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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봇이란 무엇인가
2장 봇과 사회생활
3장 봇과 정치적 삶
4장 봇과 상거래
5장 봇과 인공지능
6장 봇 이론화하기
7장 결론: 봇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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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현황 테이블로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020614 302.230285 -23-1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0003020615 302.230285 -23-1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이용가능
B000082970 302.230285 -23-1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진화를 거듭하는 봇의 두 얼굴,
우리는 봇을 지배할 것인가 봇에 지배당할 것인가


이 책은 봇에 대한 이야기이자 봇이 기술뿐 아니라 사회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봇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다. 봇이 우리 삶을 지배하게 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봇의 역사는 현대 컴퓨터 기술의 역사만큼이나 길다. 봇은 사람들 사이의 대화를 원활하게 하고, 정치적 소통을 향상시키고, 금융 거래의 근간을 형성한다. 반면,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고, 허위정보를 증폭시키고, 가짜 팔로어를 생성해 유명인의 인기를 부풀리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 봇은 인간만큼이나 다양하며, 봇만큼 우리 삶에 깊게 그리고 조용하게 영향을 끼친 기술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봇이 무엇을 하는지, 왜 만들어졌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세월에 걸쳐 어떻게 진화했는지, 그리고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지 등 봇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다. 커뮤니케이션학, 컴퓨터공학, 언어학, 정치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토대로 봇의 기원과 작동방식을 설명하고 있으며, 10여 년간의 현장 인터뷰, 정부·학계·민간 부문의 실무 연구로부터 얻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기술적·사회적 세계에서 봇이 이룬 역사와 발전을 검토한다.

60년 동안 다양하게 응용되어 온 봇의 행적을 추적함으로써
봇의 기원과 역사, 봇의 작동방식과 발전 과정을 망라한 책


1장에서는 봇의 역사를 다루면서 다양한 유형의 봇을 정의한다. 2장에서는 봇이 전 세계 디지털 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탐구한다. 3장에서는 봇이 정치적 소통에서 이용되어 온 다양한 방식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널리 퍼진 디지털 선거운동과 소셜 미디어 정치적 봇의 등장에 초점을 맞춘다. 4장에서는 자동화된 봇이 금융, 고객 서비스, 그리고 마케팅에서 상업적으로 사용된 방식을 자세히 다루면서 민간 부문에서 봇이 수행하는 역할을 다룬다.
5장에서는 봇과 인공지능의 교차점을 살펴보고, 봇이 인간과 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조사한다. 6장에서는 사회과학, 철학, 예술, 컴퓨터과학을 바탕으로 학계에서 봇 이론이 발전해 온 역사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정책이나 윤리와 관련된 봇의 미래를 고려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봇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연구자, 정책 수립가, 기술자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봇의 윤리적 과제를 성찰하고 봇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를 제시하다

오늘날 봇의 영향력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막강해져서 누군가의 표현처럼 봇을 장악하는 것은 “손 안에 군대를 갖는 것”과도 같은 효과를 지니게 되었다. 때때로 봇은 설계자나 개발자조차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봇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봇은 인간의 산물이고 인간의 욕망을 대변할 뿐임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봇이 단순한 도구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봇 뒤에는 항상 인간 설계자가 있다. 따라서 연구자, 언론인, 시민 사회 집단 등은 비윤리적인 봇을 규제하는 데 필요한 정책을 고민함으로써 봇과 연관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봇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책은 봇이 수행하는 사회문화적 역할에 대해 주목할 것을 제언한다. 봇은 결국 자신을 만들고 이용하는 사람들을 반영하기 마련이므로 우리는 봇에게 인간이 지닌 최고의 자질을 접목시키고 최악의 자질은 배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 책을 통해 기술과 인간이 어떻게 서로 얽혀 있는지, 봇이 정치, 사회생활, 상거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봇의 미래와 윤리적 과제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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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 우리는 봇이 좋은 목적과 나쁜 목적 양쪽 모두에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보았다. 월드 와이드 웹 봇 역시 다르지 않았다. 원래 봇은 월드 와이드 웹에서 방대한 양의 정보를 구성하고 트롤링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이용되었으나, 곧 보다 기만적인 목적에 더 많이 적용되었다. 1990년대가 지나면서 월드 와이드 웹(그리고 유즈넷, IRC 같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기업적 기술자들은 터미널의 반대편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보를 발송할 수 있는 포로와도 같은 청중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러한 직관은 스팸 봇의 탄생을 이끌었다. 스팸 봇은 상품과 광고를 대규모로 홍보하는 온라인 자동화 도구이다.
[P. 53~54] 봇은 대체로 후면이나 주변에서 또는 인간인 것처럼 위장하도록 설계된 사회적 상황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놓치거나 잊기 쉽지만, 봇은 삶에 그리고 온라인상의 기술 프로세스를 작동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봇은 전면에서는 정치적 과정, 사업 거래, 그리고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후면에서는 기계가 다른 기계와 통신하는 수단이자, 우리가 선호하는 기술이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하는(또는 악의적인 의도로 공격하도록 하는) 수단이다. 이들 영역 각각에서 일부 봇은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지만 다른 봇은 설계가 지극히 단순하다.
[P. 79] 사회에서 소셜 봇이 수행하는 역할을 이해하려 할 때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점은 봇의 행동이 인간의 욕망과 입력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봇 뒤편에 있는 인간의 역할은 의미 없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많은 이유로 봇을 만드는데, 여기에는 앞에서 거론했던 사회적으로 동기부여된 작업, 즉 뉴스 기사 작성, 비디오 게임, 데이팅 프로필 흉내 내기, 정치 이야기 등을 수행하는 것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소셜 봇은 인간 세상과 욕망을 반영한다. 소셜 봇의 행위는 일반적으로 그 봇을 만든 사람의 행동과 전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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