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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우
절벽 / 9
숙명의 아침 / 27
진공의 작렬 / 50
총소리에 깬 마음 / 75
반감 / 97
공세 / 118
이동전선 / 140
피신 / 163
혼란 / 194
수색 / 208
도피행 하루 / 218
횡액 / 234
출발 전 / 269
대망의 추석 / 286
납치 / 298
충천한 화광 / 312
해방의 자취 / 324
기적 / 347
방황의 삼거리 / 367
다시 떠나는 유랑의 길 / 390

새울림
회오의 눈물 / 399
변치 않은 자 누구냐 / 412
밤의 전당 / 432
운명의 아이러니 / 442
화해 / 453
건설 서곡 / 469
교차점의 왕래 / 486
이별 / 505
재발족 / 533

지평선
개점피로 / 545
혼담 / 564
추석놀이 / 584

해설 _ 테오도로 휴즈(컬럼비아대)
염상섭의 적산문학 /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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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우 ; 새울림 ; 지평선 : 염상섭 장편소설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2397423 811.32 -18-34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0002397424 811.32 -18-34 서울관 서고(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 이용가능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제공
횡보(橫步) 염상섭. 1921년《개벽》에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문단에 섰다. 일본유학 당시 독립운동으로 투옥하며 식민지 시대를 목도하기도 하였으며 6·25전쟁 때에는 해군 정훈국에 근무한 이력을 갖기도 한 까닭으로 그는 어떤 소설가보다 이념의 편에 닿아 있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의 혼돈 속에서 이념의 각이 첨예하게 날을 세운 한반도에서 그 날이 무디어지기를 소망했던, 그래서 하염없이 문장을 쓸 수밖에 없었던 한 소설가를 이제 다시 만난다. 이데올로기라는 말이 낯선 이 시대에도 그의 문장은 유효하다. 원본과의 비교작업으로 누락 없이 원작을 살리는 데 충실하였으며 현행 한글맞춤법을 원칙으로 하여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당시 언어의 맛을 살리는 작업을 병행하여 올곧이 염상섭을 읽는 일에 바짝 다가서고자 했다.

한국근대문학이 계몽주의적 성격을 벗어나기 시작한 1920년에 처녀작을 발표한 염상섭은 분단된 남한 사회에서 1963년에 작고하기 전까지 동시대 삶을 증언하면서 내일을 꿈꾸었던 탁월한 산문정신의 소유자였다. 식민지 현실과 분단 현실의 한복판에서 생의 기미를 포착하면서도 세계 속의 한반도를 읽었기에 우리의 삶을 이상화시키지도 세태화시키지도 않았다. 처녀작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비롯하여 '만세전', '삼대', '효풍' 등은 이러한 성취의 산물로서 우리 근대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제국주의적 지구화의 과정에서 동아시아 및 비서구가 겪는 다양한 문제를 천착하여 보편성을 얻었던 그의 문학세계는 이제 더 이상 한국인만의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