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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프롤로그】 기억과 역사, 그리고 여과

1부 / 시간과 역사의 여러 모습

1장. 시간과 역사의 관계
시간이란 무엇인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역사
시간에 대한 다른 생각, 다른 역사

2장. 역법의 세계사
해와 달의 주기 맞추기, 메톤주기
태양력의 역사,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신성에서 세속으로, 이행기의 시간
부활절에 담긴 시간들
프랑스 혁명력의 아이러니

3장. 문명의 흐름을 바꾼 기계시계
자연의 시계에서 기계시계로
시계가 만든 근대
시간 측정의 기준이 바뀐다
협정세계시(UTC)의 탄생

4장. 시간의 사회사
시간의 노예
느림의 미학
내 몸 안의 시계, 생체시계
디지털시대의 밀레니엄


2부 / 조선의 역서와 시계들

1장. 조선의 역법과 역서
역상수시는 왕정의 시작
맞춤형 역서의 필요성
수시력 교정과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의 편찬
《서양신법역서》, 시헌력의 수용
시헌력의 조선화
본국력은 ‘우리만의 역서’
‘구본신참’의 대한제국 역서, 명시력

2장. 조선의 시계들
공중公衆 해시계, 앙부일구仰釜日晷
세종이 자격루를 만든 까닭은?
창의성의 집합, 조선의 천문시계
또 하나의 천문시계, 농수각 통천의
고비에 선 19세기 천문과학

【보론】 근대 시간의 경험
【에필로그】 시간차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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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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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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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시간’을 발견했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존재를 깨달았다는 뜻이다. 시간을 알게 된 인간은 ‘규칙’이 있는 삶을 계획하게 되었고, 철학과 종교 그리고 과학을 만들어냈다. 또한 역으로 과학을 위해, 종교를 위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시간과 시계를 정의하고 발전시키려 끊임없이 시도했다.
본서에서는 서양과 조선이 ‘시간’을 인지하고 ‘시계와 달력’을 발전시킨 역사를 탐구한다. 최초의 역법부터 현대의 스마트폰까지 때로는 권력의 상징으로, 때로는 일상의 편리함으로 소용된 시간의 모습을 살펴본다. 서양의 달력과 기계시계, 조선의 천문의기와 역법을 동시에 탐구할 수 있는 본서는 인류 문화사와 우리 역사를 한 번에 만나보는 보기 드문 역작이라 할 수 있다.

한 권으로 읽는 서양과 조선의 시간
역법의 세계사와 시간의 사회사


인류가 하나의 종種으로서 인간을 인식한 이후 가장 별난 특성은 바로 정확한 시간을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어느 철학자는 시간을 발견한 것이야말로 인류의 최대 업적이라고 말한다.
시간을 알게 된 인간은 그 시간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권력으로 때로는 상업적 도구로 활용했다. 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얼마나 시간을 잘 지키느냐’는 생산력의 척도가 되었고 덕분에 ‘시간 지키기’와 ‘시간 아끼기’라는 개념도 등장했으며 그렇게 근대가 시작되었다.
《역사 속의 시간 시간 속의 역사》에서는 이처럼 다채롭게 변화한 시간 개념과 시계 그리고 달력을 살펴본다. 서양의 달력과 기계시계를 두루 탐구하고 조선의 책력과 천문의기를 만나며 과학의 발전과 함께 변화한 시간의 사회사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풍부한 사료와 도판으로 만나는 시간 이야기
서양의 기계시계와 조선의 천문의기를 동시에!


본서는 총 2부로 이루어졌으며 1부에서는 시간의 개념과 서양의 시간을 탐구한다.
시간 개념이 없었던 고대부터 시간을 인지하고 시계를 활용하는 근대까지의 역사가 담겼다. 철학과 과학, 종교의 등장은 시간 활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시계의 발달에 따라 근대적 사고와 합리주의가 생겨나는 등 인간사의 변화와 함께한다. 1부에서는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변화하는 달력과 해시계와 기계식 시계를 거쳐 국제표준시간으로 변신하는 시간과 시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기독교와 프랑스 대혁명 등에서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살핀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기억하는 시간과 흘려버리는 시간, 잊어버리는 시간을 짚으며 철학적 고찰을 더했다.
2부에서는 조선의 역법과 시계를 다룬다. 조선에서 역법은 권력의 상징이자 권한이었다. 길흉을 점치는 도구였으며 농사의 절기를 알려주는 ‘농정’의 바탕이었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역법의 발달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으며 중국의 책력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시간을 만들려 애썼다. 2부에서는 중국의 역법을 받아들인 수시력과 서양 천문학을 기반으로 한 시헌력, 조선의 실정에 맞는 본국력 등 조선을 지탱한 다양한 역법을 소개한다. 또한 앙부일구와 자격루, 통천의 등 조선 과학의 진수를 보여준 시계들을 함께 다뤘다. 실록과 승정원일기 외 각종 사료를 풍부히 담아 조선 과학자들의 고뇌와 시계의 발달사를 다채롭게 살펴볼 수 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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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중에서 가장 혁혁한 것은 의심할 나위 없이 ‘시간혁명’이라고 한다. 기계시계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고, 정확한 기계시계의 발명은 시간의 개념 자체를 크게 바꾸었다. 그와 함께 시간의 측정에 바탕을 둔 새로운 형태의 문화가 생겨났다. 그에 따른 사고의 변화는 근대적 사고, 합리적 사고로 나타났다.
-책을 내면서, 중에서
시간은 인간이 ‘발명’한 것이다. 시간은 우리가 정해 놓은 것일 뿐이다. 과거와 현재라는 것도 모두 임의로 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인간은 시간을 통제하려고 한다. 시간이 갈수록 시간을 지배하려는 욕구가 커졌고, 그래서 시계를 만들었고 시간을 손에 쥐려 하였다. 하지만 시간은 그저 뒤에서 앞으로 흐른다. 이를 되돌리지 못한다. 4차원 시간은 아직까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그저 수동적으로 그 흐름을 관찰만 할 뿐이다.
인간이 만든 시간이라 그런지 시간은 매우 인간적이다. 시간은 나기도 하고 내기도 한다. 시간은 없기도 하고 있기도 하고, 모자라기도 하고 남기도 한다. 아끼기도 하고 그냥 보내기도 한다. 그래서 시간은 금이기도 하고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하루”이기도 하다.
-시간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기계시계란 자연의 주기가 아니라, 동력으로 발생하는 인위적 주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즉 동력을 이용하여 움직이게 함으로써 일정한 간격으로 시간을 균등하게 잴 수 있는 기계장치를 말한다. 물시계와 기계시계의 근본적 차이는, 물시계가 물항아리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의 양을 재는 계속적 과정으로 시간을 측정한다면, 기계시계는 시간을 특정 단위로 나누어 반복적으로 기계적 동작[진동]을 하게 하여 시간을 측정한다. 기계시계는 1280~1300년 사이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뿐 아쉽게도 누가, 언제 이를 발명했는지는 모른다.
-자연의 시계에서 기계시계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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