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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PART1 나와 보내는 시간을 즐기자
_혼자를 기념할 만한 날의 레시피

혼자는 외톨이 따위가 아니다
-호두와 쑥갓을 곁들인 안초비 감자샐러드
-달큰한 와인과 멜론의 만남, 소비뇽 멜론
-레몬그라스와 산후추 향을 더한 채소튀김 절임

PART2 지치고 힘든 날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자
_아주 보통의 날을 위한 레시피

언제나 나를 지켜봐주는 또 하나의 내가 있다
-김을 넣은 달걀 샌드위치
-양배추를 듬뿍 넣고 끓인 양배추 수프
-술지게미를 더한 토마토 허브 미트볼 스튜

PART3 기분 좋게 놓으면 기분 좋게 돌아온다
_조금 보통의 날을 위한 레시피

안녕은 이별의 말이 아니다
-소박한 영국풍 키마카레
-우아한 50대 크로크마담
-묘령의 양배추 롤(feat.비이의 레시피)

PART4 서로 사랑하며 살아간다는 것
_파리가 못 견디게 그리운 날의 레시피

파리, 사랑이 넘쳐흐르는 자유의 도시
-파리지엔식 딸기 타르틴
-프랑스식 호박 포타주, 크렘 드 포틴
-화이트 와인을 부르는 감자 갈레트

PART5 함께 있는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자
_축하하는 날을 위한 레시피

기를 쓴다고 적고 자기중심적이라고 읽는다
-정어리의 유쾌한 장례식, 퀴노아 로즈메리 그리예
-자투리 돼지고기로 만든 베트남식 튀김
-프랑스 가정식 진짜 포토푀

PART6 고양이처럼 매일 태도를 갈고 닦자
_마음을 채워주는 디저트 레시피

고양이와 과자, 그리고 운명에 대하여
-프로마주 투 웨이 비스킷
-막힌 운을 터주는 브리티시 스콘
-Necozawa’s recipe 쇼트브레드
-지옥의 체리 파이

【 4컷 만화 】
여신 이오와의 만남 | 간호가 시작됐다 | 스와 아부 | 네코자와파의 맹세 | 엄마와의 마지막 인사 |
장례식이 끝나고 | 이오가 당뇨라고?! | 행복이여, 영원히

PART7 인생을 더 멋지게 살아가기 위해
_내일의 나를 위한 준비

오늘도 나는 나를 위해 요리한다
-Necozawa’s recipe 수제 베샤멜 소스
-Necozawa’s recipe 3종 기본 소스
-꽃의 수명은 짧으니까, 제철 과일 마리네
-Necozawa’s tip 낭비 없는 냉동 보관법

매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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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현황 테이블로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953580 641.502 -23-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953581 641.502 -23-1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64112 641.502 -23-1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인생의 고비를 맞는 순간에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날에도
어김없이 배는 고파오고 내일은 분명 찾아온다!”
뮤지션이자 칼럼니스트, 생활 요리인 네코자와 에미가 선사하는
마음을 채워주는 행복 레시피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고양이처럼 유연하게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기 위한 힌트가 담긴 요리+인생 에세이

뮤지션이자 작가, 편집장, 영화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많은 일본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네코자와 에미.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며 삶의 기쁨과 위로를 얻는다는 작가는 50대에 접어들자 삶의 태도를 새롭게 가다듬으며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맛있는 요리 레시피와 함께 책에 담아냈다. 함께 살고 있는 세 마리 고양이와의 만남, 부모님을 떠나보내며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했던 순간들, 낭만적인 프랑스 파리에서의 사랑과 일상 등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작가가 들려주는 솔직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여정을 더욱 풍요롭고 충실하게 채워줄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풍성한 사진과 꼼꼼한 설명을 더해 완성한 레시피는 모두 작가가 평소에 즐겨 하는 요리들이다. 아주 간단하지만 근사한 아침 요리가 되는 딸기 타르틴, 푹 익혀 지친 마음까지 데워주는 양배추 수프, 프랑스 가정식에 이르기까지 20여 개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으며, 작가의 유쾌한 요리 철학과 라이프스타일도 엿볼 수 있다.

“아침 해가 뜨고 괭이갈매기가 우는,
사랑하는 고양이 세 마리가 평온하게 누워있는 이 집에서
나는 오늘도 부엌에 선다.”

