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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프롤로그
왜 지금 ESG가 주목받는가 / ESG의 개념과 역사 / ESG 오해와 진실

Part 1 ESG 트렌드 C레벨 결단 성패 가른다
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이 장수한다 / 불랙록 서한이 몰고온 충격 / ESG규제 장벽 높아진다 / Issue 탄소중립은 기업들의 숙제 / C레벌 결단이 ESG성패 가른다

Part 2 ESG 금융 지속가능금융의 놀라운 힘
자본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 / ESG 우수기업 ‘주가 더 올랐다’ / ESG 채권시장 급성장 / ESG 지수 전성시대 / 지속가능한금융의 힘 / ESG Brand 01 파타고니아?케이스티파이 / 국민연금?KIC도 ESG 투자 대열 합류

Part 3 ESG 경영 기업 경영패러다임 전환
재계, 이사회에 ESG위원회 설치 가속도 / Report 30대 그룹 ESG 누가 이끄나 / 금융권에 부는 ESG 열풍 / 컨설팅 시장도 물 만났다 / ESG Brand 02 폭스바겐 / “ESG 놓칠 수 없다” 국회도 잰걸음 / Interview 서현정 ERM코리아 대표 / ESG Brand 03 넷플릿스

Part 4 ESG 평가 평가를 잡으면 ESG가 보인다
ESG 평가기관은 어디? / 평가기관마다 성적도 고무줄? / 매경-지속가능발전소 ESG 평가기준은 /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 / 글로벌 ESG 평가기관과 평가기준은 / 주요 평가 항목과 최신 동향 / ESG Brand 04 메르세데스-벤츠

Part 5 ESG 사례연구 기업 현장에선 이렇게
삼성전자 / 현대글로비스 / SK하이닉스 / LG화학 / 롯데쇼핑 / 포스코 / 한화 / 에쓰오일 / 카카오 / BGF리테일 / 한독 / 신한금융지주 / 미래에셋

Part 6 ESG 인사이트 전문가와 생생토크
ESG 전문가 간담회 / ESG Brand 05 유니레버 / 나석권 SK사회적가치연구원장 /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원종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투자정책위원장 / 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임대웅 UNEP FI(금융 이니셔티브) 한국대표 / 임성택 지평 대표변호사 / 조윤남 대신경제연구소 대표 /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부록 1 지속가능금경영보고서 어떻게 작성하나
부록 2 ESG 정보 어디서 얻으면 좋을까
만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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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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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를 위한다면!
글로벌 메가 트렌드 ESG의 모든 것
이제, ESG 성과가 기업의 가치를 좌우한다

ESG에 대한 모든 것! 친절하고 강력한 ESG 매뉴얼
개념부터 실전까지 한 권에 다 담았다!


매일경제는 ESG의 역사와 의미부터 최신 경영사례까지 ESG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기획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신문 지면의 제약으로 충분한 설명을 덧붙이지 못했던 아쉬움으로, 이번에는 아예 하나의 책 안에 ESG의 ‘알파와 오메가’를 담아냈다. 이 강력한 ESG 길잡이 한 권으로 ESG에 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하고자 한다.
이 책은 ESG의 개념과 역사를 설명하고,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봄으로써 ESG의 개념을 꽉 잡고 본론을 시작한다. 이어서 ESG 경영을 촉발한 사건과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 정책을 담았다. ESG를 비용이 아닌 투자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국내 주요 기업과 연기금의 ESG 최근 동향을 언급하고 있으며 ESG 평가의 실체를 심층 분석한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ESG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를 조명하며 ESG 전문가들의 알토란 같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다. 게다가 지속 가능 보고서 작성법과 ESG 정보 출처, 외국 기업 사례 등을 담은 부록으로, ESG 실전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다.

글로벌 경영 트렌드 ESG란?

Environment ? Social ? Governance (ESG)

고도의 성장과 발전의 시기를 지나며 전 세계 사회 속에서는 많은 부작용이 생겨났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급격한 경제 성장을 겪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었으며 그 문제의 심각성은 날로 깊어가고 있다. 우리는 기후문제를 당면하고 있으며 심심찮게 들려오는 기업의 비윤리적 행태 및 불공평한 처우를 보고 겪으면서 위기감과 불합리함을 느껴왔다. 그 결과, 오늘날 지속 가능한 발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가치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은 더 이상 기업의 재정적 성과만을 판단하지 않는다. 장기적 관점에 입각하여 기업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따지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기업의 평가와 판단에 반영하고 있다. 이것이 ESG이며 기업이, 사회가 나아갈 길이다.

