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표제: Die Kunst der Ausrede : warum wir uns lieber selbst täuschen, statt klimafreundlich zu leben 참고문헌: p. 301-311 수상: K3 유니스 푸트 상,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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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변명 1. 기후보호가 나한테 뭐가 좋은데? 변명 2. 모든 걸 다 고려할 수는 없어 변명 3. 인간은 원래 모순적이다 변명 4. 내일, 다음 달, 내년부터 혹은 언젠가는 변명 5. 너무 늦었어 변명 6. 나는 급진적 자연주의자가 아니거든 변명 7. 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변명 8. 환경 문제가 아니라도 걱정할 게 많아 변명 9. 나는 대체로 환경친화적으로 산다 변명 10. 보상금 내고 있어 변명 11. 나는 무섭다 변명 12. 난 다 알고 있다 변명 13. 문제가 너무 복잡해 변명 14. 좋은 의도에서 한 행동이다 변명 15. 나는 게으르다 변명 16. 내 잘못이 아니야 변명 17. 다들 그렇게 해 변명 18. 그런데 중국에서는 변명 19.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변명 20. 확실한 건 죽음뿐 변명 21. 나는 기후 재해를 즐긴다 변명 22. 신기술이 구해줄 거야 변명 23. X, Y가 그렇게 말했지 변명 24. 기후보호 정책이 경제를 망치고 있잖아 변명 25. 다른 수많은 이유가 있다 전망. 환경친화적인 미래 나가는 말과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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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 기후위기를 외면하며 우리가 내뱉는 수많은 변명에 관하여 이용현황 표 - 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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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 사회과학자료실(2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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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
바다거북의 코에 빨대를 꽂아 넣고 싶어서 빨대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호주 코알라의 발바닥을 까맣게 불태우려는 굳은 의지로 택시와 비행기를 타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모든 비극을 촉발하는 기후위기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단지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러니 과연 그 누가 변명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는 그 변명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민망할 정도로 구석구석 분석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민망할 정도로 날카로운 변명에 대한 분석은 절망보다 희망에, 비난보다 위로에 가깝다. 어떤 비관보다 낙관적이고, 그 어떤 낙관보다 현실적이며 희망적이다. — 이소연,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자
★ 2023년 K3 유니스 푸트 상 수상 ★ 기후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기후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
“우리는 그 모든 비극을 촉발하는 기후위기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단지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러니 과연 그 누가 변명하지 않을 수 있을까?”
평범한 내 일상이 기후를 파괴하고 있다면? 이제 지구온난화라는 말 대신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더워지는 지구를 넘어 이제는 끓고 있는 지구인 셈이다. 지구는 점점 더 이상기후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 심각한 기후위기 앞에서 일부러 이 지구를 더 파괴하겠다고, 숲에 폐건전지를 잔뜩 버리거나 필요도 없는 비행기를 마음대로 타며 탄소를 뿜어대지 않는다. 환경을 위한 기부금도 내고, 기후변화를 모른 척하는 정당에 표를 주지도 않는다. 기업들은 친환경인증을 받으며 환경운동에 앞장선다. 그 누구도 환경을 적극적으로 파괴하고, 기후위기를 재촉해 존재 자체를 위협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기후를 보호하는 데 찬성하는 선량한 보통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는 것은 도대체 누구인가? 사실 우리가 내리는 일상 속의 수많은 결정들을 살펴보면 그다지 기후친화적이지 않다. 비행기와 자동차타기, 육식하기 등 수많은 탄소발자국을 남기며 기후위기를 불러오는 수많은 행동들을 하고, 이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수많은 변명거리를 내세운다.
“기후위기? 이미 너무 늦은 것 같아.” “내가 아무리 친환경적으로 살아봤자 남들이 다 망쳐버리는데 뭐.” “이번만 자동차를 타고, 다음부터는 기후를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녀야지.” ……
한 번쯤 내뱉어보고, 들어봤을 익숙한 이 말들이 사실 우리의 기후파괴적인 행동에 대한 변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새롭게 출간된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는 이렇게 우리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늘어놓게 되는 변명 25가지를 소개한다.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기후파괴적인 행동을 하고 마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과 그 속에 숨은 인간의 심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사례(변명)와 날카로운 분석은 흔히 하는 변명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우리가 어떤 심리로 이런 변명을 갖게 되고 기후파괴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개국이 기후친화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후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K3 유니스 푸트 상’을 수상하며 독자들에게 그 이름을 알렸다.
