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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 / 박숙희 지음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지성사, 2023
청구기호
306.40951 -23-15
자료실
[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부산관] 주제자료실(2층)  도서위치안내(서울관)  도서위치안내(부산관)
형태사항
512 p. : 삽화, 도표, 초상화 ; 24 cm
총서사항
이슈로 세상 읽기!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78895323
제어번호
MONO12023000043832
주기사항
참고문헌: p. 509-512

목차보기더보기

여는 글

1부 한국인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1 비빔밥 정신
비빔밥 정신/ 비빔밥: 개방성, 융통성, 균형과 화합/ 할리우드 장르의 규칙을 깬 봉준호/ 한식의 해체: 구절판, 신선로, 부대찌개, 쌈, 삼합?/ 무엇이든 통하는’ 한국 문화

#2 빨리빨리 문화
코로나19, ‘K-방역’의 부상/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빨리빨리’ 민족으로/ ‘잘 살아보세’와 새마을운동/ 8282 공화국/ 한국의 속담과 줄임말: 효율성과 유머/ ‘브라질 출신 한인 세 자매 성공의 비결: 빨리빨리!/ 빨리빨리 정신: 힘인가, 독인가?

#3 눈치의 달인들
한인 2세 유니 홍과 눈치의 힘/ 눈치의 달인이 되는 비결, 처세술 책 홍수/ 눈치 안테나: 성공과 행복의 열쇠/ 오스카상 시상식: 봉준호 감독의 눈치와 재치

#4 저항의 민족
3·1운동에서 촛불혁명까지/ 2016~2017년 촛불혁명/ 저항의 역사/ 3·1독립만세 운동/ 엘리자베스 키스가 본 일제강점기 조선인/ 간디, 네루, 저우언라이와 3·1운동/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 저항의 문화/ 〈뉴욕타임스〉 2018년 3월, 유관순 사망 기사 보도/ 블랙리스트 감독: 봉준호(「기생충」)와 황동혁(「오징어 게임」)/ 미씨USA 회원들 NYT 에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권 비판 광고

#5 한(恨)과 한국 영화 르네상스
트라우마의 나라, 드라마의 문화/ 한국산 웹툰 영화-드라마로, 세계로/ 한국 영화 1: 7080 암흑기/ 한국 영화 2: 뉴웨이브/ 한국 영화 3: 르네상스/ 한국 영화 4: 「기생충」과 그 이후

#6 쇠젓가락 유전자
“한국 여자 양궁 성공 비결은 김치와 젓가락” _로이터 통신/ 쇠젓가락 유전자: 국제기능올림픽/ 반도체, IT(정보통신), 성형수술, 클래식 강국/ 한중일 3국의 젓가락과 테크닉/ 이어령 교수의 ‘젓가락 예찬’/ 미국 한인 이민자 주력 업종: 병아리 감별사, 네일 살롱

#7 세탁의 장인들
한인 이민자, 미국 세탁업계를 장악하다/ 빨래는 백의민족의 장기/ 2020 세계 최고의 세탁기: LG와 삼성/ 백의민족의 세탁 기술/ 다듬이질 문화/ 빨래와 한국 문화: 회화, 무용, 뮤지컬, 영화, 시/ 한인 이민자들의 꿈: 자녀들의 성공을 위하여

#8 복(福)을 싸드립니다: 보자기, 보따리와 보쌈
보자기에 관한 이야기/ ‘보자기 작가’ 이정희/ ‘보따리 작가’ 김수자/ 뉴욕의 ‘보쌈’ 셰프 데이비드 장/ 보자기, 보따리, 보쌈: ‘복(福)’을 기원하는 한민족


2부 조선, 코레아, 코리아

#9 고요한 아침의 나라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의 조선 사람들/ 길쌈, 짚신 기술에서 자동차, 반도체, 스마트폰까지

#10 호머 헐버트와 세계인의 한글 예찬
세계적 작가와 언어학자들의 한글 예찬/ 호머 헐버트의 ‘코리안 오디세이’/ 한글이 세계 최고의 글자인 이유/ 디지털 시대 한글의 힘/ 세계인의 한글 배우기 열풍/ 세계문자올림픽대회와 한글박물관

