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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1950~1960년대 시인
우주적 생명력과 자기승화의 화두 - 랑승만 시집 「울음 산과(山果)」 수난의 역사와 미래지향적 상상력 - 이근배의 장시집(長詩集) 「한강」 존재, 그 지극한 이름들의 반향 - 문효치 시집 「별박이자나방」 미적 가치를 찾아가는 고독한 자기탐구의 여정 - 오세영의 신작시론 시간이라는 화두에 담긴 자기성찰 - 최은하 시집 「드디어 때가 이르니」 관계와 관계 사이를 건너는 미적사유의 세계 - 이광소 시집 「모래시계」
제2부 1970~1980년대 시인
역驛을 통과하는 초월적 사유의 빛 - 감태준 시집 「역에서 역으로」 ‘어머니’ 이미지에 담긴 민중의식과 대동정신 - 고정희 장시집(長詩集)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 주변적 공간인식과 공간 밖으로의 일탈 - 문인수 시집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 벼림의 언어와 깨어있음의 시학 - 尹石山의 신작시론 스쳐 지나는 것에 대한 사유 - 윤제림의 신작시론 삶의 진정성과 인간적 관계성의 숨결 - 이기애 시집 「오늘을 선물한다」 내 밖의 자화상과 내 안의 일탈 - 이은봉의 신작시론 투명한 자기응시와 본래적 자아 찾기 - 최문자의 신작시론 생성의 언어와 시간의 시적변용 - 홍금자 시집 「시간, 그 어릿광대」
제3부 1990년대 시인
‘非詩’의 시적 진실 - 강희안 시집 「나탈리 망세의 첼로」 불확실성의 세계와 자기전복의 자화상 - 강신애 시집 「당신을 꺼내도 되겠습니까」 내 안을 건너는 소통의 방식 - 김지헌의 신작시론 공간의 시적수용과 확장의 언어 - 문현미 시집 「깊고 푸른 섬」 정적인 거울에 비친 역동적 소통의 언어 - 최금녀 시집 「바람에게 밥 사주고 싶다」 시간을 걸어가는 존재, 그 빛의 순간들 - 김윤한 시집 「지워지지 않는 집」
제4부 2000~2010년대의 시인
슬픔을 응집하는 미적 자의식 - 강영은 시집 「마고의 항아리」 ‘사라지는 것’에 대한 연민 혹은 비판 - 강상윤 시집 「만주를 먹다」 안과 밖의 경계 혹은 풍경의 진실 - 고영민의 신작시론 단절의 세계와 ‘공복’의 충만 - 고영 시집 「딸꾹질의 사이학」 도시적 일상과 ‘닫힘’의 세계 - 김선호 시집 「햇살 마름질」 자아를 직조하는 또 하나의 자아 - 박수중의 신작시론 불화不和의 세계와 자기변혁의 언어 - 심언주 시집 「비는 염소를 몰고 올 수 있을까」 자기발견의 시선과 ‘깊음’의 미학 - 이채민 시집 「동백을 뒤적이다」 언어적 길 찾기와 길 밖의 여행 - 이희원 시집 「코끼리 무덤」 ‘관계’의 부재와 상승지향의 ‘문장’ - 전형철 시집 「고요가 아니다」 불의 상상력과 자기정화의 미학 - 정연희 시집 「불의 정원」 시적 매개로서의 ‘잠’과 죽음의식의 미적탐구 - 지하선 시집 「잠을 굽다」 반성적 자아인식과 순수 자아로의 회귀 - 최윤희의 신작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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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詩의 시간은 시인의 시간이다. 시를 쓰는 일련의 과정과 작품적 완성도를 생성하고 응집하는 다양한 시작의 논리가 개입한다. 따라서 가볍게 스쳐 지나칠 수 없는 지난한 고뇌의 시간이 수반된다. 시상(詩想)이 내 안에 차오르고 숙성되기까지의 시간과, 그러한 시상이 언어를 통해 하나하나 제 자리를 찾기까지의 과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미지의 선택과 변용, 절제하고, 함축하고, 상징화하는 표현기법이 중요하게 적용된다. 시의 특성상 직접표현보다 간접표현으로 내면화하면서 시적의미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이다. 한 편의 시가 완성될 때까지 시의 시간은 실로 치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들에게 시적 완성이란 처음부터 없는 듯하다. 공들여 쓴 작품을 고쳐 쓰고 다시 쓰는 작업을 끊임없이 감내한다. 흔히, 요즘 누가 시를 읽는가라고 말한다.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각박한 자본주의적 현실을 살아가기에도 바쁜 시대가 아닌가. 날마다 쫓기듯 일상을 경영하고, 소외와 이기, 상실과 결핍의 관계성을 걸어간다. 가끔, 절실하게 일탈을 꿈꾸게 되는 것도 이러한 삶의 파장이 던져준 결과물이 될 것이다. 이에 비춰보면, 역설적이게도 이 시대는 시가 더욱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더 깊이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내적 자아에 귀 기울이면서 잊고 있었던, 외면하고 있었던 어제와 오늘을 일깨워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기실현을 생성할 필요가 있다. 시는 어쩌면 현실 속에서는 충족되지 않는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지 모른다. 내적 황폐를 치유할 수 있는 긴밀한 통로가 되어줄지도 모른다. 제1부는 1950년대~1960년대 시인, 제2부는 1970년대~1980년대 시인, 제3부는 1990년대 시인, 그리고 제4부는 2000년에서 2010년 사이에 등단한 시인들의 작품을 묶었다. 일반적으로 좋은 시로 평가를 받든, 이에 미치지 못하든, 시작(詩作)은 그 나름의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언제나 진심을 다해 시를 읽으려고 노력한다. 시인의 시선을 따라 함께 걸으며 그가 펼쳐 보이는 세상, 그 상상력의 파장 속으로 스며들고자 한다. 경험적 발자취를 물들이는 시간과 공간, 그 내적 호흡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 자기만족적인 지식의 남용이나, 지나치게 과장되고 화려한 기술(記述)은 자제한다. 능력의 범주 내에서, 되도록 담백하고 진솔하게 시를 읽고 시작의 논리를 발견하고자 한다. 비평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또한 적지 않은 노역임을 자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