄마인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엄마와 실수투성이 아빠
더 많이 벌고도 환호받지 못하는 여자들
주양육자 성별과 아이의 행복

6 특권: 세상이 이들의 저항을 돕는다
가스라이팅
공감 능력의 ‘자발적’ 상실과 책임 회피
성공한 여성은 겸손을 강요당한다
피그말리온 효과: 기대감이 낮다
고정관념 위협: 안 한다
변화에 대한 저항
새로운 남성 패러다임: 진짜 사나이에서 좋은 남자로
말 가로막기 현상

7 온정적 성차별: 적응을 멈추자
수컷 중심주의 진화론
성별 영향에서 벗어나기
가부장제를 포기한다면
남자만 보이는 세상
과제ㆍ목표 지향적 여자와 과제ㆍ목표 지향적 남자
온정적 성차별은 교활하다
85세 할머니의 행복의 조건
당신은 혹시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는가
양심은 변했다

감사의 말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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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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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가족 이데올로기와 모성신화에 자신을 구겨 넣으려는
많은 여성들에게 빛나는 조언이 될 것이다”
-김보라(영화 〈벌새〉 감독)

모든 걸 다 잘해야 하는 여자와
한 가지만 잘해도 되는 남자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8, 90년대에 태어난 남녀는 ‘평등’이라는 가치를 배우고 자랐다. 동등하게 교육받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한다. 하지만 이 ‘평등’이라는 가치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무너진다. 주양육자가 누구인지, 살림 담당은 누구인지 묻고 따지기도 전에 몫은 여자에게 돌아간다. 따뜻한 엄마, 모든 걸 다 잘 챙기는 여자, 이타적인 존재라는 칭송을 받으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무임노동의 세계로 들어선 여자들은 알 수 없는 분노와 억울함으로 밤을 헤맨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보다 불만을 부인하는 법을 먼저 배웠다. “적어도 남편은 도와주긴 해요” “그 사람은 못해” “남자는 다 그렇게 타고났어.”
실제 지난 6개월간 가족돌봄휴가 사용자의 약 62퍼센트가 여성으로, 남성보다 1.6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 돌봄 부담을 여성이 더 많이 지게 되는 현실이 통계로도 확인됐다.(〈경향신문〉 2020.9.29) 비단 한국만의 경우는 아닌 듯하다. 〈네이처〉는 “코로나19로 여성의 돌봄노동이 늘면서 여성 과학기술자들의 논문 발표 횟수와 네트워킹 횟수가 현저히 줄어 남성 동료에 비해 커리어가 뒤처질 위험이 더 크다”는 우려를 표했다.(〈여성신문〉 2020.9.25)
‘평등’한 시대에 같이 자란 남녀는 왜 가정에서 불평등한 관계를 유지할까? 왜 남자들은 일을 더 하지 않을까? 우리는 왜 여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할까?

가정 내 성 평등을 이루는 데 걸리는 시간 75년,
평등한 부부라는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여성을 돌봄과 양보의 최전선으로 몰아가는 성차별주의의 오류를 짚어내며 ‘충분히 평등해졌다’는 착각에 이의를 제기하는 책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이 출간되었다. 뉴욕에서 20년간 성인과 부부를 대상으로 상담해온 임상심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로 활약한 저자 다시 로크먼은 이 책을 쓰기 위해 약 100여 명의 부모를 인터뷰, 불평등한 가사 노동의 사례들과 데이터를 수집해 실상을 낱낱이 밝힌다. 또한 생물학, 신경과학, 인류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모성신화, 남녀의 뇌 차이, 호르몬 변화, 남성다움과 여성다움 등 고정관념과 과학이 어떻게 여성의 희생과 남성의 무책임을 대물림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적대적 성차별’과는 달리, 여성을 다정하고 따뜻한 인격체라 칭송하며 교묘하게 지속되는 ‘온정적 성차별’은 사회 변화를 위한 집단행동을 억누른다고 지적한다. 그는 나이든 부모를 둔 딸은 돌봄에 있어 육체적으로 힘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일을 더 많이 맡는 반면, 남자는 좀 더 제한적이며 유동적인 방식으로 돕고 개입한다는 한 연구 결과를 예로 들며 ‘모든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라는 지위를 부여받은 여자들의 무임노동이 가정에서 직장으로 이어지고, 아이에서 부모로 이어지는 등 무엇이 그 기간과 범위를 확장시켰는지 그 근원을 파헤친다.
가정, 일터, 학교 그리고 모든 삶의 공간에서 구현되어야 할 젠더 감수성의 정수를 짚어내는 이 책은 〈북슬럿〉 독자 선정 ‘2019 최고의 책’으로 꼽혔고 굿리즈 평점 4.2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성차별의 범위를 재정의하는 이 책을 읽다가 ‘알고 보니 그것도 성차별이었어’라는 분노의 감정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분노가 자신의 성품에서 온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부터 이 모든 일이 내 몫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만 해도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하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누구나 양손에 논리와 해방감이라는 무기를 쥐게 될 것이다.