#11 「오징어 게임」과 ‘놀이의 왕국’
‘게임 한류’, 한류 콘텐츠 수출 1위/ 스튜어트 컬린의 『한국의 놀이』/ 요한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 1년 24절기 한국의 세시풍속/ 현대의 한국 풍속놀이/ E스포츠 게임의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 놀이 정신과 K-문화

#12 모자의 왕국
킹덤 오브 햇/ 개화기 서양인들의 조선 모자 예찬/ 일제강점기 서양화가들이 포착한 조선인과 모자/ 쇼킹 단발령과 상투의 실종/ 왜 미국 남자들은 모자를 벗었나?/ 나폴레옹 황제 모자를 240만 달러에 구매한 하림기업/ 뉴욕의 스타 모자 디자이너 유지니아 김/ 캐롤리나 헤레라: “갓과 한복은 내 영감”/ 브루클린 미술관 소장 조선 ‘용봉문 두정투구’/ 뉴욕 전시 「조선: 모자의 나라」


3부 음주가무(飮酒歌舞)를 즐기는 민족

#13 먹고
한국계 뮤지션 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 「대장금」 신드롬/ 「식객」: 만화에서 영화에서 드라마로/ 비언어 뮤지컬 「난타」/ 영화 「기생충」 속의 음식 코드/ 〈워싱턴포스트〉, 한식의 철학 찬사

#14 마시고
술에 관한 수많은 말, 말, 말/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일곱 가지 이유」/ 홍상수 영화: 술과 말과 로맨스/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 수상 소감/ 세계로 간 소주와 막걸리/ 뉴욕 고급 레스토랑 정식, 아토보이의 소주, 막걸리 메뉴

#15 노래하고
한국의 오페라: 판소리/ 일제강점기 동요와 항일 노래/ TV 노래 경연 프로그램/ 전 국민의 가수화, 시위에선 ‘떼창’/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코리안/ 뮤지컬의 한인들/ 뮤지컬 「케이팝(KPOP)」 브로드웨이로

#16 춤추고
아름다운 우리 춤/ K-발레: 세계 발레단의 K-무용수/ 코리아: 브레이크댄스 강국/ K팝의 매력: 춤, 춤, 춤/ 무용가 김영순과 덤보댄스 페스티벌/ 쿠니 마사미(박영인): 일제강점기 무용수이자 스파이


4부 한국인의 힘

#17 ‘미국 태권도의 아버지’ 이준구 대사범
미국 태권도의 아버지/ 엘비스 프레슬리, 클린턴, 오바마 태권도 수련/ 최초의 한류 스타, 이준구 대사범의 드라마틱한 삶/ 브루스 리(이소룡)와의 우정/ 무하마드 알리의 코치/ 9월 4일은 세계태권도의 날

#18 김치와 고추장: 발효, 그 느림의 맛
미국 슈퍼마켓마다 김치 진열, 김치 조리법 인기/ “오래 살고 싶다면? 한국으로 가라!”/ 김치와 고추장/ 김치 사업에 투신한 한인 2세들/ 코리안아메리칸 셰프가 뜬 이유/ 쌈장 전도사들/ 중국 ‘김치 종주국’ 주장, 뉴욕 ‘김치의 날’ 제정

#19 한국 여성 속의 여신들
자가 격리의 원조, 웅녀의 끈기/ ‘여왕의 시대’ 신라: 선덕, 진덕, 진성/ 3천 궁녀, 논개와 유관순의 절개/ 현모양처 신사임당, 백인당의 교육열/ ‘아시아의 아마조네스’ 제주 해녀들/ 미국 역사 속 위대한 여성들

#20 도서 한류(K-Book)와 한국 여성 인권
『82년생 김지영』 세계 열풍/ 환자와 화자: 김지영과 정신과 의사/ 코리아: 경제 선진국, 여성 인권 후진국/ 여성가족부와 인권 문제/ 뿌리 깊은 성차별: 여성 비하 속담 15/ 미국과 한국 여성 참정권/ 여성 작가들의 힘: 한강-수잔 최-최돈미-캐시 박 홍-이민진

