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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

목차

국문초록 11

I. 서론 13

1. 연구목적 13

2. 연구방법 16

II. 루시안 프로이드의 회화적 배경 19

1. 생애와 초기 회화 19

2. 양식의 전환 : 선(線)에서 물감으로 29

III. ‘살(flesh)’의 형상화 39

1. 표면의 촉각성 39

2. 색채의 상징성 46

IV. 육체의 비이상화 50

1. 나체의 취약성 50

2. 그로테스크 형상 61

V. 결론 70

참고문헌 72

참고도판 78

Abstract 88

그림목차

1. 루시안 프로이드, 〈다리가 세개 달린 말 Three-legged horse〉, 1937, 사암 조각 56㎝ height, 개인소장 78

2. 루시안 프로이드, 〈자화상〉, 1939, 캔버스에 유치, 30.5×23㎝, 개인 소장 78

3. 루시안 프로이드, 〈병원 병실 Hospital Ward〉, 1941, 캔버스에 유치, 25.4×35.5㎝, The Duchess of Devonshire 78

4. 루시안 프로이드, 〈피난민들 The Refugees〉,1941, 캔버스에 유채, 50.8×61㎝, 개인 소장 78

5. 루시안 프로이드, 〈튤립과 여인 Woman with a tulip〉, 1945, 패널 위에 유채, 23×12.7㎝, 개인 소장 78

6. 루시안 프로이다, 〈죽은 왜가리 Dead Heron〉, 1945, 캔보수에 유채, 49×74㎝, 개인 소장 78

7. 루시안 프로이드, 〈화가의 방 The Painter's room〉, 1943, 캔버스에 유채, 62.2×76.2㎝, 개인 소장 79

8. 루시안 프로이드, 〈이퀼리브리아드ㅜ Equilibriad〉, 1948 79

9. 루시안 프로이드, 〈새끼 고양이와 소녀 Girl with a kitten〉, 1947, 캔버스에 유채, 39.5×29.5㎝, 개인 소장 79

10. 세드릭 모리스, 〈데이비드 카와 바바라 질리언의 초상 Portrait of David Carr and Babara Gilligan〉, 캔버스에 유채, 100.3×74.6㎝, 테이트 갤러리 79

11. 루시안 프로이드, 〈장미를 든 소녀 Girl with roses〉, 1947-48, 캔버스에 유채, 105.5×74.5㎝, 영국 문화 협회 소장 79

12. 루시안 프로이드, 〈짙은 색의 재킷을 이은 소녀 Girl in a dark jacket〉, 1947, 캔버스에 유채, 47×38.1㎝, 개인소장 79

13. 루시안 프로이드, 〈프란시스 베이컨 Fracis Bacon〉, 1952, 동판 위에 유채, 33×23.8㎝, R.B.Kitaj 80

14. 루시안 프로이드, 〈존 민턴 John Minton〉1952, 캔버스에 유채, 40×25.4㎝, Royal College of Art 80

15. 루시안 프로이드, 〈웃고 있는 여인 Woman smiling〉1958-59, 캔버스에 유채, 71×55.8㎝, 개인 소장 80

16. 루시안 프로이드, 〈남자의 머리〉1963, 캔버스에 유채, 53.3×50.8㎝, Whitworth Art Gallery, University of Manchester 80

17. 루시안 프로이드, 〈셔츠를 입은 남자 Man in a Blue Shirt〉, 1970, 캔버스에 유채, 59.7×59.7㎝, 개인 소장 80

18. 프란시스 베이컨, 〈인간의 몸 연구〉1949 80

19. 프란시스 베이컨, 〈벨라스케스의 교황 이노센트 10세 초상화 연구 Study After Velasquez' Portrait of Pope Innocent X〉1953 81

20. 프란시스 베이컨, 〈인간의 몸 연구〉1970 81

21. 월터 시커트, 〈침대에 기댄 누드 Nude Reclining on a Bed〉1904-5 81

22. 프랑크 아우어바흐, 〈E.O.W의 반 누드 E.O.W Half Length nude〉1958 81

23. 레온 코소프, 〈붉은 침대위의 누드 Nude on Red Bed, Summer〉1969 81

24. 루시안 프로이드, 〈맨팔의 여인 Figure with Bare Arms〉1962, 캔버스에 유채, 91×91㎝, 개인 소장 81

25. 루시안 프로이드, 〈남자의 머리 Man' head(self-portrait 〉1963, 캔버스에 유채, 53.3×50.8㎝, 개인 소장 82

