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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개가 우리를 반려자로 삼았다
들어가는 말 개를 돌보는 방법
1장 개에게 마음 쓰는 방법
2장 개와 공감하는 방법
3장 개와 노는 방법
4장 개의 서열을 이해하는 방법
5장 개와 산책하는 방법
6장 개의 생각을 아는 방법
7장 개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
8장 개의 목줄을 다루는 방법
9장 개와 함께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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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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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눈으로 개를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설채현(수의사, 동물훈련사)

우리는 개를 사랑하고 개에 많은 관심을 준다. 하지만 그에 비해 개들의 행동 대부분을 이해하지 못한다. 공원에서 볼 수 있는 개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행동에 관해 생각해보라. 개가 악취가 나는 곳에서 킁킁대고 뒹구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다른 개와 주도권 싸움을 하면서 왜 또 다른 개에는 배를 보여줄까? 개의 머릿속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답한다. 세계 최고의 ‘개통령’으로 불리는 과학자이자 평생 개를 사랑해온 저자는 개의 행동 세계를 이해하는 문을 열어준다. 또한, 어떻게 우리가 개와 함께하는 삶을 최선으로 만들 수 있는지 깨닫도록 돕는다. 인지과학과 감정에 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어 개에 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주는 훌륭한 안내서다. 이 책을 통해 개가 오줌을 누는 것이 항상 영역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 풀을 뜯는 것이 항상 구토를 유발하려는 시도가 아님도 알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은 개도 깊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의 동반자로서 개의 삶을 만족시키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개에 관한 꾸준한 관찰과 최신 과학을 바탕으로 개의 인지적·감정적 삶을 파헤친다. 심지어 개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알려준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 반겨주는 강아지만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없다. 개와 함께하는 삶을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고 보람 있게 만들어줄 책이다.

이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다!
우리가 개에 관해 궁금한 것들

‘카니스 루프스 파밀리아스(Canis lupus familiaris)’. 개의 학명이다. 학명에 ‘가족(familiaris)’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는 것은 개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는 개를 가족같이 여기고 사랑한다. 우리나라 반려견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미국에서는 8000만 가구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 가구의 44퍼센트에 해당한다.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에 3500만 마리, 중국에 2700만 마리, 러시아에 1500만 마리의 개가 산다. 다른 동물들에 대한 태도와 비교하면 사람들은 유독 개를 각별하게 대한다. 심지어 가족보다 개를 더 애지중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들이 형제자매보다 반려견과 더 사이좋게 지낸다는 연구도 있다. 힘들 때 든든한 친구가 됨으로써 아이에게는 개가 부모보다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으니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주지를 정할 때 동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인지 아닌지를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고, 아예 주거지 개발 계획에 반려견을 위한 시설을 포함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렇게 유별나게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 우리는 과연 반려견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우리가 개에 관해 궁금한 부분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어준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개가 있는데 개들은 다 똑같을까? 저자는 개를 다룰 때 모든 개를 똑같이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개도 사람처럼 저마다 개성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시작한다.

“개들은 똑같지 않다. 개도 사람처럼 저마다 개성이 있으므로 개를 돌보는 법을 배우려면 자신의 개에게 신경을 쓰고, 자신의 개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 실제로 똑같은 개는 없다. 모든 개, 대부분의 개, 또는 많은 개들이 이렇다 저렇다라고 말하거나, 개와 늑대는 이런 점에서는 비슷하고 저런 점에서는 다르다고 무 자르듯 딱 잘라 말하기란 불가능하다.”(-본문에서)

미국 아마존 반려동물 분야 베스트셀러
“개가 우리를 이해하려고 하는 만큼, 우리도 개의 마음을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개에게 주는 사랑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개들의 행동의 많은 부분은 여전히 수수께끼다. 우리는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안다. 그러나 개가 악취 나는 곳에 코를 킁킁대고 몸을 뒹구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개들은 왜 어떤 개와는 줄 당기기를 하고 놀지만 어떤 개에게는 자신의 배를 보여줄까? 어째서 수줍은 개가 있고 용감한 개가 있는 것일까? 개의 머리와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우리는 개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답을 준다. 세계적 동물행동학이자 평생 개를 사랑해온 마크 베코프가 쓴 이 책은 개의 행동의 세계를 멋지게 열어 보이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개의 삶을 가능한 최고로 만들 수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최근 들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인지 과학과 감정 과학에 바탕을 둔 이 책은 어느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보와 편견을 타파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멋진 보물 상자다. 예컨대 오줌을 눈다고 항상 흔적을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 풀을 뜯어먹는 것이 항상 토하기 위함은 아니다. 개를 안는 것은 괜찮다. 그들이 좋아한다면 말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여전히 많지만, 책의 핵심에는 개가 깊은 감정적 삶을 누린다는 확신이 있고, 반려자로서 우리가 그들의 삶을 최고로 풍요롭고 보람 있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 또한 우리는 개를 독자적인 개체로 바라보아야 하고, 개를 일반화시켜서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또한 개가 우리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만큼, 우리도 개의 마음을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개들이 우리를 지켜보면서 우리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만큼 그들을 지켜보고 그들 마음을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솔직히 말하면 실제로 자신의 개를 세심하게 지켜보는 사람이 너무나 드물다는 사실이 놀랍다. 업무 여건 탓도 있지만, 내가 개 교사라고 즐겨 부르는 개 훈련사들이 개 연구에 들이는 시간은 충격적일 만큼 적다. … 뭔가를 보고 배울 다른 개들이 없는 상태에서 개들은 어떻게 필요한 지식을 얻을까? 결국에는 항상 옆에 있는 반려자, 그러니까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진 않을까?”(-본문에서)