#21 그린의 여왕들, 골프의 여신들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 최강이 된 일곱 가지 이유

#22 풍자와 해학의 정신: 「강남 스타일」, 「기생충」과 마거릿 조
싸이와 「강남 스타일」의 풍자와 해학/ 봉준호와 「기생충」의 블랙 유머/ 마거릿 조: 미국 스탠드업 코미디의 여왕/ 마거릿 조의 후예들


5부 한국인의 유전자

#23 조선 르네상스와 이탈리아 르네상스
『킹 세종 더 그레이트』/ 세종대왕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 발명의 천재들/ 음악가로서 세종과 레오나르도/ 세종대왕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 조선 르네상스와 이탈리아 르네상스

#24 ‘비디오 아트의 대부’ 백남준과 후예들
백남준의 후예 8인방

#25 정경화에서 임윤찬까지, 클래식 강국 코리아
한국 클래식의 수수께끼/ 국제 차이콥스키 콩쿠르/ 레벤트리트 국제 콩쿠르/ 메리웨더 포스트 콩쿠르/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콩쿠르가 필요 없었던 바이올린 신동 사라 장/ 뉴욕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한인 연주자들/ 작곡가 진은숙 & 지휘자 김은선/ 그래미상과 한국인

#26 ‘우리 시대의 비틀스’ 방탄소년단(BTS)
비틀스와 BTS 방탄소년단/ 비틀스 vs. 방탄소년단/ 희망의 시대에서 온 BTS/ BTS 솔로 프로젝트

#27 피는 물보다 진하다
성악가 앤드루 갱게스타드(정우근)/ 발레리나 제니퍼 월렌(남지연)/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화가 사라 세진 장(장세진)/ 영화감독 디안 보셰 림(강옥진)/ 셰프 대니 보윈/ 〈뉴욕타임스〉 “입양인들, 한식 요리는 궁극적인 한인성의 회복”/ 한국은 여전히 고아 수출국


6부 K-컬처 르네상스

#28 K-푸드: 한식 황홀경
앤디 워홀과 먹방/ 앤서니 보데인과 최불암/ 올인원, 한국인의 밥상/ 절기 음식과 향토 음식/ 뉴욕 K-푸드의 선구자: 한가위/ 세계로 간 한국 사찰음식과 정관 스님/ 코리안 프라이드치킨 열풍/ 조선시대 조리서와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맛에 관한 한국어 400여 가지/ 미슐랭 스카이의 별을 따고 있는 한식당들

#29 K-아트: 단색화 르네상스
고려청자의 나라에서 단색화의 한국으로/ K-아트, 미국에 이는 단색화 열풍/ 단색화: 기원에서 재발견까지/ 1970년대: 왜 단색화였나?/ 오방색, 백의민족과 단색화/ 컬러-자유의 팔레트/ 한국 미술사와 단색화 연구서 봇물/ 단색화 미술 장르 공인/ 미국 주류 미술관 K-아트 특별전 열풍/ K-아트: 서울, ‘세계 미술 메카’로 부상 중

#30 백의민족에서 글로벌 패셔니스타로
한류 스타들, 럭셔리 브랜드 홍보대사에 임명/ FACON/ KCON: K-드라마, K-팝과 K-패션의 시너지 효과/ K-패션: 뉴욕-런던-밀라노-파리로 가다/ 동대문: 변방에서 ‘패션의 메카’로/ 패스트 패션: 포에버 21의 신화/ 왜 K-패션인가? 유행 민감, 세련미, 개성미/ 토니상 2회, 에미상 1회 수상 의상디자이너 윌라 김/ ‘코리안 기모노’에서 ‘한푸(漢服)’까지

#31 K-뷰티: 한국은 어떻게 화장품 최강국이 되었나?
화장품 수출 세계 3위: K-뷰티/ 글로벌 화장품 기업 K-뷰티 인수 행렬/ 한인 2세와 외국인들, 한국산 브랜드 사업 열풍/ 조선 여성 물광 피부, K-뷰티의 원조/ 한국 미인과 프랑스 미인/ 한국산 화장품 열풍의 이유/ K-뷰티 돌풍의 주역 사총사 히트 메이커/ 한국인은 새 프랑스인

