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백석, 정지용, 김소월, 김영랑, 노천명, 이상화, 이육사, 윤곤강, 고석규 외 본문은 한국어, 일본어가 혼합 수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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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만엽집의 단가 2일비 오는 밤 _윤동주 3일저녁별 _노천명 4일청포도 _이육사 5일비 _백석 6일장마 _고석규 7일하이쿠 _시키 8일빨래 _윤동주 9일기왓장 내외 _윤동주 10일나의 창(窓) _윤곤강 11일눈물이 쉬루르 흘러납니다 _김소월 12일수풀 아래 작은 샘 _김영랑 13일비 갠 아침 _이상화 14일할아버지 _정지용 15일사과 _윤동주 16일밤에 오는 비 _허민 17일하이쿠 _료칸 18일맑은 물 _허민 19일소녀 2 _노천명 20일하일소경(夏日小景) _이장희 21일옥수수 _노천명 22일하이쿠 _사이교 23일별바다의 기억(記憶) _윤곤강 24일잠자리 _윤곤강 25일외갓집 _윤곤강 26일하이쿠 _잇사 27일바다 1 _정지용 28일바다에의 향수 _노천명 29일하답 _백석 30일선우사(膳友辭) - 함주시초(咸州詩抄) 4 _백석 31일햇비 _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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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제임스 휘슬러의 음악 같은 그림과 함께 비를 머금은 여름, 7월의 시를 만난다
최고의 명화와 최고의 시(詩)가 만나, 계절을 이야기한 큐레이션 시화집이 출간되었다. 한국인이 오랫동안 사랑하고 간직해온 시와 명화 그리고 열두 달 계절의 느낌이 결합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의 7월 편인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에는, 음악 같은 그림으로 예술을 위한 예술을 추구한 제임스 휘슬러의 그림과 윤동주, 백석, 정지용 등 총 16명이 여름을 노래한 시를 모았다. 제임스 휘슬러는 어떤 주의를 모방하지 않고, 자기만의 화풍을 만들어 갔는데, 그의 풍경화를 보면, 바람이 불어오는 기류를 포착하여 황량하고 불완전하지만 자연스러움을 색채만으로 예술적으로 표현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책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에 실린 그의 음악 같은 미술 작품은 시심(詩心)이 깊은 시와 어우러져 독특한 감상의 미를 만들어낸다. 교과서에서 한 번쯤 만났던 시인들의 시를, 다시 찬찬히 읽고 하나 하나 음미하다보면, 잠깐이나마 여유를 갖게 된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재미도 감동도 관념도 잊었던 당신도 감미한 생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예술을 위한 예술’을 추구한 화가, 제임스 휘슬러의 음악 같은 그림과 함께 비를 머금은 여름, 7월의 시를 만난다 제임스 휘슬러(James Whistler)는 우리나라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지만, 해외에서는 대학 미술학개론 수업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한 작품의 화가로 유명하다. 바로 ‘미국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그의 어머니를 그린 초상화이다. 검정색 드레스에 흰색 레이스 모자를 쓴 60대 여성을 그린 이 작품 <회색과 검정색의 조화, 1번-화가의 어머니>는 자애로운 어머니상으로 상징되기도 하지만, 사실 작가는 그것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 그는 이야기나 서사를 담은 그림이 아닌, 예술을 위한 예술을 표방하며, 화면의 기하학적인 구도나, 색채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휘슬러의 풍경화를 보면, 그가 바람이 불어오는 기류를 포착하여, 황량하고 불완전하지만 자연스러움을 색채만으로 예술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미술과 음악이 공통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작품명에 심포니, 녹턴, 노트 등의 음악 용어를 사용했다. 감정의 순간과 기류를 포착하여 시어로 탄생시키는, 시의 창조 과정 역시 그러할 것이다. 미술은 미술 자체로, 시는 시 자체로 미학이다.
천둥소리가 저 멀리 들려오는 여름, 시와 함께 떠나는 마음의 휴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중 7월 편인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의 제목은, 만엽집의 단가에 나오는 구절이다. 우리에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에 소개되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시가 되었다.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 구름이 끼어서 비라도 내리지 않을까 / 그러면 널 붙잡을 수 있을 텐데 //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며 / 비가 내리지 않는다 해도 / 당신이 붙잡아 주신다면” 천둥 번개가 몰려오는 여름날의 이별 장면이, 휘슬러의 구름이 잔뜩 낀 바다 풍경화와 잘 어우러진다. 윤동주의 <비 오는 밤>은 휘슬러의 <검정색과 금색의 녹턴 떨어지는 불꽃> 작품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밖에 이장희의 <하일소경(夏日小景)>, 이육사의 <청포도>, 정지용의 <바다 1>, 노천명의 <바다에의 향수> 백석의 <비> 등 총 16명 시인들의 현대 시들이 7월의 감성을 한껏 돋우고 있다. 손 안에 들어오는 크기의 작은 시집을 펼치면, 시 한 편과 그림 한 점에 잠시 마음의 먹구름이 걷히는 듯 청명함을 느낄 수 있다. 교과서에서 한 번쯤 만났던 시인들의 시를, 다시 찬찬히 읽고 하나 하나 음미하다보면, 잠깐이나마 여유를 갖게 된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재미도 감동도 관념도 잊었던 당신도 감미한 생기를 느끼며 마음의 휴가를 떠나게 될 것이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소개 달마다 느껴지는 계절의 감성을 고전 시와 명화로 큐레이션한 시화집. 총 80여 명의 위대한 시인들의 시 365+1편, 천재화가 12인이 그린 500여 점의 명화가 실려 있다.
1월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클로드 모네 / 윤동주 외 10명 (근간) 2월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에곤 실레 / 윤동주 외 15명 (근간) 3월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귀스타브 카유보트 / 윤동주 외 18명 4월 《산에는 꽃이 피네》 파울 클레 / 윤동주 외 18명 5월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차일드 하삼 / 윤동주 외 16명 6월 《이파리를 흔드는 저녁바람이》 에드워드 호퍼 / 윤동주 외 15명 7월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제임스 휘슬러 / 윤동주 외 15명 8월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 앙리 마티스 / 윤동주 외 12명 (근간) 9월 《오늘도 가을바람은 그냥 붑니다》 피에르 보나르 / 윤동주 외 16명 (근간) 10월 《달은 내려와 꿈꾸고 있네》 빈센트 반 고흐 / 윤동주 외 16명 (근간) 11월 《오래간만에 내 마음은》 모리스 위트릴로 / 윤동주 외 16명 (근간) 12월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칼 라르손 / 윤동주 외 13명 (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