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OTT 오리지널 영화와 극장 영화가 시기의 변화 (2016년부터 2022년까지)에 따라 영상제작기법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동기화된 매개 정보처리의 제한용량모형(the limited capacity model of motivated mediated message processing) 이론을 바탕으로 극장과 OTT 영화의 화면크기에 따른 수용자의 정보 처리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영상제작기법의 차이를 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1) 샷의 구도와 (2) 샷의 길이/밀도, 그리고 (3) 샷의 움직임 측면에서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2016-2017년과 2021-2022년의 총 4년간 극장 영화와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오리지널 영화를 대상으로 총 96개(2개 매체 × 8개 작품 × 3개 분석 대상 구간 × 2구간 시기)의 영상 콘텐츠를 각 2분씩 총 192분(96콘텐츠 × 2분)의 영상을 분석하였다. 첫째, 샷의 구도와 관련하여 OTT 오리지널 영화는 극장 영화에 비해 클로즈업과 바스트샷과 같은 가까운 구도를 더 많이 사용하였고, 풀샷을 적게 사용했다. 또 최근일수록 OTT 오리지널 영화는 극장 영화에 비해 풀샷과 같은 먼 구도를 더 많이 사용하였다. 둘째, 샷의 길이/밀도 관련하여, OTT 오리지널 영화는 극장 영화에 비해 샷의 길이가 짧았으며, 밀도도 더 높았다. 2016-2017년에 비해 2021-2022년에 제작된 영화의 샷의 길이가 짧아졌다. 셋째, 샷의 움직임과 관련하여, OTT 오리지널 영화는 극장 영화에 비해 픽스샷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또, 2016-2017년에 비해 2021-2022년에 제작된 영화의 전체적인 샷의 움직임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화면 크기에 따른 영상제작기법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