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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상징이 뭘까?

1부 왜 이런 상징이?
천둥의 신 토르는 왜 망치를 휘두를까?
사람을 살리는 구급차에 왜 뱀이 있을까?
잠이 안 올 때 왜 양을 셀까?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은 왜 흰옷을 입었을까?
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왜 부자가 된다고 할까?
비둘기는 왜 평화의 상징이 되었을까?
2부 어쩌다 이런 상징이?
금은 어쩌다 이렇게 사랑받게 되었을까?
숫자 4는 어쩌다 미움받게 되었을까?
소는 어쩌다 성실함의 표본이 되었을까?
새벽을 알리는 닭이 어쩌다 풍향계에 올라가게 되었을까?
여자 화장실은 어쩌다 붉은색 기호로 표시하게 되었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어쩌다 허니로 부르게 되었을까?
우리 할머니는 어쩌다 머리를 싸매고 눕게 되셨을까?

3부 이 상징에 이런 의미가?
검정이 재난을 막아 주는 색이라고?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고?
이렇게 예쁜 꽃이 허무함을 상징한다고?
개가 있는 집에는 천사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요즘에도 말을 타고 다닌다고?
초승달이 우주를 항해하는 배라고?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고?

4부 어떤 상징이 같고 다를까?
블루와 푸른색은 무엇이 다를까?
사자왕은 있는데 호랑이왕은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용과 드래곤은 무엇이 다를까?
토끼와 여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한 번은 우연, 두 번은 필연, 그렇다면 세 번은 무엇일까?

5부 가장 ○○한 상징은 뭘까?
저 하늘에서 가장 따기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원숭이는 누구일까?
역사상 가장 유혹적인 과일은 무엇일까?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움을 가장 잘 상징하는 색은 무엇일까?
다양성의 가장 중요한 상징은 무엇일까?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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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970147 302.2223 -23-1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B000072742 302.2223 -23-1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2023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모든 이야기는 상징으로 통한다
세상을 선명하게 보게 해 주는 상징의 힘

『상징으로 보는 세상』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사물 속에 담긴 상징 이야기를 쉽게 풀어 낸 청소년 교양서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모든 이야기는 상징으로 통한다. 상징은 속담에도, 옷에도, 종교에도, 미술품에도 녹아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물론 대중가요의 가사와 그 뮤직비디오에 담긴 상징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책은 동식물을 비롯한 자연과 숫자, 색깔, 신체, 생활용품 등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 대상이 상징하는 바를 다채롭게 다룬다. 왜 그리고 어쩌다 이런 상징이 생겼는지, 상징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상징이 같고 다른지, 분야별로 가장 대표적인 상징은 무엇인지 살피다 보면 여러 종교와 신화 및 동서고금의 철학과 역사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사인 저자는 여러 문화권에서 온 대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문화 간 차이를 알아야 언어를 더욱 풍부히 느낄 수 있음을 깨닫고 상징을 공부하며 이를 강의에 녹여 내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고민의 산물이다. 저자는 상징을 통한 문화 이해가 의미 있는 소통으로 연결된다고 본다. 어떤 문화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그 문화권 출신 동료에 대한 인식이 깊어져 상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문화권 간 거리가 좁혀진 현대에, 상징은 세상을 좀 더 선명하게 보여 주는 안경이자 타인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렌즈가 되어 줄 것이다.

