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습으로 변화한 삶을 통해 평생교육이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영향을 미친 학습자의 생애를 평생학습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연구참여자로 선정된 김영숙은 사회변화를 온전히 받아들인 평생학습의 ‘산증인’으로서 학습생애사 관점을 취하고 있으며 연구참여자 적절성을 위해 2명의 면담사례자를 추가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은 삶에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또한 삶에 활력과 영속성(永續性)을 부여해 주었다. 둘째, 학습은 이전 경험의 사건들을 재구성하는 역할을 하였다. 경험을 재구성하는 학습결과는 개인의 성장은 물론 사회적 나눔으로 이어져 삶의 향상성을 도왔다. 셋째, 학습을 학교교육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학교 밖으로 확대하였고 김영숙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학습은 소외된 이들에게 ‘앎’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삶’의 혜안을 갖고 살게 하였다. 김영숙의 배움은 학습을 매개로 한, 시간의 흐름속에서 공동체에 기여하는 삶으로 이어지면서 평생학습 저변확대로의 필요성을 키워주었다. 따라서 평생학습은 개인의 변화와 성장을 조력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평생학습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