#32 K-사우나: 찜질방, ‘스파의 디즈니랜드’
핀란드 사우나에서 한국 찜질방까지/ 한국의 목욕 문화/ 미국 유명인사들 찜질방에 매료되다/ 미국 언론 찜질방 대서특필

#33 K-방역: 「기생충」, 「킹덤」과 코로나 팬데믹
우리는 봉준호의 디스토피아에 살고 있다 _〈뉴욕타임스〉/ 「킹덤」은 오늘 코로나 팬데믹의 악몽 같다 _〈뉴욕매거진〉/ 「킹덤」은 전염병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세계 언론 K-방역 성공 찬사: 개방성, 투명성, 신속한 대응/ 한국인의 취미는 국난 극복/ 2020 ‘타임 100’ 봉준호와 정은경 선정

# 에필로그: 멋진 신세계, 한류 신드롬은 계속된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천국보다 낯선?/ 멋진 신세계/ 소셜미디어 시대의 한류/ “다 계획이 있었구나” 1990 문화발전 10개년 계획/ 백범 김구의 소원과 마틴 루터 킹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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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옛날 옛적 우리 조상들이 뿌렸던 씨앗과 자양분으로 맺어진 한류,
    우리의 그 뿌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살면 고국에 대한 마음이 더 애틋해진다고 한다. 나무가 아닌 비로소 숲이 보인다고도 한다. 그래서일까, 재외동포의 고국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열정적이다. 지난날 물리적인 거리와 심리적인 거리가 비례한다는 우스갯소리를 뒤엎고, 잊히고 멀어져 간 사람들이 아니라 지구촌 어딘가에서 늘 함께하는 사람이 되고자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얽혀 있는 연결망을 통해 SNS 등으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손가락 하나로 르네상스 미술과 고대 이집트 유물은 물론, 세상 돌아가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서 “역사상 최초”, “최초의 여성”, “최초의 아시안”, “최초의 한인”, “최연소 우승자”…… 극동의 작은 한반도, 분단된 나라 대한민국의 자손들이 21세기에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류 신드롬(K-Wave Syndrome)’, 이 거대한 한류의 물결, 한국 문화 르네상스를 목격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어가 되어버린 한류(Hallyu, Korean Wave)! 이 용어는 “한국(韓國)과 조류(潮流)를 합성해 만들었으며, 대중문화 용어로서의 한류는 1998년 12월 17일 대만의 신문 <연합만보(聯合晩報)>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중국어권에서 최초의 K-팝 밴드 H.O.T. 신드롬이 일어나고, 아이돌 댄스 그룹과 한국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마치 정교하게 짜인 팀처럼 K-팝, K-드라마, K-영화, K-푸드, K-클래식, K-발레, K-골프, K-뷰티, K-패션, K-스파, K-게임…… 등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대체 어떻게, 왜 한류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을까? 정말 그것이 궁금했다. 그리고 그 뿌리를 알고 싶었다. 마침내, 1996년부터 뉴욕에 살면서 <뉴욕중앙일보> 문화 담당 기자로 일했고, 뉴욕의 문화정보 웹사이트 뉴욕컬처비트(www.NYCultureBeat.com)를 운영하고 있는 박숙희(Sukie Park) 씨가 ‘문화의 메카’ 뉴욕에서 취재하며 한류의 현장을 목격해온 결과물로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를 펴내기에 이르렀다.

    “누구나 읽어야 하는 문화비평서,
    한국 문화 르네상스의 나침판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원하다!

