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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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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민족문학 작가와의 대화―염상섭, 채만식, 김사량―
󰡔일제 강점기 민족문학 작가와의 대화: 염상섭, 채만식, 김사량󰡕이라는 이 책의 제목에 대해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이 세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것은 이들이 모두 ‘민족문학’과 ‘리얼리즘’을 자신들의 작가적 화두이자 정체성의 표지로 공유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그들의 전체 작품 지형에서 민족문학과 리얼리즘은 단순한 창작 방법이나 기법 차원의 수준을 훌쩍 벗어난다. 그들의 작품에서 그 둘은 이념적 지향이나 세계관적 기반을 구축할 정도로 중요한 심급으로 작동한다. 한마디로 민족문학과 리얼리즘은 그들의 작품을 지탱하고 떠받치는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다.
3부의 체제로 구성된 이 책은 모두 15편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해방 이후 염상섭의 장편소설’이라는 타이틀로 구성된 제1부는 해방 이후 염상섭의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다룬 5편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채만식 소설의 기원’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는 제2부는 채만식 문학의 기원을 밝혀보고자 한 5편을 포함한 7편의 논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사량 소설의 디아스포라’라는 타이틀의 제3부는 식민지 조선 지식인의 비애와 울분을 서사의 핵심 동력으로 동원하고 있는 김사량의 소설을 다룬 3편의 논문들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