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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개인 비전이자 룰루레몬의 기업 비전
창업자와 룰루레몬이 함께 추구한 핵심 가치
이 책을 쓴 이유
프롤로그: 서핑, 스케이트, 그리고 스노보드 시대가 막을 내리다.
1장. 캘리포니아에서 캘거리로
2장. 겨우 19살에 내 집을 갖다
3장. ‘와인처럼 근사한’
4장. 웨스트비치 경영
5장. 시장의 변화
6장. 동업
7장. 스노보드 시장의 성장
8장. 역경의 시간들
9장. 포커스 그룹 마케팅
10장. 룰루레몬의 탄생
11장. 1998년의 세상
12장. 룰루레몬 성장하다
13장. 버티컬 리테일 비즈니스
14장. 루온 원단
15장. 목표와 문화, 그리고 인재개발
16장. 토론토
17장. 또 다른 성장들
18장. 페밀리 비즈니스
19장. 미국 시장을 향해
20장. 기업 가치
21장. 경영진 교체
22장. 주식 상장
23장. 밥 미어스가 떠난 후
24장. 크리스틴과의 갈등
25장. 이사회와의 마찰
26장. 지표로 입증할 수 없는 것
27장. 속이 비치는 요가 팬츠
28장. 충격 수습
29장. 치명적인 인터뷰
30장. 탈 진실
31장. 차기 CEO
32장. 스티브 잡스를 이해하다
33장. 승자는 언제 카드를 접을 줄 안다
에필로그: 나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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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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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팬츠로 세계 애슬레저룩의 선두주자가 된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의
성공과 실수 이야기


남성 중심의 스포츠 의류 업계에서 기존 통념을 깨뜨리고,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하며 명품 요가복의 대명사가 된 룰루레몬은 창업자이자 CEO였던 칩 윌슨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그의 인생이 룰루레몬이었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걸어온 과정들은 룰루레몬의 탄생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바로 칩 윌슨의 자전적인 회고록이자 그가 직접 들려주는 룰루레몬의 성공과 실수 이야기이다.

칩 윌슨은 자신이 요가를 하면서 요가복에서 느꼈던 불편함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은 어떻게 느낄까? 정말로 입고 싶고, 사고 싶어 하는 옷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신체 건강을 위한 스포츠를 사랑했고, 피부에 닿았을 때 느낌이 좋은 의류 원단을 연구했다. 그리고 누구나 입어서 편안하고, 누구나 입고 싶은 옷을 만들겠다는 그의 집념에서, 캐나다 서부 해안에 있는 작은 의류 회사 룰루레몬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드라마틱한 창업과 성공스토리가 이 책의 전반부라면, 후반부는 저자가 담담하게 술회하는 실패담이라고 볼 수 있다. 대규모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아서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가 꿈꾸던 기업의 문화가 퇴색되는 과정, 또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투자자들을 대변하는 이사회와 갈등하면서 서서히 회사에 대한 영향력을 잃어가고, 더 시간이 지나서 자신이 창업한 회사를 떠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영향력을 잃어가는 과정은 결국 그의 실수담이다. 그러나 독자들이 그의 실수담을 읽으면서 얻게 될 교훈이 있다면, 그의 실수는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룰루레몬 스토리』의 주인공 칩 윌슨의 성공과 실수 이야기는 기업인과 창업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페이지터너 소설 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땀을 흘리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루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슈퍼걸을 위한 요가 의류,
고객들은 각자의 모습대로 룰루레몬의 철학을 경험하고 그들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구매한다.


