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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었습니다 _ 공존한다는 것
친애하는 독자들에게 _ 작은 행동으로 시작하기


CHAPTER 1 자신을 바꾸기
01 태도 : 용기 내어 시작하기
02 몸 : 자기 몸 긍정하기
03 먹을거리: 의식하고 장보기
04 입을 거리 : 대안적 쇼핑 즐기기
05 일 : 가치 만들기
06 소비 : 소비에 저항하기
07 돈 : 돈 없이 살아보기
08 살림 : 덜 쓰고 살아보기
09 수리 : 새로운 물질주의자 되기

CHAPTER 2 사회를 바꾸기
10 주거 : 다르게 살기
11 이웃 : 낯선 이와 연대하기
12 동물 : 다른 존재에게 자리 내 주기
13 이동 수단 : 소유에서 공유로 갈아타기
14 정치 : 관점 바꾸기
15 문화 : 작은 이야기로 변화하기
16 여행 : 지속 가능한 여정 탐색하기

나가며_ ‘나’에서 ‘우리’로
[한국어판 부록] 함께 세상을 바꾸어나갈 단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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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965064 304.2 -23-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965065 304.2 -23-2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68346 304.2 -23-2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 이 책은 친환경 용지를 사용했으며 자원순환을 위해 비닐 코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기후 위기, 대기와 토양 오염, 생물종 멸종, 코로나 팬데믹, 전쟁과 빈곤 문제… 갈수록 인간은 자연환경에서 멀어지고 사회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다. 오늘날의 이런 위기에서 더 늦기 전에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고 나선 두 사람.
무력한 개인으로 분노와 좌절감에 빠졌던 그들은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되어가는 환경, 이와 연결된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자신들의 행위를 낱낱이 관찰하며 깨닫게 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태적 삶의 기술임을.
책에는 개인의 태도부터 의식주 ‧ 정치 ‧ 사회문화 전반에 이르기까지 욕망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문제 인식을 넘어 가치관과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는 생태적 삶의 실천법이 담겨 있다. 작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그 기쁨을 만끽하며 더 큰 변화를 향해 연대해 나아갈 것, 바로 이것이 고도화된 소비중심사회에서 길을 잃은 우리에게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다.

지구를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다면?
에코 힙스터가 제안하는 에코 라이프스타일 레시피

자본주의 사회는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삶을 부추긴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소비의 파도에 휩쓸려 버린다. 매년 10억 벌이 넘는 멀쩡한 옷이 수거함으로 들어가고,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로 전 세계 담수의 4분의 1이 오염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말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생활하는 데 필요한 재화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앞에 오는지 모른 채 살고 있다.
우리의 사고 체계나 문제 해결 방식은 대개 정형화되어 있어서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한쪽으로는 자원을 절약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낭비해 버리는 모순적인 행동도 잘 저지른다. 생태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걸림돌은 삶의 태도 문제부터 일상과 일, 정치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두루 퍼져 있지만 서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책에 담긴 열여섯 가지 주제에 각기 얽혀있는 기후와 인간과 동물의 이야기가 그래서 중요하다.
가령 ‘먹을거리’ 주제에서는, 산업화된 생산 ‧ 유통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오는 유기농 상품이 과연 온전한가 하는 물음으로 시작해, 그 이면에 누군가의 희생이 있고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이런 행태는 세계 어디서나 어느 상품이라고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소비자로서 이런 문제적 시스템의 일부가 되지 않을 방법을 알려준다. 전 인류에 돌아갈 만큼 충분한 식량이 있음에도 불공정한 분배로 인해 여전히 굶주리는 사람이 있는 이유도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육류를 과다 섭취해 건강을 해치고, 다른 누군가는 고기가 필요해도 구하지 못한다. 그런 와중에 이산화탄소 배출은 점점 늘어나 지구 대기는 더 뜨거워지고 생물종이 감소한다.
이렇듯 우리가 지구에 만연해 있는 문제에 목소리를 낼 때 전체를 보는 관점과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행동 중 무엇도 배제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전체를 보려 하지 않으면 자칫 문제를 작은 영역에만 담아두고 만족해 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유기농 제품을 소비하면서 세상을 구하고 있다고 자족하는 것처럼 말이다. 모두 두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생활 밀착형 이야기다.
이런 정보는 소비 행동에 바로 영향을 준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 누구나 더 나은 쪽을 선택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난이도별로 깨알 같은 실천법(전환을 위한 행동)을 소개하면서 모든 사람이 흥미롭게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끈다. 그동안 소비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그로 인해 자연환경은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과제와 행동을 무겁지 않게 담았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지 않으면 실제로도 바꿀 수 없다
우리는 함께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소비에 저항하기, 의식하고 장보기, 가치 만들기, 새로운 물질주의자 되기, 비건 지향…
저자들의 일상은 전 세계적으로도 ‘힙’한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비’(제로 웨이스트+비건 줄임말) 활동도 대표적인 예다. 제비들은 친환경 물품과 채식 식당을 이용하고 중고 옷 가게와 제로 웨이스트 상점을 즐겨 찾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 세상을 바꾸는 활동에 참여한다.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이들이 함께 실천하고 그것을 SNS로 알리는 데 주저함이 없다. 한국어판 부록에는 자발적으로 ‘즐거운 불편’에 동참한 제비들의 목소리와, 함께 행동할 수 있는 단체의 정보를 담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결국 세상을 바꾸어간다는 것을 증명한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가 근본적으로 불완전한 존재임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우리는 불완전함을 수치스럽게 여기라고 배웠다. 그래서인지 어떻게든 결점을 없애버리려고 한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은 의기소침하거나 게으른 모습과는 다르다. 자기와 싸우기를 그만두고 사랑한다는 의미다. 그렇게 할 때만이 자신의 단점이 아닌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고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
_01 태도 중에서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못 하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아이러니는 일과 생계, 명예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돌아가는 사회상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업무에 모욕적이거나 파괴적인 면이 있어도 가치 있는 존재로 대우받지 않는가. 이런 논리 앞에서 적은 돈을 벌거나 아예 벌지 않는 사람은 무가치하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돌봄 노동인 양육, 간호, 동물 구호 일을 하는 이들은 홀대받는다. 예술가들도 마찬가지다.
_05 일 중에서
물건을 소유한다는 것은 사실 그만큼 부담을 껴안는 일이다. 물건을 하나 사는 데 돈만 필요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돈을 벌거나 물건을 고를 때 드는 시간도 있지 않은가. 판매 중인 다양한 모델·소재·기능·보증 내용까지 따져보고 현명한 소비를 하려면 말이다. 게다가 열심히 검색하고 잘 알아보고 사더라도 찝찝한 기분에 시달릴 때가 많다.
마침내 물건을 손에 넣어도 끝이 아니다. 깨끗하게 관리하고 사용하다가 나중에 적절히 버리는 데도 시간과 노력이 든다. 평생 이런 일이 얼마나 누적되는지 계산해 보면, 1만 가지를 소유하고 사는 현대인의 삶이 이전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
수많은 물건과 함께 사는 것은 마음에도 부담을 준다. 무거운 기분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 등으로 해소하려 하기도 한다. 이런 악순환 속에서 어디 인간만 불행할까. 온갖 살림살이와 옷가지를 값싸게 만들고 팔고 버리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생긴 거대한 쓰레기 더미 아래서 동식물도 신음하고 있다.
_09 수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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