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How bad are bananas? : the carbon footprint of everything. 표제관련정보: 기후변화 시대, 지구를 구할 궁극의 탄소감각을 키워라! 주석과 참고문헌: p. 265-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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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추천의 글 ·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
# 탄소와 탄소발자국
# 10그램 미만 01 문자 메시지 한 건 02 수돗물 1리터 03 웹 검색 한 번 04 문 여닫기 05 이메일 한 통 06 손 말리기 07 비닐봉지
# 10그램~100그램 08 종이 쇼핑백 09 셔츠 한 벌 다림질 10 자전거로 1마일 달리기 11 물 1리터 끓이기 12 사과 한 개 13 바나나 한 개 14 오렌지 한 개 15 TV 시청 1시간
# 100그램~1킬로그램 16 차 또는 커피 한 잔 17 버스로 1마일 이동 18 기저귀 한 개 19 딸기 한 소쿠리 20 기차로 1마일 이동 21 생수 한 병 22 편지 한 통 23 당근 1킬로그램 24 신문 한 부 25 맥주 한 잔 26 샤워 한 번 27 아이스크림 한 개 28 열 한 단위 29 전기 한 단위 30 1파운드 지출 31 쓰레기 1킬로그램 32 설거지 33 화장지 34 자동차로 1마일 달리기 35 빨간 장미 한 송이 36 삶은 감자 1킬로그램 37 우유 한 팩 38 시멘트 1킬로그램
# 1킬로그램~10킬로그램 39 페이퍼백 책 한 권 40 빵 한 덩어리 41 와인 한 병 42 플라스틱 1킬로그램 43 목욕 44 아스파라거스 한 묶음 45 세탁기 돌리기 46 햄버거 한 개 47 휘발유 1리터 48 쌀 1킬로그램 49 물 1㎥ 담수화 50 바지 한 벌 51 스테이크 52 달걀 한 꾸러미 53 토마토 1킬로그램 54 송어 1킬로그램 55 전등 켜두기 56 강철 1킬로그램
# 10킬로그램~100킬로그램 57 신발 한 켤레 58 치즈 1킬로그램 59 혼잡시에 자동차로 통근하기 60 호텔에서 하룻밤 묵기 61 양고기 다리 하나 62 카펫 63 휴대전화기 사용 64 화장(火葬)
# 100킬로그램~1톤 65 런던과 글래스고 왕복하기 66 크리스마스 보내기 67 단열 공사 68 목걸이 69 컴퓨터 한 대 70 주택 담보 대출
# 1톤~100톤 71 심장 우회 수술 72 태양광전판 73 런던-홍콩 왕복 비행 74 비료 1톤 75 사람 한 명 76 자동차 사고 77 새 자동차 한 대 78 풍력발전기 한 대 79 집 한 채
# 100톤~100만 톤 80 아이 한 명 갖기 81 공공 수영장 82 삼림벌채 83 우주왕복선 비행 한 번 84 대학교
# 100만 톤 이상 85 화산 86 월드컵 87 전 세계의 데이터 센터 88 산불 89 국가 90 전쟁 91 검댕 92 전 세계 93 전 세계의 화석연료 저장량 태우기
# 추가 정보 - 식품의 탄소발자국 - 수치의 출처
주석과 참고문헌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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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탄소 발자국 : 오늘 내 하루의 탄소발자국은 몇 kg일까?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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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2010년 영국 아마존 환경 분야 베스트셀러 1위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저자 빌 브라이슨 강력 추천
“요 근래 이보다 더 재밌고 유용하고 열정적인 책을 읽은 기억이 있던가!” 영국 최고의 탄소 전문가가 꼼꼼하게, 또 유머러스하게 파헤친 탄소발자국의 모든 것!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기후변화 사이에 얽혀 있는 고리를 ‘탄소발자국’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풀어낸다. 문자 한 건, 이메일 한 통, 맥주 한 잔부터 집 한 채, 월드컵, 전쟁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발생시키는 온갖 항목의 탄소 이력을 추적하고 그 이면을 해부하는 이 책은, 치사할 정도로 치밀하지만 복잡해서 오히려 재미있다. 기존의 환경 책처럼 특정한 실천 방안 리스트를 제공하지도 않는다. 이것저것 비교하고 꼼꼼하게 추적하며 온실기체의 배출량을 드러내는 저자의 목적이 단순히 수치 계산에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우리의 선택에 따라붙는 탄소배출량이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에 주력하고 탄소 관점에서 세상을 보도록 훈련시킴으로써, 결국 독자 스스로 자신만의 저탄소 생활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이 책의 목적은 ‘탄소발자국’이라는 프레임을 통한 우리 각자의 자발적 변화다.