26. 루시안 프로이드, 〈남자의 머리 Man' Head(self-portrait Ⅲ〉1963, 캔버스에 유채, 50.5×25.1㎝, National Portrait Gallery, London 82

27. 파블로 피카소, 〈페르난드의 머리 Head of a Woman(Fernande)〉1909, 점토, 40.5×23×26㎝, 개인 소장 82

28. 루시안 프로이드, 〈여류 화가 Awoman painter〉1954, 캔버스에 유채, 40.6×35.5㎝, 개인 소장 82

29. 루시안 프로이드, 〈작업하고 있는 화거 Painter Working, Reflection〉1993, 캔버스에 유채, 101.6×81.7㎝, 개인 소장 82

30. 로비스 코린트, 〈에케 호모 Ecce Hommo〉1925 82

31. 루시안 프로이드, 〈 침대 위의 금ㅂ날 소녀 Blond girl on a bed〉1987, 캔버스에 유채, 41×51㎝, James Kirkman Ltd., 런던 83

32. 루시안 프로이드, 〈눈을 감은 소녀 Girl with closed eyes〉1986 83

33. 에곤 쉴레, 〈비스듬히 누워있는 여인〉1917 83

34. 루시안 프로이드, 〈자고 있는 머리 Sleeping head〉1962, 캔버스에 유채, 66×50.8㎝, 개인 소장 83

35. 루시안 프로이드, 〈소파 위의 나체 여인 Naked woman on the a sofa〉1984, 캔버스에 유채, 51×60.5㎝, 개인 소장 83

36. 이완 어글로우, 〈새로운 햇빛의 찬양 Celebration of the New Sky;ight〉1986-7 83

37. 스탠리 스펜서, 〈양고기 다리 누드 Leg of Mutton Nude〉1937 84

38. 루시안 프로이드, 〈나체 초상화〉1972-3, 캔버스에 유채, 61×61㎝, Tate 84

39. 루시안 프로이드, 〈나체 초상화〉1977-8, 캔버스에 유채, 71×71㎝, Tate 84

40. 루시안 프로이드, 〈밤의 초상 Night portrait〉1954, 캔버스에 유채, 92.8×73.2㎝, Hirshhorn Museum 84

41. 루시안 프로이드, 〈나체 소녀 Naked Girl〉1966, 캔버스에 유채, 61×61㎝, Mr Steve Martin 84

42. 루시안 프로이드, 〈잠을 자고 있는 나체소녀 Naked girl asleep Ⅰ〉1967, 캔버스에 유채, 61×61㎝, 개인 소장 84

43. 루시안 프로이드, 〈잠을 자고 있는 나체소녀 Naked girl asleep Ⅱ〉1968, 캔버스에 유채, 55.8×55.8㎝, 개인 소장 85

44. 루시안 프로이드, 〈나체 초상화 Ⅱ〉1980-81, 캔버스에 유채, 90×75㎝, 개인 소장 85

45. 루시안 프로이드, 〈나체 소녀 Naled Girl〉1985-6, 캔버스에 유채, 81×71㎝, 개인 소장 85

46. 루시안 프로이드, 〈밤의 초상화 Night Portrait〉1999-2000, 캔버스에 유채, 151×156㎝, 개인 소장 85

47. 루시안 프로이드, 〈나체 초상화 Naked Portrait〉2001, 167.6×132.1㎝, 개인 소장 85

48. 루시안 프로이드, 〈화창한 아침, 여덟개의 다리 Sunny Morning-Eight Legs〉1997, 캔버스에 유채, 234×132㎝, The Arts Institute of Chicago, the Joseph Winterbotham Collection 85

49. 루시안 프로이드, 〈레이 바우어리, 뒷모습〉1991-2, 캔버스에 유채, 182.9×137.2㎝,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86

50. 앵그르, 〈발팽송의 욕녀 The Valpincon Bather〉1808, 캔버스에 유채, 146×97㎝, 개인 소장 86

51. 프란시스 베이컨, 〈두 형상들 Tow Figures〉1953, 캔버스에 유채, 152.5×116.5㎝, 개인 소장 86

52. 루시안 프로이드, 〈다리를 올린 누드 Nude with Leg up〉1992, 캔버스에 유채, 183×228.5㎝, Hirshhorn Museum and Sculpture Garden, Smithsonian Institution 86

