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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5
Ⅱ. 기술어 이론 10
1. 밀의 견해와 그 난점 10
2. 프레게의 지시론 12
3. 러셀의 지시론 13
4. 다발 이론 (Cluster theory) 17
Ⅲ. 고정 지시어와 인과적 연쇄 20
1. 기술어 이론의 주요 논제들에 대한 크립키의 반박 20
2. 고정지시어로서의 고유이름 24
3. 인과적/역사적 연쇄 30
Ⅳ. 크립키 고유이름론의 주요 함축 32
1. 가능세계 이론 32
2. 본질주의 34
3. 후험적 필연성과 선험적 우연성 42
1) 후험적 필연성 43
2) 선험적 우연성 45
4. 퍼트남의 지표성과 언어적 노동 분업 46
1) 쌍둥이 지구 46
2) 지표성과 고정성 48
3) 언어적 노동 분업 50
Ⅴ. 결론 51
참고문헌 55
요약 57
언어와 세계가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하는 의미론적 문제는 분석 철학의 역사에서 주된 관심거리였다. 특히 언어 표현과 세계의 사태들과의 관계인 지시(reference) 개념에 관한 논의는 중요한 문제였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언어철학의 의미론적 문제들 중에서도 고유 이름의 의미론에 관한 것을 다루어 보았다. 그러기 위하여 먼저 기술어 이론에 대하여 설명하고, 크립키가 기술어 이론을 어떻게 비판하는가를 그가 동원하는 주요 개념 장치들을 통하여 정리한 다음, 그가 대안으로 제시하는 고유이름론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크립키의 고유이름론이 갖는 형이상학적, 인식론적 함축들을 정리해 보았다.
기술어 이론(description theory)은 1960년대까지 고유 이름의 지시를 설명하는 거의 유일한 이론이었다. 본 논문에서는 크립키가 기술어 이론가로 본 프레게와 러셀이 이론을 검토해 보았다. 프레게에 의하면 이름을 사용하여 표현하는 명제들은 ‘뜻’ 또는 이름에 의하여 표현되는 ‘사고방식’들을 포함한다. 또한 러셀은 ‘논리적’ 의미에서 일상적 이름들은 ‘고유’이름들이 아니며, 오히려 그것들은 위장된 정관 기술어들(definite descriptions)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노선을 따르는 이론들은 크립키에 의해 결정적으로 반박되어왔다. 그의 견해는 이름에는 뜻이 없고 오직 지시체를 골라내는 역할만 할 뿐이라고 주장한 밀(J.S. Mill)의 견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기술어 이론에 대한 크립키의 반박을 쏨즈(Somes, Scott)의 논의를 따라 정리해 보았다. 쏨즈에 의하면 기술어 이론을 해석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는, 기술어가 이름의 의미를 준다고 하는 의미론적 버전이고, 둘째는, 기술어가 이름의 의미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름의 지시체를 고정한다는 지시 고정 버전이다. 전자가 기술어 이론의 강한 버전이라면 후자는 기술어 이론의 약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크립키는 『명명과 필연』 첫 번째 강의에서 의미론적 버전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는데, 이것은 후에 양상 논증(the modal argument)이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이를 위해 크립키는 고정 지시어(rigid designator)와 비고정(non-rigid) 지시어라는 유명한 구분을 하는데, 양상 논증은 한마디로 고유 이름은 고정 지시어이지만 기술어들은 비고정 지시어이므로 이름들은 기술어들과 동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론적 버전에 대한 반론은 기술어들이 이름들의 지시체를 의미론적으로 고정한다고 말하는 지시 고정 버전에 대해서는 반론이 되지 않는다. 지시 고정 버전은 이름들과 기술어들이 동의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술어 이론의 지시체 고정 버전을 비판하려면 뭔가 다른 논증을 가져와야 한다. 강의 2와 3에서 크립키는 이 일을 하는데, 여기서 그는 기술어 이론의 다른 결함, 즉, 그들은 지시 구조의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답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논증한다. 이것은 왜냐하면 (1) 한 이름의 뜻에 대한 적절한 후보는 사실은 그 이름의 담지자가 아닌 대상을 집어낼 수 있거나, 또는 어떤 것을 집어내는 데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고, 또 (2) 우리는 심지어 우리가 그것에 연관된 기술어를 갖지 않을 때조차도 이름을 가지고 지시하는데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립키가 대안으로 제시하는 고유이름의 지시 결정에 대한 그림은 인과적 연쇄 설명(역사적 연쇄 설명)이다. 즉, 한 이름은 그 이름을 갖는 대상에 대한 어떤 ‘최초의 세례식’에 의해 한 공동체에 도입되고, 그 이름은 고리에서 고리로 전달되는데, 그 이름의 수혜자는 ‘그가 그것을 들었던 사람과 동일한 지시체를 갖고 그것을 사용하기를 의도한다’는 것이 각 단계에서 요구된다. 다시 말하면, 크립키는 지시의 구조를 지시체를 보존하려는 의도가 존재하는 정보적 교환으로 설명한다.