    지난 27년간 뉴욕에서 살아온 저자 박숙희 씨는 BTS, 「기생충」, 「오징어 게임」 외에도 한류에 공헌해온 수많은 한인에 주목하고 싶었다고 밝히면서 한국인의 정체성과 한국 문화의 역동성을 독해하는 키워드(keyword)를 33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이 글쓰기를 통해 한국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더욱더 커졌노라 고백한다.
    주제별로 6부로 나누고, 33가지 코드를 적절하게 배치한 이 책은 한국의 한인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살고 있는 한인과 2세, 3세, 그 후대에게 한국인의 정체성, 잠재력, 그리고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단서들로 촘촘하게 채워져 있다.
    ‘비디오 아트의 대부’ 백남준이 예찬한 비빔밥 정신과 한인 예술가들의 눈부신 성과, 한강의 기적을 이룬 빨리빨리 정신과 K-방역, 식민지와 분단의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한과 저항 정신, 그리고 드라마와 영화의 비판 정신, 한국인 특유의 눈치와 풍자와 해학, 쇠젓가락과 골프, 피아노, 반도체, 네일 사업의 연계성, 백의민족과 미국 이민자들의 주력 사업 중의 하나인 세탁업, 그리고 K-패션의 진화, 역사가 깊은 ‘한국의 슬로푸드’ 고추장, 김치와 미슐랭 스타 한인 셰프들, 보자기(의)-보쌈(식)-보따리(주)와 복을 기원하는 민족성, 그리고 유관순, 해녀와 박세리 등으로 대표되는 강인한 여성 롤 모델 등 오늘날 한국 문화의 르네상스를 만든 코드를 찾아본다.
    지금 한류의 큰 파고를 일으키고 있는 K-팝, K-드라마, K-영화의 주역인 BTS, ‘기생충’,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 1960년대 미국에 태권도장을 설립해 조 바이든, 무하마드 알리, 브루스 리(이소룡)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원조 한류 이준구 대사범을 비롯, 현재 링컨센터 뉴욕공립도서관에서 전시 중인 토니상 2회 수상 브로드웨이 의상 디자이너 윌라 김,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100인’에 2회 오른 모모푸쿠 셰프 데이비드 장, 백남준의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8인, 그리고 오페라-발레-클래식 음악-미술-영화-요식업계 등에서 성과를 거둔 코리안아메리칸과 입양 한인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이와 함께 비틀스와 BTS, 조선 르네상스의 세종대왕과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고대 이집트의 여성 파라오 핫셉수트와 신라 선덕여왕, ‘강남 스타일’의 싸이와 무성영화 배우 찰리 채플린,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과 한국의 ‘먹방’, 앤서니 보데인(‘Parts Unknown’, CNN 음식 기행 프로그램)과 최불암 씨(‘한국인의 밥상’, KBS), ‘아메리칸 아이돌’과 ‘전국노래자랑’ 등을 비교한다.
    한편,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한국에 체류했던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가 간파한 조선의 아름다움, 스튜어트 컬린 큐레이터가 집대성한 ‘놀이의 왕국’ 조선의 전래놀이, 호머 헐버트와 세계 언어학자들의 한글 예찬, 스코틀랜드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담은 조선인들의 모습, 소설가 펄 벅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비교한 세종대왕까지 일찍이 문화강국의 잠재성을 발견한 서양인들의 통찰력을 되새긴다.

