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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칭찬해 주세요

주인공
엄청난 업적
코트를 입은 남자에게
칭찬해 주세요
성숙한 이별
두 사람의 기쁨을 위해
욕망할만한 사람
아래를 보고 걷는다는 건
자기만의 삶
다른 풍경
너무너무 좋아하니까

2부. 할 수 있는 건 다 했잖아요

새로운 다정
사랑의 행방
소장판 그사람
약속 공포증
내 경우엔
되돌아가고 있을까
할 수 있는 건 다 했잖아요
울게 되기를
돌 하나를 쥐고서
사진 여행
힘들었지?

3부.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구층 사는 여자
우리는 모두 무너지며
먹고 사는 일
뭐라도 해냈다는 것
청소
사랑이 시작될 때
누군가가 다녀가는 순간들
행복의 방법
낯선 사람에게
안절부절
수상소감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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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834302 811.4 -22-4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834303 811.4 -22-46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48329 811.4 -22-46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삶이란 시꺼먼 와중에 서로를 쓰다듬으면서
당신이 거기 있구나 하며 버텨가는 것이니까.”

억지스럽지 않은 위로로
꾸준히 사랑받는 작가 오휘명의 신간


작가의 초기작부터 바로 이전의 작품들까지를 순서대로 읽어보면, 그가 참 일관적인 사람이라는 점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억지스러운 위로라든지 마냥 밝고 해맑게 살아달라는 메시지라든지, 무책임하게 무언가를 장담하거나 가르치려고 드는 말투를 몹시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점. 자주 가라앉아 있고 화려한 것을 싫어하고, 슬픔이나 외로움에 관한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점 같은 것들 말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태도는 어느 정도 전과 비슷한 것만 같다. 하지만 달라진 것도 분명 존재한다. 작가는 이 세상에는 막연하지 않을수록 좋은 위로도 있지만, 때로는 막연한 위로라도 건네야 하는 상황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듯하다. 모두가 내게 무관심하고 나를 싫어하는 것만 같은 날에도, 앞뒤 보지 않고 조건 없이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한 명쯤은 필요하다는 것도 말이다.

정말 그럴 것이다. 힘들고 지치는 나날 가운데에서도 안부를 물어보고, 무작정 네 말이 맞다고 말해주고, 앞으로는 더 좋아질 거라고 행운을 빌어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삶은 꽤 살만한 삶일 것이다. 그리고 작가 역시 책을 통해 계속해서 말을 건네고 있는 것이다. 망원동의 한 작업실에도 그런 사람이 분명히 있기는 있다고, 자기라도 괜찮겠다면 그런 사람이 돼주겠다고. 당신 삶의 주인공은 당신이라고. 당신에게도 곧,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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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4~17] 아무리 스스로에게 무뚝뚝한 사람이었더라도, 한 번쯤은 용기를 내어 먼지 쌓인 전화번호부를 펼쳐본다면 좋겠다. 수많은 이름들 중, 나, 나라는 사람의 이름을 찾아 그 옆에 주인공이라는 역할을 덧붙여주기를 바란다.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해서. 내 작품, 내 삶을 위해서 말이다.
- <주인공>
[P. 27~30] 사막의 기억을 품은 선인장에게도 최소한의 물은 필요하듯,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최소한의 칭찬은 필요하다. 그러니까, 잘하고 있어. 말해주고 싶었다. 이런 말을 무심히 툭툭 내어주는 사람이 하나둘쯤 있다면, 그 삶은 나름대로 괜찮은 삶일지도 모른다.
- <칭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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