53. 루시안 프로이드, 〈레이 바우어리 Leigh Bowery(Seated)〉1990, 캔버스에 유채, 243.8×182.9㎝, Mr and Mrs Richard c. Hedreen 86

54. 루시안 프로이드, 〈천공광 아래의 레이〉1994 86

55. 루시안 프로이드, 〈누더기 옆에 서 있기 (Standing by the rags)〉1988-89, 캔버스에 유채, 168.9×138.4㎝, Tate 87

56. 루시안 프로이드, 〈누더기 옆에 누워있기 (Lying by the rags)〉1969-90, 캔버스에 유채, 138.7×184.1㎝, Astrup Fearnley Collection 87

57. 루시안 프로이드, 〈스튜디오의 두 남자 Tow Men in the Studio〉1987-89, 캔버스에 유채, 185.5×120.7㎝, Lewis Collection 87

58. 루시안 프로이드, 〈쉬고 있는 슈퍼바이저 Benefits Supervisor Resting〉1994, 캔버스에 유채, 160×150㎝, 개인 소장 87

59. 루시안 프로이드, 〈애프터 세잔 After Cezanne〉2000, 캔버스에 유채, 214×214㎝,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87

60. 폴세잔, 〈나폴리의 오후〉1966, 캔버스에 유채, 37×45㎝, Canberra, Australian National Gallery 87

초록보기

루시안 프로이드(Lucian Freud, 1922-)는 영국 리얼리즘의 계승자로서 20세기의 진정한 리얼리스트로 평가된다. 그는 1946년경에 파리와 그리스를 여행하면서 당시의 사상적 흐름을 주름잡았던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프로이드는 1960년경 이후부터 초상화 시기의 선형(線形)적인 매너리즘을 중단하고 물감 자체를 적용한 나체화에 주력했다. 몸의 실재를 주제로 하고 사실적이고 적나라한 표현기법으로 전환하여 리얼리티를 추구했다. 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화가는 실존주의를 표방했던 동료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92)이다. 베이컨은 프로이드에게 '물감의 형상화'를 통한 인간의 실존을 표현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또한 월터 시커트(Walter Sickert, 1860-1942)를 중심으로 계승되어 런던파로 전승되었던 영국 리얼리즘의 영향을 꼽을 수 있다. 프로이드는 두터운 마티에르의 물질성으로 인간의 내적 자아를 표출하는 것을 강조한다. 프로이드는 손상된 피부묘사를 통해 관조자의 응시를 유도하여 촉각성을 유발시키고 살을 표현할 때 물감의 색채에 생명과 죽음의 상징성을 부여한다. 이는 '살(flesh)의 실재화'를 통한 리얼리즘 구현을 위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인간의 피부를 정체성을 표출하는 기호로서 시각화한다.

프로이드는 나체화를 통해 비이상화된 인간의 육체의 리얼리티를 표방한다. 즉, 살아있는 실제의 삶에 대한 일상성을 다루며 죽음의 운명에 처해 있는 인간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그는 근접한 거리에서 날카로운 관찰과 잔인한 응시로 인간의 외부와 내부를 검사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인체의 불안정한 자세와 개별적 삶의 흔적이 담긴 육체의 사실적 모습으로 구체화된다.

프로이드는 1990년대부터 총체적인 그로테스크한 형상을 추구한다. 이는 주로 퍼포먼스 작가인 레이 바우어리(Leigh Bowery, 1961-1994)의 극대화된 육중한 몸으로 대표된다. 프로이드는 성의 이분법적인 경계를 넘어선 몸 이미지를 거대한 살의 용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럼으로써 인간의 진실된 모습을 기념비적으로 부각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프로이드는 또한 대가들의 작품을 자신의 버전으로 개작하고 연출한다. 이는 포스트모더니즘 양상을 띠는 것으로 회화적 동시대성을 표출하는 특징을 내포한다.

본 논문은 20세기의 영국 구상회화의 맥락으로 프로이드의 나체화를 분석한 연구이다. 프로이드의 나체화에 내재된 핵심적인 사항은 첫째, 프로이드는 삶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실재를 다룬다는 사실이고, 둘째, 냉소적 시각을 주제에 적용하여 치밀한 탐색과정을 거쳐 그로테스크한 인간상을 제시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