왜 지금 ESG인가?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협력업체에게 탄소 감축 목표를 제시하면서 ESG를 시행하지 않으면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 유치가 힘든 환경이 도래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는 연례서한에서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투자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는 뜻을 비추었다.
이 선언의 여파는 미국 기업들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또한 MZ세대는 착한 기업에 열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거대한 규모의 다국적 기업들의 비윤리적 행태나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관행이 보도되면 전 세계의 사람들은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알게 되고 불매운동 및 시위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력히 요구한다.
국내 기업의 사정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움직임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ESG 실천 기업들이 자신과 자녀 세대의 더 나은 삶을, 깨끗한 환경을 지원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나쁜 기업을 몰아내기 위해 완고히 연대하고 있다.

“ESG는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ESG가 필수다”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
ESG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안 하고는 버티기 힘든 ‘의무적 상황’이 되었다. 현재 유럽을 비롯해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주요 선진국 연기금들은 ESG 철학을 자금운용전략에 접목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자연스레 전 세계는 장기적 안목에서 ‘지속 가능한 투자’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어서 기업들은 선한 영향력을 키울수록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SG 성과가 탁월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 투자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환경이나 사회적 책임을 간과했다가 시장에서 퇴출되는 기업 사례가 심심찮게 불거지는 상황에서, ESG경영은 투자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카드이다. 과거 자본주의 시장의 핵심 경영 가치는 이윤 창출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다른 가치는 고려하지 않고 어떻게든 이윤만을 창출한다? 그런 구태적인 가치를 답습하다가는 한 방에 훅 가는 세상이 되었다. 기업과 투자자들이 자신의 이윤만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다함께 파이를 키워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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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례가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다. 1985년부터 전체 매출의 1%를 각국 환경단체를 지원 하는 데 활용했다. 무엇보다 제품 자체를 친환경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1996년부터 전체 면제품을 유기농 목화에서 얻은 순면으로 제작하고 있다. 1993년에는 플라스틱 병을 폴리에스터로 재활용해 플리스 원단을 만들었다. 심지어 자사 제품을 홍보하며 ‘제발 이 옷을 사지 마라(Don’t buy this jacket)!’라는 문구를 붙이기도 했다. 아무리 친환경적인 의류라도 가급적 덜 사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일련의 전략은 소비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따지는 MZ세대에게 적중했다. 2019년 파타고니아코리아 매출(4월 회계 기준)은 약 428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프롤로그 - ESG 오해와 진실’ 중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은 2021년 연례서신에서 모든 기업에 넷제로와 관련 사업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합해 순배출량 0인 상태를 일컫는다. 앞서 2020년에는 화석연료 생산기업 등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매출 25% 이상을 석탄발전을 통해 얻는 기업은 주식과 채권을 팔겠다고 밝혔다. (...)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HSBC, BNP파리바 등 27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35개 투자사들로부터 탄소 배출 기업에 대한자금 조달을 중단하고 친환경 대출을 확대하라는 서한을 받았다. 투자사 35곳엔 유럽 1위 자산운용사 아문디와 채권 투자회사 핌코, 영국성공회 재무위원회(CCE), 스웨덴 노르디아애셋매니지먼트(NAM) 등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논의는 기후변화에 대한 기관투자가 그룹(IIGCC·Institutional Investors Group on Climate Change)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Part 1 ESG 트렌드 - 블랙록 서한이 몰고온 충격’ 중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1973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된 ‘다보스 매니페스토’에 새롭게 등장했다. 다보스 매니페스토는 기업 목적을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화하는 것(Harmonize the Difference Interest of the Stakeholders)’이라고 정의한다. 2019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확산에 기여했다. 애플과 아마존 등 미국 대표기업 180여 곳의 최고경영자(CEO)들은 ‘기업의 목적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주 자본주의에서 탈피해 고객과 종업원,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이다.
‘Part 2 ESG 금융 - 자본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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