65대 35, 지난 20년간 변하지 않는 숫자
현실 회피보다 현실 직면이 시급하다

이 책에서는 몇몇 충격적인 수치들을 제공하며 충분히 평등해졌다는 주장이 얼마나 허황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실제 미국 노동통계국과 퓨리서치센터가 수집한 최근의 가사노동 시간 기록에 따르면, 맞벌이 여성과 남성의 가정 내 육아 분담율은 여전히 65 대 35인 것으로 나타났다(29쪽). 이 수치는 지난 20년간 변하지 않았다. 2018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은 남성에 비해 육아와 집안일을 2~10배 더 많이 하며, OECD 보고서에서도 이 시대 가장 중요한 성 평등 문제로 불공평한 무임노동 분담을 꼽았다(44쪽). 남녀의 불균형한 무임노동이 전 세계적 추세인 셈이다.
로크먼은 가정 내 불평등이 지속되면 될수록 부부 사이의 성생활 빈도수 하락, 여성 외도 비율 증가, 결혼생활 만족도 하락, 여성의 우울증 증가 등 우리 삶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고 말한다. 특히 여자는 가정을 돌보는 데 충분한 시간을 쏟지 못하면 우울증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 남자의 행복감은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을 쏟을 수 없을 때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66쪽)를 통해 성 역할이라는 잣대가 어떻게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경고한다.
사회적 대가 또한 크다. 대표적으로 옥스팜 보고서는 경제적 손실(전 세계 여성의 가정 내 무임노동은 돈으로 환산했을 때 약 100조 원의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또한 가정에서의 불균형은 노동시장에서 성 평등을 향상시키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직장에서 여자는 풀타임으로 일할 수 없고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성별 임금격차가 생기는데, 맥킨지글로벌연구소는 노동 참여와 생산성에서 성별 격차가 해소된다면, 세계 경제는 지금보다 약 26퍼센트 부유해질 것으로 예측했다(68쪽). 이러한 불평등은 출산율 급락으로도 이어진다. 실제 성 평등 수준이 낮은 일본의 경우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에 관심을 모두 끄는 방식을 택했다(225쪽).
이 책은 65대 35의 불균형을 더 오래 견딜수록, 보이지 않는 노동을 못 본 척 할수록, 우리가 치르는 개인적·사회적 대가는 더 커진다는 사실을 수십 명의 인터뷰와 데이터에 근거해 조목조목 밝혀나간다.

