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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1 반려동물 행동학의 정의와 분류
Chapter 02 반려동물 문제행동의 정의와 분류
Chapter 03 반려동물 행동발달
Chapter 04 반려동물 생식행동
Chapter 05 반려동물 의사소통
Chapter 06 반려동물 사회적 행동
Chapter 07 반려동물 행동 커뮤니케이션
Chapter 08 반려동물 행동 학습원리
Chapter 09 반려동물 문제행동 프로세스
Chapter 10 반려견 행동교정 핵심개념
Chapter 11 반려견 사회화 훈련
Chapter 12 반려견 행동학 훈련을 위한 필수 훈련
Chapter 13 반려견 기질 텍스트
Chapter 14 반려견 능력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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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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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

강아지를 처음 만났을 때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던 너무나 사랑스러운 모습을 기억한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느껴지는 사랑에 가슴이 설레고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강아지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었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오랜 시간 동안 단 한순간도 강아지와 떨어져 살아온 적이 없다. 어릴 적부터 수많은 강아지들을 키우며 너무나 많은 펫로스를 경험했다. 반려동물 행동학이라는 지식을 모르기 전에는 경험을 통한 교감과 느낌이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의 경험과 후회들이 모여 지식으로 결합되는 순간에는 그동안 무엇을 잘못하며 살아왔는지를 돌아볼 수가 있었다. 반려동물 행동학이라는 것은 정답이 없다. 우리가 접하는 반려동물 행동학이 정답일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세상에 반려동물에 대한 정답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에게는 저마다 주어진 개성과 삶이 있다. 또한, 환경과 여건은 너무나 다르다.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삶이라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 책을 누군가 본다면 이 책이 말하는 대로 기억하기보다는 이해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봤으면 한다. 나는 참 많은 시간을 강아지와 보내면서 너무 행복했고 슬펐다. 함께 했던 평균 10년에서 13년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짧다면 너무나 짧았던 순간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살아있는 생명은 모두 다 죽는다. 그러나, 함께 있던 반려동물의 죽음 앞에 왜 이렇게 많은 후회가 나는지 모르겠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는 순간까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더 잘해주지 못함과 나의 무지함으로 인해 힘들어했을 반려동물을 생각하며 너무나 괴로웠다.
요즘은 디지털 세상이라는 타이틀로 빠르게 세상이 변해 간다. 세상 사람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너무나 쉽게 접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글을 쉽게 쓰고 쉽게 말한다. 나는 반려동물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 한 줄의 글을 쓰기 위해 수십 번을 고뇌하고 또 고민한다. 생명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고민하게 된다. 우리가 반려동물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은 그 글을 통해 세상 누군가에게 우리 반려동물을 소개한다는 것이다. 그 글로 인해 한 마리의 생명이 평생 행복할 수도 있고 거리로 버려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반려동물에 대한 행동학적 사고와 지식을 연구하여 새로운 생각과 실천을 했으면 한다. 생각하지 않고 교감을 통한 실천을 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반려동물의 사랑을 말할 수가 없다. 세상이 점점 매스컴을 통해 흥미 위주와 재미 위주의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생명을 다룬다는 것은 절대 흥미롭거나 재밌지 않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준비되지 않으면 한 마리의 소중한 생명이 불행해질 수 있다. 공부도 시기가 있듯이 반려동물에게도 시기가 있다. 그 시기에서 우리는 소중한 생명의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주기 위한 기본소양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반려동물 행동학은 반려동물에 대하여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소양을 의미한다. 지금 이 순간에 책을 읽으며 당신의 반려동물의 현재와 미래를 상상해 보라. 당신의 수많은 고민과 번뇌는 소중한 생명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다. 세상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의 실천은 관심과 관찰에 있다. 하나의 생명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항상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누군가에게 반려동물 행동학 책이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묵묵히 주어진 자리에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 나는 이 책을 개정하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여러분! 이 책을 읽는다면 반려동물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셨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나의 곁에서 용기를 주고 힘을 주는 아내와 사랑하는 아들 하준이를 보며 좋은 아빠가 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또한,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준 강성호 교수님과 전국의 강사모 회원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해 본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늘 같은 자리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을 살리는 글을 쓰고자 한다. 세상 모든 문제의 시작은 사람이었다. 그 무지함이 세상에 어두움을 만들었지만 무지함이 깨어지고 달라지는 순간에 세상은 찬란히 빛날 것이다.

2021. 3.
네이버인플루언서 @강사모 최경선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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