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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부: 연결되어 있는 우리의 몸
1. 우리는 말 그대로 공기를 빨아들였다
2. 우리는 완성품이 아니다
3. 우리는 인간인가 키메라인가?
4. 해킹당하다: 우리의 몸이 정말 우리의 것일까?
5. 우리는 생명의 책에서 그대로 복사해 덧붙인 존재다

2부: 연결되어 있는 우리의 마음
6. 우리의 모든 생각은 집단이 만들었다
7. 이웃을 사랑하라 (그리고 그들을 따라하라)
8. 우리는 외딴섬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9. 전체가 잘 살아야 잘 산다

3부: 자아라는 환상
10. 커다란 선의의 거짓말: 자아의 이면에 숨겨진 거짓
11. 우리 자리에서는 시야가 제한적이다
12. 개인성은 위험할 수 있다
13. 기분 좋은 관계는 건강에도 좋다
14. 없는 사람을 탓할 순 없다

4부: 우리 관계의 정체성
15. 연결성의 3차원
16. 연결성의 융합
17. 관계의 정체성이 세계적인 책임감으로 어떻게 연결될까?
18. 우리 마음은 전쟁터
19. 연결하기

감사의 글
참고문헌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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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흥미롭고 영감을 주는 이 책은 지금 세상에서 인류의 가치를 재평가하며,
인류의 다음 진화 단계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네이선 렌츠, 《우리 몸 오류 보고서》 저자

‘나’라는 개인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자아로 존재한다는 믿음은 환상이다!
인간이 ‘연결’로 생겨난 존재임을 자연과학, 신경과학, 심리학 근거를 통해 제시하다


우리는 우리가 주관적인 우주의 중심에 독립적인 자아로 존재한다고 믿는다. 우리가 세상에서 독립적인 개인으로 자율적으로 행동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환상일 수 있다. 영국 레딩대학교 응용생태학 교수 톰 올리버는 우리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 다양하게 연결되어 존재하는 개체라고 주장한다. 그는 우리가 신체적, 심리적, 문화적 수준에서 우리는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약 37조 개의 세포 대부분은 수명이 너무 짧아서 몇 주에 한 번씩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독립적인 존재인가란 질문에 우리 몸으로는 증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톰 올리버는 심지어 인간이 우리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우리의 행동을 조작하는 박테리아, 균류 및 바이러스가 얽혀서 만들어졌다는 생물학적 증거를 제시한다. 이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 생각, 행동에서도 독립된 개인이라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이런 생물학적 요소들은 주로 가족이나 주변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기원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여태까지 믿어온 우리 인간이 자율적이고 독립된 개체라는 믿음이 틀렸다는 사실을 자연과학, 신경과학, 심리학 사례 연구와 조사 자료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톰 올리버는 여태까지 우리가 믿어온 개인주의적 관점이란 환상이 우리가 하나의 종으로서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금 앞에 놓인 전 세계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데는 이런 사고방식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실도 함께 말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독립된 존재라고 믿는 과거의 사고방식을 넘어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 우리 사이의 복잡한 연결을 이해해야만 한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을 제시한다. 끝으로 저자는 우리의 뇌는 뛰어난 가소성을 지녔기에 지극히 적은 시야와 좁은 자아정체성을 극복할 수 있으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새로운 시야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연결로 인해 탄생하고, 성장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나’라는 환상을 과학적 근거로 파훼하는 놀라운 책!


인간은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인가, 의존적이고 연결된 존재인가? 대부분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존재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한 개인이 볼 수 있는 시야가 국한되다 보니 자기 자신을 독립적인 존재라고 여기며 사는 걸지도 모른다. 저명한 시스템 사상가이자 생태학 교수인 톰 올리버는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인간은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 세상과, 인간과, 자연에 의존하며, 연결되어 살아가는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는 수많은 연결로 인해 존재한다. 우리 인간의 몸은 약 37조 개의 세포가 서로 연결되어 구성된다고 한다. 마이크로바이옴 등 미생물 또한 우리의 몸속에서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렇게 우리 몸만 보더라도 우리 자신이 독립적이지 못하고 수많은 연결로 이루어진 존재란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의 마음, 생각, 행동도 마찬가지로 주변 환경이나 연결로 인해 형성된다. 박테리아나 균류,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은 우리의 입맛, 기호, 성향 심지어 파트너에 관해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연결로 탄생하고, 성장하고,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인간은 뼛속까지 사회적 존재라 할 수 있을 만큼 주변 존재들과 연결되어 살아왔다. 우리 인간은 사회적 연결성과 지지를 통해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고, 면역 기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연결고리를 잃어버리게 되면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오늘날처럼 개인성을 부추기고 찬양하는 세상에서 독립되고 자율적이며 건강한 개인보다 외롭고 소외되며 건강하지 못한 개인이 더 늘어나게 된 것은 우리의 본질적인 속성인 연결을 무시하고 자아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해서가 아닐까.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우리 자신이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자아라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멋진 필력을 갖춘 작가이자 훌륭한 교사이며,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톰 올리버는 거시적 관점에서 우리 인간을 바라보는 놀라운 여정으로 초대한다. 이 여정의 끝은 우리를 고정된 관념으로 사로잡았던 환상에서 벗어나 지구라는 거대한 행성 속에서 연결되어 살아가는 우리 자신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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