모성본능, 생물학, 뇌과학, 남성다움과 여성다움…
여성을 돌봄과 양보의 최전선으로 몰아가는 고정관념과 과학의 오류


“다 생물학 탓이야.”
대부분 이 불균형의 문제를 ‘본성’ 탓으로 돌린다. 저자는 ‘남편을 강아지처럼 훈련시키며 잘한 행동에 상을 주고 나쁜 행동을 무시하라’는 조언도 남녀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성별 본질주의’에서 비롯한 게으른 대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사회학, 인류학, 생물학, 신경과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여자답다’, ‘남자답다’라는 구별은 본능보다는 학습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입증한다.
실제 프린스턴대학교 사회심리학과에서 그룹을 지어 점이 찍힌 슬라이드 한 세트를 훑어보고 각 슬라이드에 얼마나 많은 점이 찍혔는지 재빨리 추정하는 과제를 냈는데, 남녀 혼성 그룹에서 과제를 수행한 사람 중 둘의 지각양식이 서로 다르다는 결과를 받은 참가자들은 지각양식이 무엇보다 성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고 답변했다(91~92쪽).
저자는 모성본능이란 맹목적 믿음에도 제동을 건다. 지능이 낮은 동물일수록 더욱 본능에 의지한다. 실제 영장류학자가 연구한 타마린원숭이를 조사해본 결과, 이들이 처음으로 부모가 됐을 경우 태어난 새끼는 결코 살아남지 못했다(105쪽). 인류학자들이 영장류 전체를 조사한 결과 어미가 새끼를 버릴 때는 출산 후 72시간 이루어진다는 연구(107쪽) 역시 양육 기술은 학습으로 생기며 호르몬과 경험이 합쳐 애착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한편 저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생물학적으로 돌봄에 덜 적합하다는 주장에 반박한다. 아이를 돌보는 아빠는 아이가 없는 남자들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임신한 배우자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남자는 생리적으로 아기를 돌보기 알맞은 상태로 변화한다(116쪽). 여성이 태생적으로 돌봄에 적합하게 태어났다는 인식은 자연주의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기를 안고 있을 때 심장박동, 혈압, 피부 전도율 등에 있어 아빠와 엄마가 비슷한 수치를 보였음에도 엄마가 옆에 있으면 아빠는 한 발짝 물러나는 데, 이는 자연주의의 오류가 어떻게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조여주는 대표적 사례다(119쪽).
신경과학의 연구 결과도 ‘뇌’ 차이로 남녀를 구분 짓는 건 시대착오적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기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아빠는 뇌의 편도체와 신피질 활동이 엄마와 마찬가지로 증가했다(125쪽). 뇌의 차이는 타고난 성이 아닌 아이와의 밀착도와 시간 할애에 달렸다. 다시 말해 남자가 보조역할에 머무는 이유는 ‘타고나서’가 아니라 ‘배우지 않아서’다.
남성다움과 여성다움 역시 학습으로 굳혀진다. 똑같은 13개월 아이가 공격적 행동을 보일 때, 선생님들은 여자아이에게는 20퍼센트, 남자아이의 행동에 대해서는 66퍼센트 개입하는데 이 상황을 거듭 겪는 남자아이들의 공격성 빈도는 여자아이들보다 3배 더 자주 나타난다(137쪽). 선생님의 시선을 더 확실하게 받는 쪽으로 남자아이의 행동이 강화되는 것이다. 돌 전후부터 학습되는 성 구분 짓기로 인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이 우울감을 느끼는 시기도 다르게 나타난다. 남자아이들은 연약함이 드러나는 게 집단 안에서 용납이 되지 않는 8세부터, 여자아이들은 ‘어린 숙녀’라 불리기 시작하는 사춘기 무렵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더 높다(146쪽).
로크먼은 영유아기부터 고착된 성차별주의적 사고와 학습된 행동양식으로 인해 여자는 ‘자기 자신’에 대해, 남자는 ‘여자’에 대해 성차별주의자이며 두 사람이 함께 살면서 이런 성차별주의를 확인하고 재생산하며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대물림한다고 말한다.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편안히 살 것인가?” 저자는 이 물음 앞에 이제는 적응을 멈출 때가 되었다고, 우리가 모든 성차별주의를 노골적으로 적대시하기 시작해야 비로소 저항이 생기며 불평등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침해하거나 침해받지 않는 삶을 위해,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사회학자들은 아빠들의 육아 참여율이 느리게 변하는 현상을 두고 이것이 평등을 이룬 결과가 아닌, ‘대체로 성공적인 남자의 저항’의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277쪽). 남자들이 신경 덜 쓰기, 책임회피 등 무임노동에서 자신이 좀 더 많은 책임(또는 동등한)을 맡을 위험에 저항한 결과, 변화는 미미하게 일어난다는 뜻이다. 남자의 저항은 늦잠을 자거나 말을 가로막는 행위로 나타나고, 이는 결국 일을 ‘덜 할’ 특권으로 변질되었다.
책임회피는 가정뿐 아니라 학교, 직장 등 외부에서도 나타난다. 실제 사회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직장에서 여자는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자진해서 떠맡을 확률이 남자보다 50퍼센트 더 크다(286쪽). 물론 이 일들은 승진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 ‘하지 않을’ 특권은 남자들에게 기대를 덜 하고(피그말리온 효과, 298쪽), 고정관념이 발동될 때 수행 능력이 나빠지는 현상(고정관념 위협, 301쪽)을 통해 고착화된다. 남편에 대한 낮은 기대감과 고정관념은 그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이러한 문화 규범에 갇혀 있는 한 스스로 성공적이고 가정적인 아빠가 되기는 어렵다. 저자는 이제 ‘진짜 사나이’에서 ‘좋은 남자’가 되어야 한다며 그 해법으로 아빠가 좀 더 적극적으로 돌봄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엄마가 가장 잘 안다’는 정해진 틀이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 정해진 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갈수록 더욱 은밀해지고 뚜렷해지는데, 밀레니얼 엄마들이 ‘좋아요’ 숫자와 댓글 반응을 통해 엄마 역할수행 능력을 과시하고, 다른 부모와 ‘경쟁’의식을 느끼는 현상을 언급하며, 이런 현상이 엄마를 아빠가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위치로 만들어놓는다고 염려한다.
여성혐오, 미투 같은 긴박한 쟁점에 비해 ‘가사 노동 분담’은 어쩌면 한가하고 지극히 개인적논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가정에서 은밀하게 지속된, 여성을 달콤한 모성의 틀 안에 가둔 성차별주의는 가정을 넘어 삶의 모든 공간으로 확산된다. 이제 양심은 변했다. 모든 성차별에 더 단호하게 저항해야 한다는 저자의 제언을 새겨들어야 할 이유다.

남녀평등은 시민의 전반적인 행복과 긍정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국가 차원에서 본다면 남녀 간 행복감이 올라가면 전반적인 사회의 행복감도 올라가는데 여자가 행복한 만큼 남자도 행복감을 느낀다. 여자의 지위가 향상된다고 남자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는 않다. 남자들은 이 점을 믿기가 좀 어려울 듯하다. -366쪽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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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모든 지표에 따르면 오늘날 자녀를 둔 아빠는 50년 전 아버지보다 좀 더 가정적이다.
[P. 30] 서문
정말 많은 여성들이 이런 현실에 분노하고 기진맥진해 있는데 왜 우리는 여기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가? 우리의 혁명, 반란, 시민운동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P. 50] 1장.
남성이 육아의 모든 짐을 떠맡고 있는 곳은 사실상 인간 사회 어디에도 없다. 비교문화인류학자들이 생계유지 활동 유형과 사회 이데올로기가 다양한 사회들을 연구한 결과 엄마가 아빠보다 육아에 더 얽매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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