기후심리학 전문가가 말하다! 우리 내외면의 모순을 꿰뚫는 한 권의 책 저자 토마스 브루더만은 기후심리학, 지속가능한 개발, 대중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태국 AIT 등 여러 국제기관에서 연구를 했다. 또한 적극적 환경운동가이자 인간행동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그 다양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를 펴냈다. 기후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으면서도 자동차를 몰며 온실가스를 뿜어대는 자신을 자조하기도 하고 정치인의 우스꽝스러운 환경 공약을 신랄하게 비꼬기도 하면서 기후친화적 행동을 어렵게 하는 우리 인간 내외면의 모순을 이 책에서 예리하게 꿰뚫고 있다. 사실 자동차와 비행기를 타고, 수많은 탄소발자국을 남기며 기후를 파괴하는 우리의 모든 행동에는 사실 그만한 이유, 변명이 있다. 이 책은 기후위기를 회피하고, 무시하고, 두려워하는 변명의 다양한 모습을 분석한다. 시간을 아껴준다거나 값싸다는 이유로 기차 대신 비행기를 택하는 합리성이 부른 기후파괴적인 결정을 비롯해 기후변화와 그 결과를 자신의 인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 심리적 거리감을 두고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되는 현상까지 그 내면이 상세하게 펼쳐진다. 방어기제, 인지 편향 등 다양한 심리적 메커니즘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가 기후를 파괴하는 행동을 하면서도 어떻게 우리가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이 긍정적인 자아상을 유지하는지 알게 된다. 쉽게 정당화하고 합리화하게 도와주던 변명의 실체가 밝혀지며 독자들의 양심을 찌른다. 이 책의 각 장 끝에는 그 장을 요약하거나 배경을 설명하는 박스글을 배치했다. 앞에서 설명한 핵심 내용을 한 번 더 살펴보고 새로운 정보를 익히며 보다 쉽게 본문을 이해할 수 있다. 또 본문의 주요 상황을 짧게 담아 구석구석 배치된 카피바라 일러스트는 책의 분위기를 환기하며 읽는 재미를 더한다.
개인의 실천을 넘어 구조의 변화로! 기후친화적인 미래, 기후친화적인 일상을 안내하는 교양서! 이 책은 이 모든 변명에도 불구하고 지구를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우리의 수많은 변명을 분석하고 그 심리를 알려주며 독자들이 “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네” 하고 합리화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친화적인 선택으로 나아갈 단 하나의 이유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 모든 변명에 반박 의견을 덧붙여 독자들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 모든 이유에도 불구하고 기후친화적인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기후친화적인 삶을 이끄는 방법에는 개인의 실천만이 있지 않다. 탄소세와 같은 시장 경제 원리와 공정성을 배제한 기후 정책의 약점을 날카롭게 꼬집고, 정치적 의사 결정자들이 공정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문제들을 더 사려 깊게 살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사회적 규범을 통해 기후친화적인 일상이 보편화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책속에서
변명 9. 나는 대체로 환경친화적으로 산다 전기 절약, 쓰레기 분리수거, 천 가방 이용 같은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 뿌듯한 느낌을 주는 행동들로 가끔 비행기를 타는 행동을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친환경적인 행동들을 하고 있으니 일 년에 한 번 정도 휴가차 비행기를 타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단 한 번의 장거리 비행이 평생 전기를 절약하고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천 가방을 사용해서 아끼는 탄소량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방출한다는 사실은 그래서 기꺼이 무시한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좋은 행동을 하나만 해도 이런 무시가 가능해진다.
변명 14. 좋은 의도에서 한 행동이다 물론 선의로 막대한 피해를 부르는 일이 정치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 일반인도 어쩌다 이런 짓을 저지르곤 한다. 어쩌면 당신도 기후를 생각하고 싶고 그래서 가능한 한 지역 농산물을 포장지 없이 사려 할지도 모르겠다. 라디오, 유튜브는 물론이고 친구들도 지역 상품을 사는 것이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고 늘 말하지 않는가. 그런데 어디서 지역 상품을 살 수 있을까? 모퉁이에 있는 할인 마트는 당연히 아니다. 그렇다면 농부 직거래가 답이다. 예를 들어 직장 동료가 추천한 농장은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이웃 동네에 있다. 자전거를 타고가기에는 너무 머니까 자동차를 타고 왕복 60킬로미터를 달려 달걀 한 줄, 알루미늄 호일로 포장된 햄과 빵 한 덩어리를 사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머지 더 필요한 것들은 동네 할인마트에서 산다. 결과적으로 아무리 선의에서 한 행동이라지만 그 모든 것을 그냥 동네 할인마트에서 샀을 때보다 (혹은 지역 상품을 동네 유기농 마트에서 샀을 때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했다.
북트레일러
국회도서관 오디오북 '서평 읽는 날(NAL)' 32번째 편!
이번 책은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입니다.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아름다운 이가 읽어주는 ‘서평 읽는 날(NAL)’로 10분 지력(智力) 충전의 시간!💪
책을 읽고 싶지만 손이 안 움직이는 귀차니들을 위하여 국회도서관이 『금주의 서평』을 오디오북으로 발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