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전체메뉴

국회도서관 홈으로 정보검색 소장정보 검색

목차보기


작가의 말

1. 괴이한 입국자
2. 병리학자의 길
3. 볼리 축제
4. 세미나
5. 히말라야의 유목민
6. 미션
7. 마이산 농장
8. IT와의 만남
9. PRRA의 진실
10. 알 수 없는 병
11. 산업스파이
12. 해후
13. 글라스 협정
14. 양의 죽음
15. 공안서장
16. 솔크연구소
17. 이기적 유전자
18. 우연과 필연
19. 최후의 시계
20. X의 출현
21. 세기의 재판
22. 중난하이
23. 달콤한 미끼
24. 또 하나의 팬데믹
25. 인문학도의 기술
26. 치자꽃 두 송이

이용현황보기

이용현황 테이블로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702612 811.33 -20-985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702613 811.33 -20-985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712407 811.33 -20-985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0002712408 811.33 -20-985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B000014700 811.33 -20-985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B000037525 811.33 -20-985 부산관 서고(열람신청 후 2층 주제자료실)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이타북스에서 김진명 작가의 소설 『바이러스 X』를 출간했다.
의과학자들은 출현과 동시에 전 인류를 멸망시킬 최악의 바이러스를 X라 명명했는데 이 소설에서 작가는 치사율이 무려 59%에 이르는 조류독감이 2003년 동남아에서 발생해 잠복 중인 사실을 예로 들며 바이러스 X의 출현이 임박했음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전 세계가 달려들고 있지만 겨우 코비드19 백신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사실을 들춰내며 바이러스와 죽느냐, 사느냐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인류가 체내에서만 바이러스와 싸우려 하는 어리석음을 통렬히 비판하며 신기원적 대안을 제시한다.

왜 인간은 바이러스와 반드시 체내에서만 싸워야 하는가.
나는 이런 화두를 던지고 싶은 것이다.
바이러스는 몸 안에서는 처치 난망의 괴물이지만 몸 밖에서는 비눗물에도 죽고 가만 버려두어도 죽기 때문에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여하히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인식해 피하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작가의 말 중-

이 소설은 재미교포 로비스트인 이정한과 한국인 병리학자 조연수의 활약으로 어느 날 갑자기 합성된 바이러스 X를 찾아내는 과정을 보여주며 독자들을 너무도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이끌어 바이러스의 세계를 완전히 이해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반도체와 레이저를 통해 바이러스를 체외에서 인식함으로써 인류가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전연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의학자와 생물학자에게만 맡겨두어서는 안 되고 정보통신계가 나서야 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김진명은 ‘작가의 말’을 통해 “바이러스는 네 종류의 염기가 한 줄로 이어진 약 3만 바이트의 데이터일 뿐.”이라며 “현재의 정보통신 기술로 얼마든지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인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인식의 전환만 이루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손쉽게 이긴다는 강한 확신을 갖고 이 글을 썼다.”고 말한다.

또한 “나는 이 책을 통해 인류의 나아갈 길에 대한 인식을 독자들과 같이하고 싶다. 치명적 바이러스들이 불결한 환경에 노출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코비드19를 통해 우리는 바이러스가 지구 어느 곳에서 생기든 순식간에 전 세계로 전파되는 걸 여실히 보았다. 그러므로 열악한 지역의 환경을 외면한 채 우리 자신의 안전만 도모하는 이기적 행태로는 위험을 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인류문명의 붕괴와 인간성의 상실을 초래할 뿐이다. 팬데믹은 약자와의 동행만이 인류가 나아갈 길임을 가리키는 마지막 이정표인 것이다.”라고 말한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22] “즉 코비드19란…….”
정한은 말을 맺지 않고 잠시 멈추었다. 강렬한 그의 눈길이 답답함과 지루함을 머금은 연수의 눈에 한동안 머무르다 멀리 하늘가로 날아갔다.
“3만 바이트 용량의 USB예요.”
정한의 목소리가 USB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귀에 남기고 떠나는 순간 연수의 뇌리에 번쩍하고 번개가 친 듯 전율이 이는 듯했다. 뭐라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3만 바이트짜리 USB라고. 그렇다면.
“그러니 반도체로 읽어내 정복할 수 있어요.”
[P. 53] “제가 에세이에서 제안한 핵심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가졌던 고정관념을 날려버리자는 것입니다. 지금 전 세계가 두려워하는 코비드19 바이러스를 의생물학적 관점에서 바라보지 말고 3만 바이트짜리 데이터로 보자는 거예요. 여러분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코비드19의 염기는 정확히 29,903개입니다. 이 염기 서열을 반도체에 기억시키고 센서에 연결하면 사람의 몸에 침투하기 전에 체외에서 코비드19 바이러스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저의 논지입니다.”
[P. 233] 연수는 어떤 식으로 보고서를 써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이제껏 한 번도 보고된 적이 없는 양의 발작. 발병한 양이 예외 없이 죽음에 다다른 거로 보아서는 거대한 질병의 탄생인 데다 조류독감의 모티프가 섞였으니 이미 인수공통전염병이 되어있거나 차후 사람에게로 전파될 가능성이 지극히 높았다.
만약 이것이 퍼진다면 코비드19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세계적 팬데믹을 불러올 게 분명했고 따라서 보고서는 긴급히 쓰여야만 했다. 하지만 과학보고서의 형식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유전자 모델을 정립했으니 급히 동물실험을 하면 되지만 그러자니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찾을 길이 없는 것이었다.
챗봇 챗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