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조금씩 러너의 근육이 붙기 시작했다 달리기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에게 달리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 I의 단체 생활 러닝크루 가이드 #오달완 작은 용기를 내는 일
10km
새벽 달리기 비가 와도 괜찮아 달리면서 그리는 그림 런태기를 극복하려면 장거리 달리기에 필요한 준비 해외 여행 말고 해외 마라톤 페이스 집착에서 벗어나기 부상에 대처하는 자세
21km
돌고 도는 트랙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까지 트레일 러닝 도전기 1 트레일 러닝 도전기 2 달리기로 전하는 마음 여행지에서 달리기 달리고 싶은데 달릴 수가 없어요
42.195km
도전의 가치 풀코스의 힘듦을 이겨내는 방법 나와의 싸움 러너의 세계 음악은 필요 없어요 철인 3종 경기 한복 마라톤 달리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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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00091817
811.87 -2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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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삶의 에너지를 주는 나만의 취미’와 ‘취미를 통해 조금씩 나아가는 나’를 이야기하는 아잉(I+Ing) 시리즈
아잉 시리즈는 ‘일상 너머 오롯이 나를 마주하는 시간은 언제일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반복되고 고된 일상에서 나의 안녕을 확인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며, 그래서인지 많은 이가 삶의 균형과 쉼을 찾는 방법으로 취미를 가진다. 취미는 사람마다 다르고 저마다 성격이 있지만, 그것을 배우며 알아 가는 과정은 비슷하다.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 지속하며, 좀 더 나은 나와 삶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시리즈의 책들은 평범한 일반인이 취미를 배우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각각의 취미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그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작은 판형에 길지 않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책을 통해 다양한 취미의 세계를 엿보고, 취미가 있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며,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달리다 힘들면 잠시 멈춰 서 숨 고르기를 하고 다시 나아가면 된다. 나만의 속도로 즐겁게 달리면 그뿐이다!”
달리기 인생 8년 차, 러닝해영이 달리며 깨달은 것들
“반복되는 삶에 지쳐 있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데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_지니코치(육상 선수 출신 러닝 유튜버)
“진정성 담긴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뛸 수 있지 않을까.” _장호준(국가대표 출신 육상 코치)
아잉(I+Ing)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나가 본 5km 마라톤 대회가 전환점이 되어 이제는 ‘달리기’를 빼고선 인생을 말할 수 없는, ‘달리기’에 진심인 러닝해영의 달리기 생활을 담은 에세이다. 처음에는 5km를 완주하기도 힘들던 그녀가 50km도 즐기며 뛸 줄 아는 러너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달리기를 하며 포기하지 않으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경험을 하고부터다. 달리는 과정에는 늘 시작과 끝이 있었고, 피하지 않고 극복하면 언제든 이전보다 나은 결과가 따라왔다. 그 덕분에 좀 더 자신을 신뢰하고 용기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달리기를 통해 불가능한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들을 경험하며 요즘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어느 정도는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_본문 중에서
저자는 달리기가 운동화와 달리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달리기에도 기술은 필요하다며, 달리기의 시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풀코스를 뛰기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런태기가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등 달리기를 지속해 오며 부딪고 깨달은 것들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준다. 모두가 즐겁게 오래도록 달리기를 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러너를 응원하는 그녀의 진심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책에는 달리기에 필요한 장비, 달리기 용어 정리, 러닝크루 가이드 등 달리기에 입문하는 사람이 궁금해할 정보부터 아트 러닝, 트레일 러닝, 철인 3종 경기 등 좀 더 달리기 경험을 쌓아 가고 싶은 러너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아직 달리기를 시도하지 못했거나 좀 더 달리기의 세계에 빠지고 싶은 러너들 모두에게 적극 추천한다.
달리며 힘든 순간도 결국에는 희석되고, 단단한 마음만 남는다
많고 많은 운동 가운데 저자가 ‘달리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따로 시간을 내어 해 봐야 아는 것과 달리 일상의 경험 속에 달리기가 꽤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걷거나 뛴 것, 버스나 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움직인 것처럼 말이다. 두 번째는 달리면서 느껴지는 자유로움이 좋아서다. 팔다리의 움직임에 집중한 채 뛰다 보면 소란스러운 마음도 가지런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우울한 기분도 사라진다. 세 번째는 원초적이지만, 도착점까지 가면 된다는 단순한 목표가 있고 달릴수록 그 목표에 점점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힘들더라도 그 과정을 온전히 받아들여 완주했을 때의 희열은 뛰어 본 자만이 알 수 있다.
물론 달리기의 순기능만 있으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두기도 쉽다는 말이고, 마라톤 대회라도 나가려면 그전 죽음의 훈련은 필수다. 어느 정도 체력에 자신이 있더라도 결국엔 시간을 들여 연습해야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 가능하다. 한 만큼 보이는, 꽤 솔직한 운동인 것이다. 저자 역시 풀코스를 뛰기까지 몇 달간 그보다 짧은 거리를 뛰며 연습을 거듭했고, 그 결과 풀코스 완주는 물론 트레일 러닝, 철인 3종 경기에까지 나갈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틀 깨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쉽다고 생각하면 쉽고,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다.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이 쌓여 용기를 낼 수 있다면 누구나 틀을 깨고 나올 수 있다. 달리기는 그런 면에서 나를 용기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_본문 중에서
저자는 달리기가 단순히 몸만 움직이는 운동이 아닌, 단단한 내면을 만들어 주었기에 꾸준히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꾸준함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 작은 행복을 느끼고, 그것으로 한 번 더 나아갈 힘을 얻게 되었다고.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반복되는 삶에 지쳐 있을 때,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고 싶을 때,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을 때 저자에게 달리기가 도움을 준 것처럼 누군가에게 이 책이 달리기에 입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책속에서
새벽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 결국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에는 무언가를 시작했을 때 예상보다 큰 장벽에 부딪히면 좌절하고 후회하면서 한 발 뒤로 물러선 적이 많았다. 그런 내게 새벽 달리기는 포기하지 않으면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 주었다. - 〈새벽 달리기〉 중에서
가끔은 나도 나의 평균 페이스보다 속도를 높여 달려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나는 5:30 페이스로 달리는 러너야’라는 생각이 언젠가부터 ‘나는 이 정도밖에 달리지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면서 틀 안에 나를 가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페이스에 신경 쓰지 않고 있는 힘껏 달려 보기로 했다. 최대 속도로 달리고,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면서 적당히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가, 다시 최대 속도로 달리기를 반복했다(심장박동이 들쭉날쭉해지는 인터벌 형식이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페이스가 4:30, 4:00까지 올라갔다. 벽을 깨부순 것이다. - 〈페이스 집착에서 벗어나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