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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저자사항
못생김의 심리학 : 정신의학 전문의의 외모심리학 이야기 / 이창주 지음 인기도
발행사항
서울 : mons(몽스북), 2024
청구기호
155.2 -24-9
자료실
[서울관] 의원열람실(회관),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부산관] 로비(1층 로비)  도서위치안내(서울관)  도서위치안내(부산관)
형태사항
223 p. ; 21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91191401936
제어번호
MONO12024000039102
주기사항
참고문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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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8
들어가는 말 11

Chapter 1 정신과 의사가 외모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13
어느 고등학생에게 찾아온 삶의 변곡점 16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 20
무의식 25
외모지상주의 풍조 30
정신신체의학 전문가가 되기까지 35

Chapter 2 못생김은 단순히 외모 때문이 아니다 39
외모 스트레스의 원인이 외모라는 생각에 대하여 42
보디 토크body talk가 신체 이미지에 남기는 흔적 46
미디어에서 반복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 52
객관적인 외모가 아닌 상대적인 외모 57
자존감과 신체 이미지의 상관관계 62

Chapter 3 외모심리학 카운슬링 & 심층상담 67
부러움, 질투, 원망, 좌절: 나보다 예쁜 친구를 지켜보는 솔직한 심정 70
변신 판타지, 성급한 일반화: ‘외모가 달라지면……’ 이라는 상상 76
현저성: 예쁜데도 외모가 신경 쓰이는 속사정 82
아도니스 콤플렉스, 당위적 사고: 남성의 외모 고민 88
신언서판: 외모가 면접과 그 이후에 끼치는 영향력 94
다이어트, 프로아나, 신스피레이션: 현대인의 평생 숙제 100
후광 효과, 단순노출 효과: 첫 만남이 걱정이라면 107
사회적 외모 불안: 외모 때문에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심정 112
부적응, 후회, 중독: 성형률 1위의 불편한 진실 118
S CARED 증후군: 스트레스를 넘어 트라우마가 된 외모 125

Chapter 4 스트레스를 줄이는 마음 처방전 131
외모 비하 발언 대응 매뉴얼 134
챗GPT에게 물어본 신체 이미지 건강의 비밀 140
상처받은 기억을 씻어내는 방법 145
대상화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주권 의식 되찾기 150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전환하는 삶의 활력소 155
거울을 활용한 외모 스트레스 치료법 161
신체 이미지에 유익한 행동활성화 요법 166
외모 열등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술 170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슬기로운 마음가짐 175
신체 이미지 힐링을 위한 외모심리학 십계명 181

Chapter 5 힘들었던 시간이 가르쳐준 삶의 지혜 187
인생은 생각이 아닌 실천으로 만들어진다 190
평등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196
최선의 결정이란 곧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202
힘들수록 삶이 나에게 바라는 바를 떠올릴 것 208
연민과 자비를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 이유 213

나오는 말 219
참고 문헌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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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청구기호 권별정보 자료실 이용여부
0003111379 155.2 -24-9 [서울관] 의원열람실(회관) 이용불가
0003111380 155.2 -24-9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중
0003121319 155.2 -24-9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0003121320 155.2 -24-9 [서울관] 인문자연과학자료실(314호) 이용가능
B000104177 155.2 -24-9 [부산관] 종합자료실(1층) 이용가능
B000104178 155.2 -24-9 [부산관] 로비(1층 로비) 북큐레이션
(관내이용)
  • 출판사 책소개 (알라딘 제공)

    현대인의 외모 스트레스를 줄이는
    정신의학 전문의의 마음 처방전

    상처를 딛고 전문의로 성장한 저자의
    내면의 고백이자 치유의 메시지

    나는 이런 이야기에 열광한다. 끈질긴 탐험과 빛나는 지성으로 마침내 역경을 극복하는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고통뿐 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치유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의 이야기.
    - 정여울(작가, KBS <정여울의 도서관> 진행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외모라는 하나의 종목만 바라보며 힘들게 불리한 경주를 계속하고 있다. 누군가 다른 많은 길을 보여주면 좋겠다. 마침 이를 참으로 지혜롭게 알려주는 탄탄한 지침서를 만날 수 있게 됐다.
    – 김경일 (인지심리학자)

    이 책은 저자가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된 깊은 경험의 고백으로 시작해서 ‘외모 심리학’이라는 전문적인 지식이 더해져 독자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느끼는 관점을 바꾸도록 도와준다.
    - 임현주(MBC 아나운서)

