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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사람들 : 김영현 장편소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1184449 811.33 ㄱ772ㄴ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1184450 811.33 ㄱ772ㄴ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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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인간이 처음의 지점에서 출발할 수 있는 설계도를 만들고 싶어. 바로 처음의 지점에서 말이네. 우리 인간은 이미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처럼 잘못된 대전제 속에서 진화를 해왔다네. 그래서 탐욕과 야만, 약육강식이 지배하고 그것이 최고의 룰이 되었지. 그것이 인간 조건으로 되고 만 거야. 그러니 처음 출발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 처음 말이야.

이런 자본주의 사회도 공산주의 사회도 아닌, 그런 개념이 아예 처음부터 필요 없는 세상. 다만 거룩한 존재들이 거닐고 있는 거룩한 땅, 신의 세상 같은 그런 세상 말이야. 있지도 않은 그런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신이 되어 살고 있는 그런 세상 말이네. 이 지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어. 절대적인 것이 없으니 따라서 신도 존재하지 않아. 처음부터 말이야.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신이 죽었을 리가 없지. 신이 죽었다니! 얼마나 황당한 말인가? 대신 우리가 신이 되어야 하네." - 본문 10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