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남 일이 아니다 폭염은 우리에게 경고한다 위기는 결코 멀리 있지 않다 사라지는 것들이 말하는 것 생물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 혐오와 공생 사이에서 과거를 읽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 ‘이스터섬’을 다시 생각한다
(2장) 우리는 결코 주인이 아니다
그곳에 터를 잡은 ‘지구인’ 겨울에도 나무는 자란다 산에서 만나는 모두의 생태계 산맥을 숨 쉬게 하라 백두대간은 내일도 안녕할까 나는 왜 설악산을 주목하는가 주인 없는 산이 있을까 고산에서 풍혈을 바라보며
(3장)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
생존과 적응의 경계에 선 생태계 식물의 수난사 우리도 ‘생태적 약자’가 될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 북한의 온난화를 걱정하는 이유 자연은 결코 둘로 나뉘지 않는다 힘들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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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이다북스에서 기후위기와 이에 따른 생태계 문제를 다룬 《기후위기,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를 출간했다. 생태지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의식을 알려주고, 지구온난화로 생존의 위기에 처한 생태계의 현실과 이들의 멸종으로 인해 우리가 겪을 문제를 짚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각인시키고, 사라져가는 우리 곁의 생태계에 관심을 가질 것을 호소한다. 그것은 기후위기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는 시작이다.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의 온도 그 안에서 갈 길을 잃은 생태계 우리는 정말 안전할까?
산업혁명 이래 인구 증가, 도시화, 산업화, 무분별한 개발로 기후변화, 미세먼지, 생물다양성의 붕괴, 전염병, 환경오염, 자연재해 등의 문제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간이 자연환경을 간섭, 교란, 파괴해 지구시스템이 무너지면서 기후와 생태계, 물, 땅이 몸부림치고, 그 결과 우리 앞에는 가보지 못한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기후변화보고서에서 100년 동안 기온이 0.5도 상승했으며, 이산화탄소, 메탄, 염화불화탄소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기후변화는 21세기 들어 한파, 폭염, 폭우, 잦은 태풍 등 이상기상으로 재해 수준의 피해로 이어지면서 전 지구적인 화두가 되었다. 피해 정도가 커지고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우리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우리가 기후변화의 피해자가 아니라 원인 제공자이자 가해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기후위기,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는 우리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안겨주고, 이로 인해 멸종하는 생태계의 심각성을 일깨워준다. 우리나라의 고산식물들 그들이 알려주는 생태계의 삶 그들이 말하는 기후위기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와 생물종의 멸종은 지구가 생성된 이래 계속되어 온 자연현상이다. 그러나 지금 문제 되는 기후변화는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것으로, 생태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변화 속도가 빠르고 널리 진행되어 특히 심각하다. 기후위기는 한반도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다. 1970년대 약 12.6도이던 연평균기온은 2016년 13.6도, 2019년 13.5도 등으로 높아졌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50년 뒤에는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이 아열대기후대로 바뀌고 여름 일수도 160일 이상에 이르는 등 1년의 절반 정도가 여름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2040년쯤에는 강원도에서만 1등급 사과가 나고, 경기, 충북, 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사과를 재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런 변화는 이미 우리나라 고산지대의 식물들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고산식물은 빙하기의 유존식물로 산 정상부에 고립되어 자라는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의 지표종이다. 지구온난화와 폭염, 그리고 개발로 인해 이들이 고산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의 미래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신호다. 사라지는 것들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그것은 또 다른 생명의 멸종을 의미한다.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 생태계 그 시작은 우리 자신이다
생태지리학자인 저자는 《기후위기, 더 늦기 전에 더 멀어지기 전에》에서 우리나라 고산지대의 식물들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내다본다. 우리 곁에 있는 자연과 생태계는 우리 세대의 전유물이 아닌,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이다. 더 늦기 전에 기후위기를 방지하고, 자연생태계를 되살려야 하며, 더 멀어지기 전에 가까이에 있는 자연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 인간 역시 무생물체와 생명체가 어우러진 지구촌 가족의 일원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면서 자연의 권리를 존중하며 공생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기후위기에 대한 대처는 범지구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야 하지만, 행동은 지역 내에서 우리 자신부터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이 책은 더 늦기 전에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더 멀어지기 전에 우리 곁의 생태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시작은 우리 자신에게서 비롯한다.
책속에서
현대사회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후위기의 피해자가 아닌 원인 제공자라는 사고의 전환이 절실하다. 사소한 행동이 머지않은 미래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그 짐을 후손들이 떠맡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기후위기는 범지구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지만, 행동은 지역 내에서 우리 자신부터 실천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_ 들어가는 글 중에서
[P. 32] 인류가 출현한 이래 처음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을 넘어선 해인 2015년 우리는 여름에는 무더위, 겨울에는 한파 때문에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계절과 관계없이 전력난을 겪기도 했다. 지금 우리는 기후변화의 원인 제공자인 동시에 그 부담과 피해를 그대로 받는 피해자다. 폭염과 한파를 비롯한 이상기상의 피해는 노인과 어린이, 빈곤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더 크다. 기후변화는 삼림, 농업, 수산업, 생태계, 재해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 큰 부담을 끼쳐, 기후변화에 대응한 완화 및 적응 대책을 세워야 한다. 특히 기후변화가 발생하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으나 지구온난화의 최대 피해자이자 생태적 약자인 동물과 식물을 피해로부터 보호할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