저자는 또한 개의 행동에 대해 상세하게 아는 것이 실제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훈련’이 아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를 지배하려 들거나 수치심을 주어 두려워하게 만드는 일부 개 훈련사들의 ‘훈련’법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 책은 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기도 하면서 요즘 각광받는 개 훈련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저자는 훈련사들이 특별한 도움이 필요해서 찾아오는 개와 인간 고객을 만나는 맥락에서 벗어나 다양한 맥락에서 개를 관찰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개의 환대를 받는 것보다 더 훈훈한 경험은 없다. 이 책을 읽으면 개와 함께하는 삶이 최고로 행복하고 건강하고 보람 있게 되는 길이 열린다.

세계 최고 ‘개통령’이 전하는 행복한 견생 가이드
개의 입장에서 풀어낸 흥미진진한 개 이야기

이 책의 저자 마크 베코프는 개에 관한한 세계 최고의 ‘개통령’ 과학자로 정평이 나있다. 2009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 개나 늑대도 ‘도덕 지능(moral intelligence)’이라는 게 있어 사리분별은 물론, 친구를 사귀거나 원한을 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개들이 놀 때 다른 동물들을 세게 물거나 공격하는 게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도 말했는데 “개들은 놀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자신들의 행동을 알맞게 맞추어 나간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 책 전체, 특히 6장과 7장에서 개의 머리와 가슴에 담긴 비밀과 수수께끼들을 살펴본다. 여기서 동물행동학에서 뜨거운 감자인 동물의 감정을 ‘마음 이론’으로 들여다본다. 베코프는 “개들이 생각하고 느낄 줄 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과학 연구가 이를 뒷받침하며, 개를 돌보는 방식에 이런 지식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이 책을 추천한 설채현 수의사는 반려견의 행동 문제를 상담하다 보면 반려인들이 개의 눈이 아니라 사람의 눈으로 개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고백한다. 이정모 전 서울시립과학관장 역시 이 책의 미덕으로 ‘개의 입장에서 풀어낸 과학책’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렇다면 개의 눈으로 개를 바라본다는 건 어떤 걸까. 우리는 개들을 혹시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지적하며, 가르치고 바로잡고 통제하려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저자는 개의 ‘자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개들은 코로 킁킁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듯하다. 그들은 분명 자신이 왜 그러는지 알 것이다. 어쩌면 방금 헤어진 사람에게 곧바로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사람의 행동과 비슷한지도 모른다. … 개에게 놀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유를 선사한다. 개들은 30초마다 제지당하고, 불려가고, 지적당하지 않으면서 냄새를 맡고, 뛰어다니고, 오줌을 싸고, 놀 수 있어야 한다.”(-본문에서)

더 똑똑하거나 더 멍청한 개는 없다
반려견은 행복해지고, 반려인은 기쁨이 두 배가 되는 책!

저자는 개 산책 공원에서는 개와 인간의 관계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개와 산책하고 개를 돌보는 것을 구경하다 보면 때때로 그들이 개를 이리저리 휙휙 잡아당기는 모습을, 하루 종일 집 안에 갇혀 있다가 겨우 잠깐 바람을 쐬는 개를 급하게 몰아대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자신들 삶속으로 들여온 이 존재에 대해 사람들이 정말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저자는 개에 대해서 ‘똑똑함’에 관한 편견도 이야기한다.

“더 똑똑하거나 더 멍청한 개는 없다. 상대적으로 볼 때 다들 동등하게 영리하며, 상황에 맞게 자신의 영리함을 이용할 뿐이다. … 개가 고양이보다 똑똑할까, 고양이가 개보다 똑똑할까 따위 질문을 해봤자 아무 이득도 없다. 지능은 진화적 적응이며, 그 발현 양상은 종마다 다르다.”(-본문에서)

저자는 개의 ‘훈련’과 ‘교육’에 관해서도 다음과 같이 들려준다.

“이 책에서 나는 ‘모른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것은 다른 동물들의 인지적·감정적·도덕적 능력에 관해 문을 열어두기 위해서다. 우리는 계속해서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는 중이다. … 여러 번 말했듯이 나는 개를 ‘훈련’한다는 말보다 ‘교육’한다는 말을 좋아한다. ‘훈련’보다 ‘교육’이 개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수행하는 일의 실상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 교육의 목표는 개가 본성에서 벗어나는 훈련이 아니라 인간 세상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개에게 보여주는 과정이다.”(-본문에서)

저자는 마지막으로 ‘책임’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개나 그 밖의 동물을 여러분의 삶에 들이기로 했다면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기로 한 것이다. 개를 입양할 때 우리 나이가 일흔이 넘지 않았다면 반려견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그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삶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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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15] 개들은 똑같지 않다. 개도 사람처럼 저마다 개성이 있으므로 개를 돌보는 법을 배우려면 자신의 개에게 신경을 쓰고, 자신의 개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P. 45] 개들이 우리를 지켜보면서 우리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만큼 그들을 지켜보고 그들 마음을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
[P. 46] 솔직히 말하면 실제로 자신의 개를 세심하게 지켜보는 사람이 너무나 드물다는 사실이 놀랍다. 업무 여건 탓도 있지만, 내가 개 교사라고 즐겨 부르는 개 훈련사들이 개 연구에 들이는 시간은 충격적일 만큼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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