탄소 0.3그램짜리 스팸 메일 한 통부터 1억 6500만 톤의 탄소를 내뿜는 산불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 구석구석 탄소의 흔적을 추적하고 그 이면을 해부한다 이 책은 새로운 지식을 얻는 기쁨도 충분히 제공하지만, 평소에 알고 있던 탄소 상식을 유쾌하게 뒤집는 재미도 선사한다. 총 93개 항목에 대해 얼마만큼의 탄소가 어떤 과정으로 배출되는지 시시콜콜 따지는 사이, 재밌고 유용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더불어 우리가 전혀 알지 못했거나 어쩌면 불편한 진실들도 양파 껍질 벗기듯 페이지마다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다고 ‘탄소’ 책이 흔히 그렇듯, 딱딱하거나 잔소리하는 책이라고 여기면 곤란하다. 저자는 한껏 깐깐하게 구는 대신, 쉽고 유머러스한 접근 방식을 잊지 않는다. 덕분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연재되면서 많은 독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고,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0년 영국 아마존 환경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 일면을 들여다보면 이렇다.
* 탄소 관점에서 보자면, 유기농 식품은 그다지 착한 식품은 아니다. 한 연구가 제시하는 바에 따르면, 기후변화 관점에서 볼 때 유기농 달걀은 공장식 축산에서 얻은 달걀보다 약 25% 더 나쁘다. 토마토의 경우에도, 화석 연료를 사용해 농사를 짓는 경우 유기농 토마토는 가장 탄소발자국이 크다. 면적당 수확량이 적기 때문이다. 물론 탄소 배출만이 사안을 보는 유일한 관점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말이다.
* 국가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안타깝게도 당신이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똑같이 전구를 켜둔다 해도 배출되는 탄소 양은 달라진다. 석탄을 때서 전기를 얻는 나라에 산다면 가만히 있어도 지구온난화에 일조하는 셈이 되니, 그야말로 최악이다. 전기 1킬로와트시(kWh) 사용의 탄소발자국은, 당신이 아이슬란드에 산다면 60그램이지만, 호주에 산다면 1,060그램으로 껑충 뛴다.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이란? 어떤 것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전체 영향을 일컫는다. 여기서 ‘어떤 것’은 하나의 상품, 사람의 행동이나 생활 방식, 기업과 산업, 심지어 전 세계까지 해당한다. 온실가스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이산화탄소를 기준으로 그 영향을 환산해 CO2e(equivalent)를 단위로 삼아 표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 수돗물 1리터의 탄소발자국 0.245g CO2e : 휴대전화기로 문자 메시지 18건 보내기에 해당한다 * 달걀 한 알의 탄소발자국 300g CO2e : 요리도 하기 전인데, 벌써 바나나 4개 먹은 것과 같다 * 비닐봉지 10g CO2e vs 종이 쇼핑백 12g CO2e : 이럴 수가! 사실 종이봉투의 탄소발자국이 더 크다 * 월드컵 한 번 치르는 탄소발자국 280만 톤 CO2e : 6,000번의 우주왕복선 비행과 맞먹는다 * 페이퍼백 책 한 권의 탄소발자국 1kg CO2e : 일반적인 TV 12시간 시청의 배출과 동일 (역시 책은 남는 장사!) * 차 또는 커피 한 잔의 탄소발자국 : 필요한 만큼만 물을 끓여 탄 차 한 잔은 21g, 커피전문점에서 산 커다란 카페라테는 한 잔에 340g! * 런던-홍콩 왕복비행의 탄소발자국 3.4톤 CO2e : 즉, 평생 하루도 빠짐없이 쇼핑백 10개씩 들고 귀가하는 것 * 1헥타르 삼림 벌채의 탄소발자국 500톤 CO2e : 자동차 한 대로 지구 28바퀴 도는 것에 육박한다
* 저에너지 전구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하지만 효율만으로 저탄소 세상을 앞당기지는 못 한다. 비용이 적어지면 그만큼 더 많이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소비가 더 많아지기도 한다. 전등 켜기의 경우에는 이런 식이다. ‘전구 몇 개를 켜두긴 했지만 저에너지 전구니까 괜찮아.’ 반동효과의 대표적인 예다.