    “만일 과거에 나를 힘들게 한 무엇이 더 이상
    대수롭지 않다면 상처가 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여전히 힘겨움, 먹먹함을 느낀다면
    마음속 어느 깊숙한 부위가 곪았다는 증거입니다.
    얼핏 대수롭지 않아 보여도 무의식에는 아픔이 뿌리째
    잠겨 있으니 한 번쯤 마음을 점검해 보길 권합니다.”- 본문에서

    “뇌는 외모를 보지만 외모만 보지 않습니다”

    『못생김의 심리학』은 외모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정신의학 전문의의 메시지이자 고등학생 시절 시작된 전두 탈모 증세로 오랜 시간 고통을 겪었던 저자의 경험적 고백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의대에 진학한 이창주 저자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끝에 ‘정신신체의학’ 전문의가 되었고 개인적 체험과 임상 경험, 교육 정신분석을 통해 신체 이미지에 생긴 문제를 깊이 있게 치료하려면 단순히 외모가 아닌 생물심리사회적 모델에 입각한 전인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얼마 전 강연을 마치고 가진 식사 자리에서 후배 정신과 의사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10대 중후반 어린 나이에 탈모증이 발병했고 여전히 치료가 되지 않아 속상하지 않으냐고. 어린 나이 탈모증으로 인한 힘듦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삶의 희비를 좌우하는 건 단순히 ‘좋은 일, 나쁜 일’이 생겼는지가 아닌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라는 점을 깨우쳤으니까요.” – 본문에서

    이 책의 주제를 축약하면 ‘외모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을 개선하기’이다. 자신의 머릿속 거울인 신체 이미지의 흠집을 닦아낸다는 의미로, 혼탁한 거울의 표면에는 어떠한 모습도 일그러지게 담기듯 삶의 질, 자존감과 직결되는 건 외모가 아니라 신체 이미지라는 것. 저자는 의료 현장에서 진료하며 신체 이미지 문제를 겪는 환자들을 심심찮게 만나곤 했다. 거식증이나 폭식증처럼 신체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된 질환 외에도 외모가 우울증, 스트레스 질환을 유발하는 촉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이유로 상담을 시작했어도 다수의 내담자가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데, 이는 미를 중시하는 트렌드의 부산물이기도 하다. 신체 이미지로 어려움을 겪을 사람의 수가 앞으로도 훨씬 더 늘 것으로 추정되어 저자는 외모심리학 분야의 대중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저자는 정신신체의학 전문가이자 경험자로서 단순히 의견이나 체험담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구에서 진행된 연구에 기반하여 신체 이미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신체상이 부정적으로 형성된 현대인의 대다수가 외모의 변화 없이는 스트레스를 줄이지 못한다는 근거 없는 신념에 현혹된 상태인데 점진적인 교정을 통해 건강한 신체상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정신적 어려움을 다스린다고 해서 몸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성 질환으로 몸과 마음 모두가 지친 환자들을 진료하며 때로는 한계에 부딪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럼에도 이 일을 지속하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확신해서인데, 완치를 기대할 수 없는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유의미한 차이를 만드는 걸 진료실 안팎에서 여럿 목격했습니다. 영혼을 짓누르는 짐 덩어리였던 몸이 삶을 살아가는 운명 공동체로 탈바꿈하는 것이죠.” – 본문에서

    이 책은 총 5챕터의 구성으로, 내용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외모 스트레스를 줄이는 마음 처방전을 얻을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첫 챕터는 ‘정신과 의사가 외모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이다. 평범한 고등학생에게 찾아온 급격한 외모 변화의 위기를 저자는 자신의 삶의 ‘변곡점’으로 설명한다. 고등학생 당시 발병한 전두 탈모증은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해 머리카락과 눈썹이 한 올도 남김없이 빠지는 질환이다. 발병 초기부터 재수, 의대 재학 기간 동안 치료를 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그 기간 동안의 심적 버거움은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정신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지금이야 마음이 단단해졌지만 당시엔 ‘왜 하필 나일까?’라는 절망과 세상을 향한 원망의 마음이 가득했다. 시간이 흐르고 저자는 달라진 모습과 삶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거울에 비치는 모습에는 변함이 없으나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형상인 ‘신체 이미지’가 치유된 덕분이었다. 정신의학 전문의 과정을 밟으며 교육 정신분석을 받았는데 50여 번의 세션 말미에 정신의 사각지대를 탐색하며 과거가 현재에 끼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여타의 정신과 의사들과 달리 외모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밤늦게까지 관련 원서와 논문을 찾아볼 수 있었던 원동력을 돌이켜보며 이 책을 집필하고자 마음을 먹게 된다.