다음으로 본 논문에서는 크립키의 고유이름론이 갖는 형이상학적, 인식론적 함축들을 살펴보았다. 첫째는 가능 세계 개념인데, 가능 세계란 일상적 고유 이름을 놓고 ‘반사실적 상황’을 가정할 때 상정하는 세계이다. 일상적 고유 이름은 ‘다른 가능 세계’에서 현실 세계에서 그것이 지시하는 것과 동일한 것을 항상 지시한다. 크립키는 이런 방식으로 작용하는 단칭 용어들을 ‘고유 이름은 고정 지시어이다’라는 간결한 주장으로 표현한다. 크립키의 이러한 가능 세계 개념은 루이스(D. Lewis)의 가능 세계 개념과 대비된다.
둘째는 본질주의이다. 본질주의란 사물들은 어떤 중요한 속성―그 속성들을 소유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는―을 필연적으로 갖는다는 견해이다. 콰인에 따르면, 한 사물이 어떤 속성을 필연적으로 갖는다는 생각은 절대로 의미가 없고, 오직 그 사물을 기술하는 특정한 방식에 상대적으로만 의미가 있다고 주장되었다. 그리하여 어떤 지시(designation)와도 독립적으로 대상에 속성을 필연적으로 부여한다는 생각은 어떤 의미도 없다. 크립키는 이러한 본질주의에 대한 반감은 필연성과 분석성의 혼동에 기원하며, 선험성과 필연성은 구별되어야할 개념들이고, 분석성은 다른 것들과 혼동되어서는 안 될 제3의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셋째는 후험적 필연성과 선험적 우연성이다. 두 고유 이름들을 포함하는 참인 동일성을 주장하는 문장에서, 만약 이들 이름들이 고정 지시어라면 각각은 모든 가능 세계에서 동일한 대상을 지시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 세계에서 두 이름은 동일한 사람을 지시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둘 다 모든 가능 세계에서 이 사람을 지시할 것이고, 이 동일성 문장은 필연적 진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은 선험적으로 알 수 없고 오히려 경험적 탐구를 요구하기 때문에, 필연적일 수 없다고 종종 생각되어 왔다. 크립키는 이것을 선험성이라는 인식론적 개념과 필연성이라는 형이상학적 개념의 혼동에서 생긴, 근본적인 오류라고 본다. 왜냐하면 크립키는 이 동일성 문장은 후험적 필연적 진리를 표현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크립키와 같은 노선에서 의미론을 전개하면서, 고유이름에서 더 나아가 자연종 단어에까지 고정성 (또는 지표성) 개념을 확장하여 보여준 퍼트남의 의미론, 특히 쌍둥이 지구 사고실험에서 시작하는 그의 지표성 개념, 그리고 언어적 노동 분업 개념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그는 쌍둥이 지구의 예를 통해 화자의 심리상태가 용어의 외연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인다. 퍼트남에 따르면 지시란 고립되어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 집단적인 작업이다. 퍼트남은 화자 개인의 심리 상태가 그 말의 외연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화자가 속한 언어 공동체 전체가 그 말의 외연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크립키는 이들 문제들을 다루는 그의 철학적 작업에서 ‘직관’에 매우 의존한다. 크립키는 가능 세계 개념을 논할 때나 고정 지시어 개념을 도입할 때에도 양상적 직관에 호소한다. 그는 대부분의 철학적 목적을 위해서는 가능 세계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했다. 반사실적 상황 또는 대안적 가능성들에 대해 일상적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통은 충분하다. 크립키에 의하면 철학에서 우리와 관련된 개념들은 결국 우리 자신의 개념들이며, 따라서 그들이 어떻게 함께 들어맞는가에 대한 최선의 증거는 그들에 대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한의 가장 신중한 사고로 부터만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표시는 필수 입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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