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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청년 세대와 정의로운 사회

‘경북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칼럼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세대에게
다시 무엇을 할 것인가?
결과가 정의롭기 위해서는
대학교육,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교연비로 대학 망치는 교육부, 해체되어 마땅하다
지식인의 죄 짓지 않는 삶
인류학적 아나키즘 정치로 본 ‘이남자’ 현상
지방청년 유출의 물결을 멈추자
공정한 공정성 담론을 위하여

2부 팬데믹 위기와 대안적 미래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기를!
코로나19로 드러난 시장경제 바이러스
의태의 유능함과 2020년 5월의 숙제
신천지교회 담장 위를 걷는 사람들
재난의 시대, 교회의 사명을 묻는다
낙담하다
사회적 고통의 크기
영풍 석포 아연제련소와 환경오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방사능 오염수
가정에서 살펴본 환경호르몬과 대처방안
지구온난화의 대응방안은 절약이다!
골 때리는 정치를 넘어 뼈 때리는 현실을 보라

3부 차별과 배제를 넘어 평등한 사회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갈림길
페미니스트로 故박원순 기리기
우울의 사회성
언제까지 부동산 광풍을 두고 볼 것인가
저 평등의 땅에
자본주의에 올라탄 신자유주의자들, 그들을 경계하라
역차별 담론과 인권의 뒤틀림
그 AI는 왜 여성이었나?
사랑가와 외상
‘이대남’을 둘러싼 말잔치와 세대 담론에 대한 성찰
‘슬럼化’라는 표현 뒤에 숨은 인종주의
청년들에게 대안결혼의 길을 열어주자
‘여성으로서 받는 고통’에 대해

4부 새로운 민주주의를 꿈꾸며

이 와중에, ‘보수’를 생각한다
환영받지 않는 자리, 초대하지 않은 존재
미국이 표준이라는 신화의 붕괴
박원순 시장의 죽음과 윤석열 검찰, 무엇이 우리를 지배하는가?
추-윤 갈등과 ‘법 앞에 선’ 노동자
사법부의 최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를 방관할 수 없다
촛불, 그 후
민주주의를 찾습니다
상상이 필요하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선물이라는, 우리 사회의 반석
대선판을 흔드는 ‘문제적’ 국민 정서와 가족 프레임
3不을 선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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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시대의 민주주의 : 경북대 민교협 시사 칼럼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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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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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민교협의 앙가주망
전환시대의 새로운 민주주의를 꿈꾸다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내거나 행동한다는 뜻의 앙가주망. 지식인들의 앙가주망은 주로 글쓰기로 나타난다. 『전환시대의 민주주의』는 2022년 설립 만 35주년을 맞은 ‘경북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경북대 민교협) 회원 12명이 쓴 시사 칼럼집이다.
필진으로 참가한 교수들은 영문학, 문화인류학, 교육학,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공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칼럼을 통해 한국사회와 대학에서 야기되고 있는 문제를 비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대안을 제시한다.

4부로 나뉜 49편의 칼럼은 새로운 세대인 청년과 대학 교육, 팬데믹 위기와 환경, 차별과 배제, 대선 등 사회 문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손광락 교수는 시사 칼럼을 시작하는 글에서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체제 유지를 위해 교묘하게 위장된 책략이며 대중을 순종적이고 무지한 존재, 다시 말하면 프로그램 된 존재로 만들기 위한 속임수일 수도 있다.”라고 말한다.
민주주의는 원래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시민을 기반으로 하며, 지배자들의 교묘한 속임수에서 벗어나고 현실의 이면에 감추어진 진실을 보기 위해서는 관념과 관습, 제도, 법률처럼 불변의 진리로 받아들이는 것까지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진리가 철저한 검증과 냉철한 사고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우리는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태도로 사회를 바라봐야 한다. 어쩌면 사회경제적 강자와 지식인들이 신념체계를 주입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전환시대의 민주주의』에서 제공하는 생각거리에 독자들이 비판적인 생각을 덧붙인다면 이 사회가 숨기고 있는 진실을 발견하고, 어려운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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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지식인의 사회참여를 앙가주망이라고 한다. 앙가주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나 사회비판적 글쓰기는 지식인들의 전형적인 사회참여라고 할 수 있다. [민교협 시사 칼럼]에 필진으로 참가한 교수들은 영문학, 문화인류학, 교육학,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공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필자들은 자신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칼럼을 통해 한국사회와 대학에서 야기되고 있는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민교협 시사 칼럼]은 한국의 대학사회에서는 좀체 찾아볼 수 없는 귀중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2명의 필자는 아무런 경제적 대가 없이 2년 이상 연속하여 기꺼이 사회참여형 글쓰기에 참여하였다. 민교협 교수들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들의 동지이자 동료로서 편집위원장을 맡은 것은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필진을 대표하여
[P. 49] 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추구하는 지식인으로 살다 보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고정관념과 자만이다. 평생 한 분야를 파고들어 공부하고 있으니 전공 분야에 대해서는 지식인이 남들보다 무엇을 조금 더 아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 알량한 지식으로 인해 자만심에 빠져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히는 지식인이 적지 않다. 그런 연유로 지식인은 늘 자신에게 되물어야 한다. “나는 무엇을 아는가? 깨닫고 아는 바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 1부 ‘지식인의 죄 짓지 않는 삶’ 중에서
[P. 66~67]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상징하듯이 한국 사회에서 교육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넘는 징검다리가 아니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통로가 된 지 오래다. 능력조차 세습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 상황에서 시험으로 환원된 능력주의는 승자에게는 오만을 패자에게는 굴욕만을 줄 뿐이다.
촛불정부로 자임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화두가 된 공정성 논란은 갈등 조정 기제로서 민주주의 역할을 다시 환기한다. 무엇이 기회의 평등인지, 어떠한 기준으로 능력을 측정할 것인지, 여러 이유로 제도적 우대가 필요한 사람들을 어떻게 얼마나 지원할 것인지, 공론장을 통해서 사회적 합의에 이르는 노력이 시작되어야 한다.

- ‘공정한 공정성 담론을 위하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