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국에서 주민들의 빈곤 및 복지 인식이 사회적경제 참여 여부 및 참여빈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다 .한국의 지역주민 1,900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빈곤과 복지정책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경제 참여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빈곤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회적경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한국의 사회적경제 참여자는 돌봄, 보육, 건강보험 등의 영역에서는 보편적 복지정책을 지지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복지정책보다는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형성하는 지역주민의 빈곤 및 복지 책임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는 것은 미래 복지정책의 올바른 역할 분담을 위한 중요한 연구주제이며, 향후 사회적경제 확대를 통한 복지공급의 가능성을 고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정책적 함의를 지닌다.Under what values and purposes do citizens participate in the social economy? This study analyzed how perceptions of poverty and welfare policies influence participation in the social economy in Korea. This study was based on tsurvey data conducted on 1,900 respondents in Korea. First, this research confirmed that people who believe poverty is a result of social structure, rather than an individual’s actions, participate in the social economy. Second, it confirmed that participants in the Korean social economy generally support universal welfare policies in areas such as childcare and national health insurance, but only advocate the selective provision of welfare for the vulnerable rather than for the entire population. Understanding citizens' perception on poverty and welfare allocation is an important research task for developing a fair system of providing future welfare programs and forming a healthy social economy eco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