    저자는 “지금 한류의 풍성한 열매는 우리 조상들이 오래전부터 뿌려온 씨앗과 자양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탁자 위에 예쁜 화보집도 좋지만 이 책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를 올려놓고, 우리 민족의 그 뿌리 깊은 나무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이 책이 거실의 커피 테이블 북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간과한 한류와 한국 문화의 키워드를 제시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라고 작은 소망을 밝혔다.
    저자는 한국인과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한인과 결혼한 타민족, 입양 한인들과 그 가족, 그리고 BTS 팬클럽 아미(ARMY)를 비롯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영문판을 준비하고 있다.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저자 박숙희 작가와의 대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
    → 2019년 12월 31일 타임스퀘어의 ‘신년 전야제 행사’에서 BTS가 공연하며 2020년을 열었다. 그리고 2월 9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이 4개 부문상을 휩쓸었다. TV로 오스카 시상식을 보면서 흥분했다. 영화를 전공했었고, 영화 기자로 일했고, 1996년 뉴욕에 온 것도 1년간 영화를 실컷 보고 싶어서였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다니. 한국 영화감독이 자본주의 사회비판 영화 ‘기생충’이 세계인들을 매료시킨 것도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불타게 했지만, 시상식 자체에서 봉준호 감독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소감도 감동적이었다. 정말 한국적인 매력이 듬뿍 담겼다. “오늘 밤엔 술이나 마셔야겠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게 헌사하는 소감 등 한국인의 술 사랑, 눈치와 재치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이라니! 참으로 신선했다.
    한때 한국에서 ‘딴따라’로 치부했던 연예인들이 활화산이 폭발하듯 전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K-팝, K-영화, K-드라마는 물론 K-클래식, K-발레, K-골프, K-푸드, K-뷰티, K-패션……. ‘문화의 메카’ 뉴욕에서 한류의 허리케인을 목격하면서 한국인들은 어떻게 세계 문화를 제패했을까? 미국의 한인 이민자들은 어떻게 식료품점, 세탁소, 네일 살롱 등 특정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 생겼다.
    결국 한국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 1개월 후쯤 뉴욕이 코로나19 팬데믹 봉쇄에 들어갔다. 뉴욕의 문화정보 웹사이트 뉴욕컬처비트(www.NYCultureBeat.com)를 운영하는 내가 늘 취재하러 다니던 메트, MoMA, 구겐하임, 휘트니 등 미술관, 링컨센터, 카네기홀, 브로드웨이 극장 등 공연장, 그리고 레스토랑까지 모든 활동이 중단됐다. 그래서 집콕하면서 한류의 뿌리를 생각하며 조사하고, 쓰게 되었다.

    ∙왜 33가지 코드인가?
    → 2011년 12월 31일 <뉴욕중앙일보>를 그만두고, 2012년 3월 1일 웹사이트 ‘뉴욕컬처비트’를 시작했다.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뉴욕에서 살아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독립선언과도 같았다. 3·1 운동, 민족대표 33인을 생각하며, 삼삼하다는 말도 좋아서 33으로 정해놓고 구상했다. 생각해보니 내가 1990년 편집했던 책 『나를 움직인 이 한편의 영화』에 기고한 영화인과 문인도 33인이었고, 뉴욕에 온 것도 서른세 살이 되는 해였다.

    ∙뉴요커로서 한류 책을 쓴 장점이라면?
    → 한국을 떠난 ‘아웃사이더’이지만, ‘문화의 메카’ 뉴욕의 인사이더, 미국에서 문화를 취재하며 한국어로 글을 쓰고 있는 사람로서 독특한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고나 할까.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약 10년간은 주로 대중문화를 다루는 연예잡지, 영화잡지, 라디오와 TV 등에서 일했다. 1996년 뉴욕에 와서 링컨센터, 카네기홀, 메트뮤지엄, MoMA 등을 취재하면서 고급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오페라, 발레 한번 못 보았던 나에게 뉴욕은 환상적인 문화학교였다. 예술가들은 뉴욕에서 검증받고 싶어한다. 뉴욕에서 전시하고, 공연하고, 판매한다. K-팝, K-드라마, K-영화 외에도 K-클래식, K-오페라, K-발레 등에서도 한인들의 활동이 눈부셨다. 그러다 보니 뉴욕 문화 속에서 한국 문화를 생각해보고 비교할 기회가 많았다.
    뉴욕 생활 초기에 타임스퀘어 대형 광고판에서 애플의 ‘Think Different’를 보면서 뉴욕은 다르게 생각하는 이를 왕따시키지 않고, 포용하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4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에스티 로더 가문의 아트 콜렉터 레오나드 로더 회장이 피카소, 레제 등 입체파(큐비즘) 컬렉션 78점 기증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3~4백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던 것 같다. 내가 기자단의 규모를 포착하려고 기자석 반대쪽에서 홀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때 저 멀리서 메트 미술관 큐레이터가 내게 미소 지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때 기뻤다. 아마도 다른 각도로 보는 것이 입체파의 본질이라 그랬던 것 같다. 이런 자그마한 격려가 뉴욕에 사는 즐거움 중의 하나다.