토르가 들고 다니는 망치부터 유혹과 혁신을 뜻하는 사과까지
풍성하게 차려진 상징 밥상

이 책은 우리 곁의 상징을 살펴볼 수 있는 31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둥의 신 토르는 왜 망치를 휘두를까?”(15면)와 같은 질문은 누구나 떠올려 봤을 법하다. 이 책에서는 토르의 강력한 힘과 강력한 망치의 위력을 연결하고, 다른 신들은 어떤 상징적인 물건을 사용하는지도 짚어 준다. “숫자 4는 어쩌다 미움받게 되었을까?”(66면)라는 질문은 뻔해 보인다. 한자 문화권에서 숫자 4는 죽을 사(死)와 발음이 같아 불길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불교와 힌두교, 건축과 음악에서 숫자 4가 질서와 완전성을 뜻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반전을 보여 준다. “개가 있는 집에는 천사가 들어오지 않는다고?”(125면)처럼 도발적인 질문도 있다. 개 때문에 위험에 처할 뻔했던 이슬람교의 선지자 무함마드를 통해 이슬람 문화권에는 ‘개가 있는 집에는 천사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는 것을 소개하며 신선한 지식을 전달한다. “블루와 푸른색은 무엇이 다를까?”(151면)처럼 동서양의 문화 차이를 짚는 질문도 있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서양의 ‘블루’는 우울을 뜻하지만 동양의 ‘푸른색’은 청춘과 희망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유혹적인 과일은 무엇일까?”(196면)라는 질문으로는 서양 문화 전반에 두루 등장하는 사과와 유혹의 관계를 파헤쳐 볼 수 있다.
이렇게 이 책에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과 풀이는 모두 상징과 연결된다. 우리 전통문화는 물론 다양한 종교와 신화, 철학과 세계사까지 아우르는 ‘상징 밥상’이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졌다. 독자들은 손이 가는 대로 먹으면 된다.

천편일률적인 자료는 가라
수업에 생기를 불어넣을 비장의 무기

청소년을 주요 독자로 하는 이 책은 현장 교사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면 흥미로운 상징 세상으로 여정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어 시간에는 속담에 담긴 상징을 함께 읽을 수 있고(41면, “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왜 부자가 된다고 할까?”) 사회 시간에는 정치인이 입은 옷 색깔의 의미를 알아볼 수 있다(34면,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은 왜 흰옷을 입었을까?”). 역사 시간에는 신화와 종교에 대한 상징에 대해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고(113면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고?”), 미술 시간에는 조각상에 담긴 상징과 그 의미에 대해 자유롭게 탐구해 볼 수 있다(20면, “사람을 살리는 구급차에 왜 뱀이 있을까?”).
물론 일상에서도 이 책의 효과는 쏠쏠하다. 삼라만상에 “왜요?”를 남발하는 청소년들의 돌발 질문에 재빠르게 답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청소년과의 스몰 토크 소재로도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 등 주변에 청소년이 있는 보호자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잡학(雜學) 전성시대
알아 두면 분명히 쓸모 있을 상징 이야기

만물박사가 각광받는 시대이다. 텔레비전에서는 자기 분야뿐만 아니라 넓은 분야에 걸쳐 많은 것을 아는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이고, 유튜브에서도 각종 지식을 읊어 주는 크리에이터들이 많은 구독자 수를 자랑한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은 잡학에 대한 갈증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막상 어떻게 해야 가볍게 넓은 분야의 소양을 다질 수 있는지 잘 모른다. 이 책은 그러한 청소년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저자와 게임, 영화 등의 익숙한 예시는 상징을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고 신화와 종교, 각 문화권의 이야기를 비롯한 인문학적 소양의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걸어 다니는 잡학 사전’이 될 수 있다는 소소한 이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혹시 아는가? 이 책에서 읽은 소재가 수학 능력 시험의 지문으로 나올지도 모른다. 혹은 썸 타는 상대와 길을 가다 뜬 초승달을 보고 “옛날 사람들은 초승달이 우주를 항해하는 배라고 생각했대.”라고 멋지게 분위기를 잡을 날이 올지도. 이처럼 상징 이야기는 알아 두면 분명히 쓸모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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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6] 옛날 그리스 사람들은 같은 신을 믿는 사람끼리 서로 알아보게 해 주는 말이나 표시를 상징이라고 불렀습니다. 두 개로 나뉜 물건을 서로 맞추어 보고 그것이 온전한 하나가 되면 ‘아, 이 사람도 나와 같은 신을 믿는구나.’ 생각했던 것이지요.
[P. 10]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상징을 잘 모른다면 문화권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는 오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결국 상징을 알아야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상징을 알면 알수록 세계와 문화, 인간을 이해하는 시야도 넓고 깊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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