* 한 사람이 3년간 쓰는 수돗물 총량의 탄소발자국은 일반적인 자동차로 32킬로미터 달리는 것과 같은 정도다. 즉 탄소발자국이 작다. 하지만 수돗물을 배수관으로 흘려보낼 때는 탄소발자국이 4배나 치솟아 리터당 1그램 가까이 된다. 맨 처음에 물을 공급하는 것보다 버려지는 물을 처리하는 과정이 더 탄소집약적이기 때문이다.
* 여러분이 한 번도 산불을 내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어떤 산불의 탄소발자국은 1억 톤을 넘는다), 번식을 하겠다는 결정은 아마 살아가면서 탄소 관점에서 가장 중대한 선택이 될 것이다. 평범한 아이 두 명을 낳아 기르면, 이 둘은 평생 동안 746톤의 탄소발자국을 남길 것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탄소에 대한 의식이 있는 아이들로 자라나게 키운다면 1인당 약 100톤으로 줄어들 수 있다.
*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 그렇다면 어떤 죽음이 탄소를 좀 더 배출할까? 그렇게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경우 어마어마한 탄소발자국을 남긴다. 그러니 되도록 안전 운전할 것. 그런데 죽고 나서는? … 매장이 나은지, 수장이 나은지, 화장이 나은지까지 저울질해보는 저자의 집요함에 독자들은 분명 반하게 될 것이다!
기후변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스펙, ‘탄소 감각’ 미래를 진지하게 걱정한다면, 무엇보다 탄소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당신이 100만 원을 번다면, 그걸 가지고 소비 계획을 짜고 그 이하로 써야 한다. 당연하다고? 지구도 마찬가지다. 생태계가 지탱할 수 있는 만큼만 써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지구를 1.4개 사용하고 있다”고 천명되어왔듯, 우리는 지구가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을 무시하고 자원과 환경을 과소비하며 살아왔다. 기후변화는, 경제생활로 말하자면 우리가 빚잔치를 벌이다 맞이한 파산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적당히 소비하려 해도 탄소는 돈과 달라서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지도 않을뿐더러, 그 영향이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발휘되지도 않는다. 우리의 행동이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 70억 인구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미래 세대에게 분산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탄소발자국’이라는 개념이다. 어떤 선택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한 수치로 표현해 보여주자는 의도이다. 상품에 가격표가 붙어 있듯, 우리가 소비하거나 취하는 모든 것에 따르는 탄소발자국이 얼마인지를 안다면 그것을 관리하기는 한층 쉬워진다. 이 책의 저자는 탄소라벨링 제도를 선도하고 있는 영국에서 손꼽히는 탄소 전문가다. 그는 “우리의 일상적인 활동과 소비는 물론 ‘과연 저건 어떨까?’ 하고 호기심이 미치는 모든 것이 탄소 배출에, 즉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감을 잡도록 해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한마디로 독자 여러분이 ‘탄소 감각’을 갖추도록 돕고 싶다”는 것. 기후변화로 인한 문명의 위기까지 거론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 시대를 잘 살기 위해서는 어쩌면 ‘탄소 감각’을 갖추는 것이 경제 감각이나 패션 감각을 갖추는 것보다 중요한 덕목일지 모른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국가뿐 아니라 기업과 개인까지 탄소 절감의 시급함을 깨닫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누군들 지구를 망치고 싶을까. 