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시작 운동은 싫지만 수영장은 가고 싶어 수영은 몸이 기억한다? 수영복의 벽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물 공포증 합법적 휴일 비염 있는 수영인 오늘의 컨디션
2 이제는 어엿한 수영인입니다
내 안의 화려함 수영 부스터 수영 친구 응원하는 마음 먼저 가세요 로테이션 기간 수영장 텃세 함께하는 즐거움 한강의 물맛 수영인에게 주말이란 여행지에서 수영장을 찾는 사람
3 느려도 멈추지 않기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 장거리 인생 몸에 힘을 빼세요 달리기를 시작하다 건강한 민들레 오늘도 씻으러 갑니다 좋아하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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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삶의 에너지를 주는 나만의 취미’와 ‘취미를 통해 조금씩 나아가는 나’를 이야기하는 아잉(I+Ing) 시리즈
아잉 시리즈는 ‘일상 너머 오롯이 나를 마주하는 시간은 언제일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반복되고 고된 일상에서 나의 안녕을 확인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며, 그래서인지 많은 이가 삶의 균형과 쉼을 찾는 방법으로 취미를 가진다. 취미는 사람마다 다르고 저마다 성격이 있지만, 그것을 배우며 알아 가는 과정은 비슷하다.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 지속하며, 좀 더 나은 나와 삶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시리즈의 책들은 평범한 일반인이 취미를 배우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각각의 취미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그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작은 판형에 길지 않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책을 통해 다양한 취미의 세계를 엿보고, 취미가 있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며,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그 첫 번째 취미, ‘수영’ 이야기
위아래로 헤엄치며 느끼는 자유로움의 세계로
《어푸어푸 라이프》는 웹툰 〈수영은 음파음파〉와 SNS에 올린 수영일기로 많은 수영인에게 사랑받아 온 씨유숨 작가의 첫 에세이로, 수영을 하며 경험한 재미난 에피소드를 글과 그림으로 엮은 책이다. 또래 친구들보다 체력이 약해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을 때 저자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수영이었다. 운동이 죽기보다 싫으면서도 수영은 달랐던 이유가 무엇일까.
“수영 자체도 좋았지만 정확하게는 ‘수영장’이 좋았다. 수영장에 가면 항상 만날 수 있는 또래 친구들, 수영이 끝나고 다 함께 모여 먹던 맛있는 컵라면, 집으로 돌아오면 딱 맞춰 방영하던 디즈니 만화를 보는 순간들이 늘 설레었다.” _본문 중에서
저자는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자유로움을 느끼고 자신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는 순간이 수영을 할 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물속에서의 포근함, 배움의 재미,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 내고, 내가 온전히 나다울 수 있는 시간을 마주할 수 있는 게 수영의 가장 큰 장점이자 누구보다 진심으로 수영을 즐기며 좋아하는 이유라고 덧붙인다.
책 속에는 수영장 이용 방법, 있으면 좋은 수영템 등 수영이 처음인 사람이 궁금해할 정보부터 수영장 텃세에 대처하는 자세, 수영 친구 만드는 법, 한강 수영 도전기 등 수영을 배우는 사람에게 유익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수영의 벽을 느끼고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 또 이제 막 수영을 시작했거나 이미 수영에 빠져 있는 수영인들 모두가 재미있게 읽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잘하려는 마음보다는 흥미를 붙이고 지속할 때 ‘다음’이 생긴다
“지하철 계단 오르기가 등산만큼 힘들고, 중요한 회의 시간에 졸음을 못 참고,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을 끝까지 못 보는 수준이었던 삶이 수영을 시작한 후 바뀌었다.” _본문 중에서
체력이 달려 힘들었던 순간들이 수영을 통해 청산되자 저자의 일상에는 변화가 찾아온다. 폐활량이 늘어난 덕에 계단을 오를 때 더 이상 숨이 차지 않았고, 일상을 버텨 내기에는 충분한 작은 근육들이 몸 곳곳에 자리 잡아 이전보다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물 공포증을 극복하고, 장거리 수영, 한강 수영에 도전하는 등 경험의 가치를 늘리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마음에 근육이 붙으면서 무기력함 대신 내일이 기다려지는 삶으로, 좀 더 단단한 나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지금은 잠영을 즐길 만큼 물속에서의 움직임이 익숙하지만, 저자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영법을 배우다가도 체력의 한계에 부딪혀 자신을 탓하거나 도통 늘지 않은 실력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했다. 그럴 때 저자는 생각한다. 잘하려는 마음보다는 흥미를 잃지 않고 지속한다면 ‘다음’을 만들 수 있다고.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지속하면 어떤 작은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목표를 작게 잡고 해 나가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저자의 진심 어린 응원이 수영 라이프를 즐기는 모두에게 가 닿기를 바란다.
책속에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의 경우는 ‘불안’이 시작이었다. 신체적으로 제일 건강한 시기에 이렇게 힘들다면, 앞으로는 쭉 내리막길밖에 없는 미래가 그려졌기 때문이다. 먼 훗날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 적어도 ‘이럴 줄 알았으면 젊을 때 운동이라도 해 두는 건데…’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그렇게 싫어하던 운동일지라도. 분명 나중에는 지금 이 시간을 아쉬워하는 날이 올 것이다. 비록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시작하면 달라질 수 있다. - 〈불안과 시작〉 중에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면 잘하려는 마음보다 흥미를 붙이는 일이 더 중요하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말이다. 수영장에서 마음 맞는 친구를 사귀는 것, 영법을 배워 나가는 재미를 느끼는 것, 예쁜 수영복을 입어 보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즐거운 마음이 들어야 ‘다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나는 수영장에 서만큼은 계속 ‘다음’을 만들 수 있었다. - 〈운동은 싫지만 수영장은 가고 싶어〉 중에서
수영은 기본적으로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강습은 조금 다르다. 같은 반 사람들과 줄지어 수영하기 때문에 앞사람과 거리가 너무 벌어지지 않게 열심히 따라가야 하고, 하기 싫은 영법이 있어도 해야 한다. 개인 운동이지만 단체 운동의 성질을 띤다. 그런데 자유 수영은 그 모든 게 자유다. 내가 하고 싶은 영법을, 내 페이스대로, 내가 원하는 만큼 수영할 수 있다. 평소에 즐기지 못했던 여유로운 수영이 가능하다. 팔은 어떻게 저어야 할지 발차기 세기의 적당함과 발끝의 움직임 같은 것들을 의식하며 나에게 편안한 자세를 찾는다. 온전히 내 페이스대로 마음껏 수영을 만끽하는 그 순간이 너무 즐겁다. 특히 오후에 물속에 비친 햇살을 바라보며 수영하는 순간이 나에게는 최고의 힐링이다. - 〈수영인에게 주말이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