    ∙한국과 뉴욕에서의 경력이 책 쓰는 데 도움이 되었나?
    → 아마도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고, 뉴욕에서 문화 여러 분야에 대해 접근할 수 있었던 게 책 쓰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 같다. 뉴욕의 한인 언론사는 규모가 작아 문화 담당 기자가 전 문화예술계를 취재해야 했다. 덕분에 미술, 클래식, 오페라, 재즈, 영화, 뮤지컬, 연극, 무용 등 전반에 걸친 예술을 접하고, 주류 문화에서 성공한 한인들을 인터뷰할 기회도 있었다. 링컨센터 뉴욕필하모닉엔 한인 연주자가 열댓 명이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남녀 주연을 한인들(홍혜경, 김우경)이 기록했으며,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최초의 아시안 수석 남녀 무용수가 한인들(서희, 안주원)이다. 오페라와 발레 부문에서 중국계나 일본계보다 인구수도 훨씬 적은데, 톱 클래스 아시안 예술가들은 대부분 한인들이다. 정말 우리는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민족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 뿐만 아니라 1960년대 워싱턴 DC에 태권도장을 열고,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비롯, 이소룡(브루스 리), 무하마드 알리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며 한류의 뿌리를 심은 이준구 대사범, 토니상을 2회나 수상한 뮤지컬/무용/오페라 패션디자이너 윌라 김 등 한류의 숨은 공신들도 기록하고 싶었다.

    ∙이 책의 독특한 시각이라면?
    → 19세기 말 미국인 윌리엄 E. 그리피스에게 조선은 ‘은자의 나라(Corea, the Hermit Nation)’, 퍼시벌 로웰에겐 ‘고요한 아침의 나라(The Land of the Morning Calm)’였다. 하지만 오늘날 21세기 초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역동적이며, 한인들은 빛나는 재능을 만방에 떨치고 있다. 그 뿌리를 찾아 한과 음주가무를 비롯해 빨리빨리, 눈치, 풍자와 해학, 저항 정신, 한글, 백의민족, 전통놀이, 김치와 고추장, 비빔밥, 쇠젓가락, 보자기, 보따리, 보쌈, 그리고 유관순, 해녀와 박세리로 대표되는 강인한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키워드를 생각해봤다.
    이와 함께 100여 년 전에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발견한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 선교사 호머 헐버트, 스튜어트 컬린 큐레이터,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 소설가 펄 벅 등 서양인들의 통찰력에 주목할 필요를 느꼈다. 그리고 고대 이집트 여성 파라오 핫셉수트와 신라 선덕여왕, 조선 르네상스의 세종대왕과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강남 스타일’의 싸이와 찰리 채플린,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과 한국의 ‘먹방’, 앤서니 보데인(Parts Unknown, CNN 음식 기행 프로그램)과 최불암 씨(한국인의 밥상, KBS), 아메리칸 아이돌과 전국노래자랑 등을 비교해보았다.

    ∙쓰면서 새로 발견한 것은?
    → ‘미국 태권도의 아버지’ 고(故) 이준구 대사범이다. 한류의 씨앗을 뿌리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6·25 후 폐허가 됐을 때 이준구 대사범은 미국으로 이주 1960년대 워싱턴 DC에 미국 최초의 태권도장을 열었다. 그리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 국회의원, 세계 여러 나라 대사들의 자녀들을 가르치며 태권도를 미국 전역, 세계에 보급하신 분이다. 이준구 대사범은 이소룡(브루스 리), 무하마드 알리에게도 태권도를 가르쳤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고향 멤피스에서 이강희 사범에게서 태권도를 수련했다.

    ∙책 쓰는 데 걸린 시간은.
    → 처음부터 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재를 못 하게 되어 나의 웹사이트 뉴욕컬처비트에 칼럼으로 연재한 것이다. 2020년 2월 아카데미 시상식 후 쓰기 시작해서 약 2년쯤 걸렸다. 뉴욕컬처비트 뉴스레터(catch of the day) 독자분들에 대한 임무가 있어서 팬데믹 중에도 문화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면서 진행했다. ‘한류 33 코드’는 670회가 넘는 뉴욕 스토리 섹션에 올렸다.

