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규모 통·폐합 학교에 대한 구성원(교사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비교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소규모 통·폐합 학교에 대한 교사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총5점 만점에서 교육과정운영이 4.88로 가장 높았고 예산/시설활용 3.96, 운영효과2.68, 장학활동 2.18, 지역사회관계 1.53의 순으로 분석되었다. 전체수준은 3.04로 평균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통·폐합 학교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총5점 만점에서 교육과정운영이 4.89로 가장 높았고 예산/시설활용 4.17, 운영효과2.75, 지역사회관계 1.47의 순으로 분석되었다. 전체수준은 3.32로 평균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경력집단별 예산/시설활용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면 10년이상~20년미만 평균이 8.56으로 가장 높았고, 10년미만 7.83, 20년이상 6.86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의 차가 F=6.237, P=.003으로 분석되어 LSD 사후검증을 통해 집단간차이를 분석한 결과 10년미만 집단과 20년이상 집단, 10년이상~20년미만과 20년이상 집단간 5%수준에서 유의차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소규모학교 통·폐합정책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규모학교 통·폐합으로 인한 교육재정의 절감예산이 다시 통합학교의 학교시설과 교육환경개선에 투자되어 통·폐합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갈등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둘째, 통합운영의 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연구 및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통·폐합이후 교육과정운영에 각종 재량활동과 방과후 학교 운영 등보다 구체적인 지원 수업체제를 확립하여 실시하면 더욱 효과적인 수업이 진행될 것이다.
넷째,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학생들의 통학에 따른 많은 불편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를 위해서 재정적 지원을 통한 운용 인력을 확보하여 통학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간을 신축성 있게 운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통·폐합학교 교사들에 대한 교과전담교사, 교무, 사무보조원 등의 배치를 통한 지원과 인사상 우대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모색을 통한 사기진작방안이 필요하다.
여섯째, '농·어촌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하여 21C 농·어촌 교육의 비전,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적합한 운영 모형 개발, 농·어촌 우수 교원 확보 및 배치, 농·어촌 학교 교육과정 운영방안 및 학생에 대한 지원, 지역 사회와의 연계 방안 등 다양한 분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하여 농·어촌 교육과 지역사회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 개발에 주력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