    두 번째 챕터 ‘못생김은 단순히 외모 때문이 아니다’는 신체 이미지에 생긴 문제에 대해 그 원인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체크해보는 내용이다.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정확한 원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외모 스트레스의 원인을 단순히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심리학적으로 편향된 관점이라는 것.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는 오랜 시간에 걸쳐 다인자적으로 형성되며 해결법도 한 가지만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외국에서 진행된 신체 이미지 연구에 의하면 외모 외에도 개인사, 미디어, 심리적 특성을 받는다고 한다. ‘외모가 변하지 않는다면 외모 스트레스를 없앨 수 없다’는 잘못된 편견을 되짚어보는 내용이다.

    세 번째 챕터는 ‘외모심리학 카운슬링 & 심층상담’이다.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열 가지 흔한 고민에 대한 구체적 솔루션을 제시했는데 핵심은 방향이다. 신체 이미지는 추상적 개념이므로 잘못된 방향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는데 실생활에는 엉터리 안내문(‘외모=전부’, ‘체중=전부’ 등)이 너무나 많다는 것. 인터넷, SNS, 제삼자의 유언비어가 아닌 외모심리학적으로 검증된 지식을 따르길 권하고 있다. 부러움이나 질투 같은 감정에서부터 외모 변화를 통해 인생 역전을 꿈꾸는 변신 판타지, 예쁜데도 외모에 집착하는 외모 현저성, 남성의 외모 고민인 아도니스 콤플렉스, 다이어트, 사회적 외모 불안, 성형 중독, 트라우마 등 다양한 외모 고민을 다루며 그에 대한 외모심리학 카운슬링을 소개한다.

    네 번째 챕터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마음 처방전’이다. 외모 스트레스를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는데 현대인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상처나 열등감이나,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전문가의 자세하고 친절한 해석이 소개되었다. 독자들이 실생활에서 적용하고 체화하여 신체 이미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별 상황에 맞춤화된 기법과 노하우를 들려준다. 외모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이 매우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뇌의 반응이다. 인간이라는 종의 본성이 미를 갈망하도록 DNA로 확정되고 가변성이 낮은 형질이다 보니 사람들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외모심리학에서는 생김새가 아닌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꿀 것을 권한다. 이 챕터의 내용을 단순히 머릿속에 입력하는 것을 넘어 실생활에서 자유자재로 적용할 때 진정한 힐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 번째 챕터 ‘힘들었던 시간이 가르쳐준 삶의 지혜’에서는 우리 삶의 다양한 난관 앞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지혜를 타고나지 못하므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존재이며 역경이 남긴 정신적 흔적을 통해서도 성장과 치유가 가능하다는 것. 사람에게는 외모나 여타의 모든 여건들이 각자 다르게 주어지는데 이런 태생적 불공평성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사람을 향한 기대치를 낮추고 삶의 어쩔 수 없음을 받아들여라”라고 말한다. 내면의 노력을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억울해하기보다 마음의 관점을 바꾸는 게 효율적이라는 것. 세상을 향한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바꾼 사람에게는 뜻밖의 선물이 주어지는데 이는 바로 여유로움이 주는 매력과 자유이다. 이런 태도를 통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홀가분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복잡하게 엉킨 무의식의 실타래가 조금이나마 풀리기 때문이다. 저자는 본인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외모심리학 수업을 마무리하며 프레임을 전환할 수 있다면 우리의 정신은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마음을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
    타인의 날 선 말에 상처 입어도
    미래를 향한 희망을 잃지 않고 끝끝내 버티는 것,
    자괴감과 어둠으로 가득한 시간 속에서
    순간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것.
    이것이 쉽게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를 마주할 때
    한 번쯤 떠올려보았으면 하는 점입니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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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에서 (알라딘 제공)



    [P. 17] 외형과 달리 정신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달라진 모습과 삶을 받아들였습니다. 거울에 비치는 모습에는 변함이 없으나 내가 나를 바라보는 형상인 신체 이미지(=신체상)가 치유된 덕분이었죠. 의과대학생이던 당시에는 외모 스트레스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치유되었는지 인지하지 못했으나, 레지던트 수련 기간에 외모심리학을 공부하며 비로소 치료 인자therapeutic factor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치프 레지던트로 승급한 3년 차 겨울부터는 교육 정신분석education analysis을 통해 외모 스트레스를 무의식적 관점에서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요. - 어느 고등학생에게 찾아온 삶의 변곡점
    [P. 27] 아픔의 깊이에는 차이가 크겠지만 상처 없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점은 환자를 치료하는 심리 전문가들도 결코 예외일 수 없는데, 차이점은 자기 성찰입니다. 내담자와 마찬가지로 한 명의 인간에 지나지 않지만 치료자는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이 어디서 기인했는지 반복적으로 되돌아보고, 이를 사회에서 용인하는 방향으로 변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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