    ∙이 책은 누가 읽어야 할까?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뿌리에 대해서 알고 싶을 것이다. 이 시리즈를 쓰면서 나는 누구인가, 한국인은 누구인가를 곰곰이 생각했다. 한인들의 타고난 재능과 열정과 치열함은 타민족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다. 이 책은 한국에 사는 한인들을 물론, 세계 곳곳에 살아가는 한인들과 2세, 3세들에게 자신의 정체성, 잠재력, 그리고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신문사에서 한인 2세 예술가들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부모님과의 갈등이었다. 1세대 이민자인 한인 부모들은 자녀가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안정되고, 존경받는 직장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그 시절엔 주변에 성공한 아시아계 예술인이 ‘브루스 리’ 정도였으니 당연하다. 한인 자녀들에겐 롤 모델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배우, 영화감독, 뮤지션, 코미디언, 작가, 요리사 등 예술 분야를 열망하는 한인 2, 3세들은 때로 부모의 희망대로 대학에 진학했다가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기도 했다. 나는 한인 2, 3세들이 그들의 재능으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한인 입양아를 기르는 미국인들은 자녀의 나라에 대해 알고 싶어하고, 자녀들에게 교육시키고 싶을 것이다. 그들에게도 이 책이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세계 어느 나라 사람에게도 흥미로운 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인 2세, 입양 한인과 그 가족, 한인과 결혼한 타민족,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이들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내용을 담았다. 그래서 영문판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 한류의 풍성한 열매는 우리 조상들이 오래전부터 뿌려온 씨앗과 자양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탁자 위에 화려한 화보집도 좋지만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를 올려놓고, 우리 민족의 그 뿌리 깊은 나무와 열매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이 책이 거실의 커피 테이블을 위한 책이 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제가 간과한 한류와 한국문화의 키워드를 제시해주시면 더 좋겠다.”

    **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방탄소년다(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의 저자 박숙희(Sukie Park)는 뉴욕에 살고 있어서 시차로 인해 통화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가상 ‘저자와의 대화’를 준비했습니다. 그 외의 질문은 nyculturebeat@gmail.com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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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P.24] _ 우리에겐 ‘비빔밥’이라는 정신이 있다. 비빔밥은 장르의 크로스오버(cross over), 퓨전(fusion)의 기술을 일찍이 가르쳐준 셈이다. 표준화, 획일화로 대표되는 모더니즘과 달리 다양성과 개성을 강조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미학이 비빔밥에 있다. 비빔밥은 밥 위에 놓인 각종 재료를 과감히 해체하고, 먹는 이가 고추장이나 소스로 직접 퍼포먼스 하듯 비벼서 융합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건강식이다. 일본에서는 예쁘게 나온 음식 섞는 것을 금기로 여긴다. 하지만 한국인은 자기 앞의 그릇 안에 담긴 다양한 식재료를 섞어 비비는 것이 자연스러운, 주체성 있는 민족이다.
    [P. 32~33] _ 우리가 이룬 ‘한강의 기적’ 밑바탕에는 우리 민족의 근면성과 ‘빨리빨리’ 정신이 깔려 있었다. 사실 경제개발 계획 이전부터 이미 빨리빨리 사고(思考)는 생활 속에 깊이 뿌리 박고 있었다. 사계절이 뚜렷한 농경사회에서는 못자리-모내기-제초-추수를 제때 해야 한다. 시기를 놓칠 수 없기에 1년을 사계절과 24절기로 나누어 ‘빨리빨리’ 부지런히 일해야 먹고살 수 있었던 것이다.
    [P. 50] _ 한국인은 ‘레지스탕스 민족’이다. 역사적으로 주변 강대국들에 의해 끊임없는 침입을 당해오면서 우리는 생존하는 법을 터득해왔다. 우리 민족은 외세에 맞선 독립운동부터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하는 민주화운동까지 불의에 저항해왔다. 레지스탕스 정신은 우리의 DNA다. 우리 민족의 특기가 ‘국난 극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저항 정신은 비판 의식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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