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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art 1 네 발로 걷기
D-1 : 안락사를 앞둔 누렁이
회색 인간에게 온 회색 고양이 : 조건부 사랑의 유한성
성견과 성묘의 합사 질적 연구 1 : 개에게 물었다
성견과 성묘의 합사 질적 연구 2 : 고양이에게 물었다
멍멍이 명명에 관한 해명
나는 차라리 배부른 돼지개가 되겠다
개털, 고양이털 온 집안에 흩날리며
입력값 = 출력값
우리집 개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겠지
회색 눈의 유기인 : 유기견의 독백

Part 2 두 발로 걷기
어떤 생명체에게 0순위가 된다는 것
단언컨대 최고의 아이스브레이커
엉덩이 무게에 비례하는 사랑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10년차 직장인과 10년차 고양이의 대담
개의 밀도와 고양이의 속도
사랑하는 김푸코에게 고백함
빨간 스쿠터 트라우마, 이유 있는 개고집
Part 3 다 같이 걷기
전지적 ○○○ 시점
사람이든 개든 고쳐 쓰는 거 아니다?
“한쪽 눈이 없어서 어떡하니”
당신 근처의 강아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존엄한 죽음
구조된 유기인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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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현황 테이블로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032481 811.8 -23-758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3032482 811.8 -23-758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B000091425 811.8 -23-758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카카오 브런치스토리에서 선정한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특별상 수상작. 이 책은 에세이지만 시, 소설을 넘나드는 미학적 구성이 돋보이며, 철학 에세이를 방불케 하는 잠언과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전편에 강물처럼 흐른다.
작가는 스스로를 유기인으로 규정한다. 매일 밤 자리에 누우며 ‘내일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공허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난데없이 개와 고양이가 그의 삶에 던져졌다. 개의 이름은 푸코, 고양이는 두부다. 보신탕집에서 겨우 구조된 푸코는 그후에도 영호남의 보호소를 전전하다가 안락사 하루 전에 작가의 지인에게 구조되었다. 그 지인에게 ‘유영중인 우주의 삼분의 일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소중하던 푸코는 어느 날 ‘네 삶이 가득 채워지길 바래’라는 문장과 함께 작가에게 건네졌다. 유기묘 두부 역시 그 지인에 의해 구조되었다가 작가에게 건네졌다. 작가의 말처럼 ‘그 어떤 계획도 없이 마치 예견되어 있던 것처럼 아슬아슬한 생의 한가운데서 셋이 모였다. 막연한 기대와 뚜렷한 걱정만을 품은 채 유기인, 유기견, 유기묘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인간에게 학대당해 경계심 많고 사회성이라곤 없는 두 유기동물과의 동거는 해프닝과 불협화음의 연속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푸코와 두부 모두 나이가 많고 잦은 병치레에 시달렸다. 특히 입양시부터 다리를 절뚝이던 푸코는 병이 더욱 심해 한쪽 안구를 적출한 데 이어 결국은 실명하고 만다. 작가는 두부를 ‘지구상의 누구보다 꿈과 잠을 사랑하며 하루의 대부분을 몽상으로 보낸다’고 설명한다. 철학자의 면모가 엿보인다. 푸코 역시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에서 이름을 빌린 탓인지 ‘나이들어 앞을 보지 못하지만 비로소 더 많은 것들을 보며 반려인들의 매일을 구조중이다.’ 그래서 작가는 ‘유기견과 유기묘를 구조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구조된 건 삶을 유기한 한 인간(자신)’이었다고 술회한다. 두 유기동물 푸코, 두부와의 애정 깊은 일상이 잔잔한 울림으로 가슴에 젖어오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아름다운 다큐멘터리 에세이다.

책속에서

알라딘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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