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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장 강영수. 가방 공장 사장의 꿈은 이뤘는데, 왜 퀵 서비스 가게 사장은 될 수 없었을까?

가방 공장 노동자
도시 빈민 | 가방 공장 노동자 | 1년 만에 받은 첫 월급
가방 기술자 | 성과급 | A급 기술자 | 사진사 부업
27살, 방 6칸짜리 집주인이 되다
+ 아빠가 10년 만에 서울에 집을 살 수 있었던 비결

가방 공장 사장·가방 자재 도매상 사장
가방 공장 사장 | 백색전화 | 위기 | 가방 자재 도매상 사장 | 장사 수완
어음 와리깡 | 외상, 어음, 현금 등 복잡해지는 장부들 | 부도
§ 어음제도의 개선방안과 신용보험제도의 역할에 관한 연구
+ 아빠가 다시 가난해진 이유 : IMF와 중산층의 몰락

오토바이 퀵 서비스
오토바이 퀵 서비스 기사 | 출근비는 늘고 홍보비까지
다시 퀵 서비스 | 63년 노동자 생활 종료
§ “용산에서 하는 오토바이 퀵 서비스는 ‘지게꾼’이야
§ 이루지 못한 퀵 서비스 가게 사장의 꿈
+ 아빠의 노동은 지금도 진행 중

엄마

2장 강지영. 아르바이트생에서 계약직으로, 계약직에서 대기업 정규직으로
대학입시의 길
재수, 삼수 그리고 사수 | 아르바이트 인생 | 아르바이트도 일이다
백화점 판매
+ 지영 언니는 왜 대입에 실패했을까

취업의 길
1999년 IMF 후 | 취직 | KT 114 전화 안내원 | 맨날 맨날 진상 고객들
KT에서 한국인포서비스 직원으로 | 정규직 | 결혼 그리고 퇴사
+ 계약직에서 대기업 정규직으로 : 또 다른 지영 언니가 나올 수 있을까?

3장 강유정. 모자가정 여성 가구주에게 가난은 숙명
실업계 고등학교
중소기업에 취직 | 대기업 제약회사로 이직
§ 유정 언니의 절친 3인방

반쪽짜리 여성 가구주
엎친 데 덮친 격 | 최저생계비도 안 되는 생활비
김밥집, 중국집, 백반집, A마트, B마트
+ 여성 가구주에게 가난은 숙명

다마스 퀵 서비스 기사
가족회의 | 다마스 퀵 서비스 기사 | 능력자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남성의 직업 : 퀵 서비스
§ 다마스 퀵 서비스 월 고정비
+ 누가 퀵 서비스 기사의 배달비를 가로채는가

4장 이민준. 스트레스성 탈모가 생겨도 A 호텔에서 계속 일한 이유
학생 그리고 노동자
중학교 3학년 첫 알바 : 하루 12시간씩 근무
고등학생 때는 오토바이 배달 : 한 달에 쉬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
가게 오토바이 배달 vs 배달 대행 업체
§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 조사 결과
+ 학생도 노동자다

아르바이트와 직업의 차이
기회 | 호텔 객실팀 | 스트레스성 탈모 | 직업 | 입대
+ 왜 민준이는 스트레스성 탈모가 생길 정도로 힘들면서 계속 A 호텔에서 일했을까?
5장 이지훈. 오토바이 배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도박 그리고 오토바이 배달
가출 그리고 도박 | 리셀러 | 도박 그리고 오토바이 배달
오토바이 배달 대행
§ 지훈이의 20년 지기 동네 친구들
+ 지훈이의 라이더 수입에서 빠진 비용
스무 살, 직업을 가질 나이
카페 매니저 | 치킨집 주방| 병원 사무 보조 | 비트코인

돌고 돌아 다시 오토바이 배달
다시 치킨집 | 다시 오토바이 배달 | 입대를 앞두고
§ 배달 플랫폼 노동의 특징과 문제
+ 지훈이는 오토바이 배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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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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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알라딘제공
1장 강영수. 가방 공장 사장의 꿈은 이뤘는데, 왜 퀵 서비스 가게 사장은 될 수 없었을까?
이 책의 시작은 아빠여야 했다. 아빠에 대한 사랑이나 가족이라는 집단에서 아빠라는 지위가 가지는 권위 때문이 아니다. 아빠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채 11살 때부터 일했다. 아빠는 우리 가족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일한 사람이다. 아빠가 노동자로 보낸 63년의 세월은 지금의 ‘부’와 상관없이 존중받고 존경받아야 한다.

언젠가 아빠는 고령으로 더 이상 엄마를 돌볼 수 없게 되고, 어쩌면 병들 것이다. 그리고 우리(자식)들은 늙고 병든 엄마와 아빠를 돌보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거나, 지금 하는 ‘일’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가난한 자의 삶은 가시밭이 아니라 지뢰밭이다.
2장 강지영. 아르바이트생에서 계약직으로, 계약직에서 대기업 정규직으로
언니가 대학 입학을 위해 공부하던 당시 우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다. 당시 우리 집에는 고정적인 일자리나 수입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 빚쟁이는 수시로 집에 찾아오고, 자주 이사를 다녔다. 지영 언니는 대입을 준비하는 내내 생활비와 학원비를 스스로 벌어야 했다. 하루의 반 이상을 일했다. 언니에게는 공부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공부의 질 또한 낮았다. 언니가 했던 아르바이트들은 대부분 몸을 쓰는 일이었다. 일을 마치고 지친 상태로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고 공부했다.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사수할 때는 일 년의 반은 돈을 벌고, 나머지 반은 공부하는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

지영 언니에게는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할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언니가 정규직이 되고 얼마 후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제도는 사라졌다. 언니 이후의 기수들은 아무리 많은 콜을 받고 친절하게 안내해도 계약직일 뿐이다.
3장 강유정. 모자가정 여성 가구주에게 가난은 숙명
유정 언니는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사는 ‘평범한’ 삶을 꿈꿨다. 하지만 그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유정 언니는 29살 때 3살, 5살 두 아이를 홀로 키워야 하는 여성 가구주가 되었다. 언니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들을 구했다. 언니는 김밥집, 중국집, 일식집, 백반집 같은 식당이나 마트에서 일했다. 언니가 시간당 버는 돈은 최저시급밖에 안 되었다. 가족의 도움 없이 생활은 불가능했다.

아이들이 중학생·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언니는 다마스 퀵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간당 버는 돈은 언니의 능력에 의해 결정됐다. 그리고 언니는 가족의 도움 없이 혼자서 두 아이를 부양할 만큼 벌게 되었다. 유정 언니는 ‘능력자’였다. 지금도 언니는 다마스 퀵 서비스 기사다. 그리고 3살, 5살이던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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