사는 게 버거워질 때 요리를 하며
위안을 얻고 마음을 채운 시간의 기록

드라마틱한 인생의 고비를 맞는 순간에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날에도 우리는 어김없이 허기를 느끼고 식사를 한다. 하루 종일 되는 일이 없어 우울할 때, 자꾸만 일이 어긋나고 스트레스가 치솟을 땐 매운 음식이나 치맥으로 달래는 게 국룰 아니던가. 이처럼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위로를 얻고 마음을 다잡을 때가 많다.
작가에게 요리를 하고 먹는 시간은 하루를 여는 신호이자 하루를 마무리하며 자신을 살피고 온전히 돌보는 시간이다. 열여덟 살에 독립해 삶의 고비마다 부엌에 서곤 했다. 건강, 일, 돈, 사랑마저 전부 잃고 인생이 바닥을 쳤다고 생각했을 때, 작가는 몸과 건강을 위해 식생활을 바꾸었다. 당시 돈이 없어 살 수 있는 식자재도 한정되어 있었기에 무엇 하나 낭비하지 않으려 여러 궁리를 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가만의 다양한 레시피가 탄생했다.

오롯이 나를 위해 짓는 한 끼, 그 든든한 행복을 위해
갖가지 재료들이 내는 소리를 들으며 요리에 집중하다 보면 속상했던 일도 복잡한 마음도 가라앉는다. 조금 전까지 심각했던 일이 별거 아니네, 하며 딱히 그렇지도 않다는 걸 깨닫는다. 작가는 자신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매일 생명을 바치는 것들의 메시지를 느낄 때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었고,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달큰한 와인과 잘 익은 멜론을 함께 곁들여 먹으며 혼자만의 만찬을 즐겨도 좋고, 손도 까딱하기 싫은 날이라면 양배추와 간단한 재료들을 냄비에 꽉꽉 채우고 푹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양배추 수프도 제법 근사한 맛을 낼 수 있다. 작가의 당부처럼 이럴 때는 완벽을 추구하면 안 된다. 어쨌든 먹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부담 없이! 맛이 있든 없든 한 가지는 분명하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작가는 책을 통해 지금껏 살아오면서 희로애락의 다양한 순간들을 경험했으니 자신을 좀 더 믿어도 된다고 말한다. 슬퍼도 배는 고프고 내일은 어김없이 찾아올 테니까. 매일 정성 들여 한 끼를 짓듯 매일 마음을 쏟아부으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간다면 분명 삶은 또 다른 세계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작가처럼 요리가 아니어도 ‘그런 날, 그럴수록’ 잠시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자신만의 루틴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나를 위해 요리한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해서.
먹는 것은 곧 살아가는 것이니까.”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읽는 레시피북’
7개로 구성된 각 파트의 전반에는 이야기가 흐르고, 후반에는 그와 관련된 요리에 대한 정보나 에피소드를 더해 3~4개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갖가지 레시피들은 요리책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재료와 만드는 법을 충실히 담아냈다. 또한 본문에는 작가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집과 세 마리의 고양이들,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이 가득하다. 특히 PART6에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작가가 직접 그린 4컷 만화가 수록되어 있다. 유쾌하면서도 다정하게 풀어놓는 작가의 이야기에 그저 읽기만 해도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P. 18]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고 칼럼 쓰는 일과 뮤지션 일을 계속하면서 미미했지만 안정된 수입을 위해 도시락 가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왜 내가 잘하는 일에 집중하지 않고 엉뚱한 일을 하느냐며 의아해했다. 하지만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보잘것없는 자존심과 남이 어떻게든 해줄 것이라는 무책임한 기대를 버리기 위해서는 손발을 움직여 일할 필요가 있었다. 어느새 너무 흔들려 존재조차 위태로워진 ‘인생의 축’을 되찾기 위해서였다.
[P. 23] 더는 누구를 먹여 살릴 일 없는 자유 속에서 나는 매일 내가 먹을 것을 즐겁게 만든다. 갓 삶은 뜨거운 감자 껍질을 물에 손가락을 살짝 담궈가며 벗긴다. 감자의 열로 숨이 죽은 양파의 풍부한 향을 음미하며 재빨리 버터를 섞는다. 나는 이런 평범하고 간소한 생활의 반복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고 있다. 그리고 다시는 마음속 깊은 호수의 밑바닥까지 내려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하찮다고 생각했던 어두운 시간 동안에는 물건도, 거리도, 다른 사람의 배려도, 나 자신도 무엇 하나 사랑이 없었다.
아침 해가 뜨고 괭이갈매기가 우는, 사랑하는 고양이 세 마리가 평온하게 누워있는 이 집에서 나는 오늘도 부엌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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