그렇다고 무작정 탄소를 줄이라고 강요하거나, ‘지구를 살리는 XX가지 방법’을 들이대며 틀에 박힌 생활 방식을 강요해오면, 도대체가 재미가 없다. 저자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재밌고 자유로워야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살기 즐겁지 않은 세상이라면 별로 구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우리는 나와 지구가 모두 만족할 만한 생활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탄소발자국을 안다는 것은, 우리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실천해야 할 일들의 우선순위를 가릴 수 있는 나침반이 생긴다는 뜻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균형 잡힌 감각과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최적의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책속에서
저자는 다만 선진국에 사는 시민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며 실천의 의향도 있다고 했을 때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탄소 소비 기준 ‘10톤 생활’을 제안한다. 그러곤 각 개인이 10톤 예산에 걸맞은 배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판단의 기준들을 제시해준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 것. 저자가 말하는 것은 직접적인 탄소배출량이 아니라 ‘간접적인’ 배출까지 포함한 탄소발자국이다. 국내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것은 직접적인 탄소배출량으로, 2009년 한국의 1인당 배출량은 10.9톤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2∼3배나 높은 독일(9.3톤), 일본(8.6톤), 영국(8.4톤)보다 훨씬 높다. 영국의 ‘직접적인’ 1인당 탄소배출량은 8.4톤이지만, 저자는 영국에 사는 보통 시민의 연간 탄소발자국은 1인당 15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3분의 2가량인 10톤으로 줄이자고 제안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탄소발자국 10톤 생활을 제안하는 것이 큰 무리는 아닐 것이다. (10쪽 <추천의 글 : 안병옥 기후변화연구소장> 중에서)
탄소발자국에 관한 혼란은 주로 ‘직접’ 배출과 ‘간접’ 배출의 차이에서 빚어진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장난감 한 개의 정확한 탄소발자국 값에는 제조 과정과 더불어 장난감을 상점으로 보내는 운송 과정에서 비롯된 직접 배출뿐 아니라, 맨 처음에 플라스틱을 만드는 재료인 석유의 채굴이나 처리 과정과 같은 전체적인 간접 배출이 포함된다. 이것은 관련된 전체 과정의 몇 가지 예일 뿐이다. 그 장난감을 만드는 데 우연하게라도 관련된 모든 것들을 추적하면서 간접 배출에 대해 생각해보라. (21쪽 <탄소와 탄소발자국> 중에서)
문자 메시지 한 건 - 0.014g CO2e 메시지 한 건 보내기 - 연간 3만 2,000t CO2e 전 세계의 문자 메시지 전 세계에 걸쳐 약 2.5조 건의 문자 메시지가 매년 전송된다. 그러나 이 메시지 모두가 만들어내는 탄소발자국 3만 2,000톤이 큰 수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전혀 그렇지 않다. 3만 2,000톤은 전 세계 탄소발자국의 약 100만 분의 1이다. 달리 말하자면, 문자 메시지 보내기는 대단한 일이 아니다. 심지어 이 수치의 10배라 하더라도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니다. 참고로, 2008년에 오간 전 세계 문자 메시지의 약 4분의 1이 중국에서 그리고 약 5분의 1이 필리핀에서 전송되었다. 이 두 나라 사람들은 휴대전화기 1대당 하루에 평균 15건의 메시지를 보냈다. (35쪽 01_문자 메시지 한 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