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는 배우자 및 친인척과의 사별, 자녀의 독립, 은퇴, 신체 및 정신 기능의 저하와 관련된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인해 우울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는 고령자 우울의 보호 요인으로 알려진 사회적지지, 가족지지, 친구지지, 사회활동참여와 같은 사회적 요인의 국내 실태를 확인하고자 메타분석을 수행하였다. 11년간(2011년~2021년) 만 65세 이상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우울과 사회적 요인의 관계에 대한 총 50개의 연구들을 분석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회적 변인의 효과 크기는 사회활동(ESr=-.16), 독거(ESr=.16), 사회적지지(ESr=-.13), 비혈연지지(ESr=-.11), 배우자(ESr=-.09), 가족지지(ESr=-.08)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변인의 효과크기는 -.13으로 나타났다. 이 효과크기는 작음에서 중간정도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따라서 가족지지, 사회적지지, 비혈연지지, 사회활동참여 등은 노인의 우울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기능적 사회적지지 구성에 따라 정서적, 도구적, 물질적, 경제적 효과크기를 분석하였다. 이질성이 높았기에 각 변인의 하위변인을 구분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독립적으로 사회적 변인과 우울의 관계를 검증한 기존의 연구를 통합하여 노인의 우울에 사회적 요인들이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검증 및 해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