캐나다 출신의 사업가 칩 윌슨이 1998년 서부 해안 밴쿠버 키칠라노 웨스트 4번가에서 시작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당시 스포츠 시장에서는 남성 의류가 대세였고, 어느 누구도 여성 스포츠 의류에 생각하지 않았을 때, 칩 윌슨은 여성 스포츠 의류 시장에 주목했고 기능성과 패션 감각을 갖춘 요가복을 만들었다.
룰루레몬에서는 모두가 특별한 이름으로 불린다.
룰루레몬이 타깃으로 하는 여성은 ‘슈퍼걸’이고, 고객은 ‘게스트’, 매장을 담당하는 직원은 ‘에듀케이터’이며 지역 사회에 재능을 기부하는 데 기여하는 운동선수는 ‘앰배서더’이다.
또 룰루레몬에는 따라붙는 별칭과 수식어도 많다.
‘요가 의류업계의 샤넬’,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인 룰루레몬 버티컬 스토어는 ‘스타벅스’, 시대를 앞서 나가며 혁신을 거듭하는 기업 이미지는 ‘애플’ 그리고 창립자 칩 윌슨은 ‘스티브 잡스’로 비교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모든 이름과 수식어가 바로 룰루레몬이라는 브랜드를 설명한다.
오직 성장과 기능성에만 승부하는 일반 남성 위주의 스포츠 의류업계 시장에서 룰루레몬은 ‘32세 콘도 회원권을 가지고 여행과 운동을 좋아하고 패션에 민감한 전문직 여성’인 슈퍼걸을 타깃으로 미적 감각과 건강한 에너지를 담은 비즈니스 철학과 기업 문화를 만들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룰루레몬은 스타 스포츠 선수를 스폰서하는 스타 마케팅을 지양하고 경쟁하는 스포츠가 아닌 여성이 주도하는 요가 시장을 공략, 그들의 니즈를 반영해 애슬레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또 특유의 활기와 생동감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룰루레몬을 한 번 경험해 본 고객들은 지갑을 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한 번도 안 입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입어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룰루레몬 부족(tribe)으로 불리는 자발적인 추종자인 고정 팬도 생겨났다. 이렇게 룰루레몬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제품을 항상 입고, 운동하고, 요가도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세상을 평범함에서 위대함으로 끌어올리는 일이라고 정말로 믿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룰루레몬은 다른 스포츠 브랜드가 성장에만 집중할 때 본질적인 기능과 가치, 고객과의 소통에 충실했다. 직영 매장을 고수하며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매장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했다. 그래서 룰루레몬은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과 느낌을 가장 잘 이해한다. 이렇게 쌓인 고객 소비패턴 빅데이터를 통해 인체에 가장 편안하고 기능에 충실할뿐더러 신체의 감각과 주관적인 감정까지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의류를 만들어왔다.
창업자 칩 윌슨은 평범함이 아닌 ‘위대함’을 선택했다. 수영과 철인경기 선수를 했던 경험과 의류 기업 ‘웨스트비치’의 경영에서 얻은 노하우로 룰루레몬을 이 세상에 선보였고, 룰루레몬이 제안하는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를 만들어냈다.
그는 정량화된 수치와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축적해 온 그의 세련된 감각, 직관과 느낌을 중요시했다. 그 결과 룰루레몬은 소비자의 마음과 감정을 잘 이해하는 옷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그는 평범한 캐나다 의류 소매업자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룰루레몬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여느 기업과 마찬가지로 룰루레몬도 CEO 와 내부 이사회와의 갈등, 기업 인수 및 상장, 매각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성장통을 경험했다. 이 책에서는 룰루레몬 성장 과정 이면에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내부 이야기도 소개된다.
룰루레몬은 고객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기업으로 지금까지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 왔다.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진정성과 성실한 정공법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을 신중하게 내디뎌 온 까닭이다. 단순히 옷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며 애슬레저 분야에서 최고가 된 룰루레몬, 이 책을 통해 평범함에서 위대함의 경지로 가는 그들의 여정을 함께 해보자.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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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1~22] 웨스트비치는 수익을 내지 못했다. 두 곳의 버티컬 리테일 매장에서 매년 1백만 달러 정도의 수익이 났지만, 해외에서는 같은 기간 동안 1백만 달러의 손실이 나왔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수십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내가 다음 벤처 사업을 순수한 버티컬 리테일 매장 체제로 펼친 것은 이때의 경험 때문이었다. 이 귀중한 경험 때문에 나는 웨스트비치를 경영하던 시절을 ‘18년간의 MBA’ 기간이라고 부른다. 회사를 떠나면서 손에 쥐게 된 80만 달러의 거금보다 훨씬 가치 있는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P. 52] 인생을 통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려면,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 즉 몇 년을 두고 봐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발견해서 걸러내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점에서 젊은 내게는 귀중한 교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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